심리학 강의 김경일 교수가 전하는 '나쁜 생각이 든다면?' 특강
"한국인들이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걱정이 많고, 그 걱정 때문에 열심히 살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 뇌가 쉽게 만족하지 않고, 자주 불안해하며,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성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며, 전쟁이 끝난 지 80년도 되지 않은 나라가 놀랍도록 변화했습니다. 우리가 이룩한 많은 성과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얼마나 걱정 많은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불안은 나쁜 것이 아니라, 잘 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불은 없으면 안 되지만, 잘못 관리하면 큰일 나는 것처럼 말이죠.불안감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걱정을 지나치게 많이 하게 되면, 미래를 어둡게 보게 되고, 좋은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을 멈추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사람은 현재에 묶여, 앞을 못 보는 삶을 살게 됩니다. 분명히 더 좋은 기회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계속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렇다면, 이런 불안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미래를 보고, 호기심을 가지며, 현재의 근면성실함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중간중간에 좋은 일이 있어야 합니다. 행복 심리학자들은 행복을 목표가 아닌 도구로 생각하라고 말합니다.우리가 일을 하다가 도구를 바꿔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도구가 바로 행복입니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의 공사를 해야 하는데 일주일 후에 3주가 남았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맛있는 것을 먹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혜로운 생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3주나 남았는데 음식이 어떻게 목에 넘어가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면 일주일 정도밖에 더 못 버티게 됩니다.불안감을 잘 활용하는 사람과 불안감에 잘 끌려다니는 사람의 차이는 물리적으로 이해하면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긴 떡을 먹을 때 그대로 놔두고 먹으면 계속 떡을 끌고 다니거나 떡에 끌려 다닙니다. 그러나 잘 잘라서 먹으면 훨씬 편해집니다. 불안감에 끌려다닌다는 것은 그 불안을 몇 개의 핸들링 가능한 단위로 끊어내는 것입니다.불안감이 덮쳐온다고 생각하지 말고, 불안감이 방문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표현은 단순히 말장난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의 생각은 말에 의해 크게 지배됩니다. 그래서 "불안감이 덮쳐온다"라는 표현 대신 "불안감이 방문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불안감을 핸들링 가능한 존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불안감을 활용하는 데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절대로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을 피하십시오. 불안한 상태에서 경기에 참가하면 실수를 많이 저지르게 됩니다.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불안할 때, 제가 말하는 '잘게 썰어서 하라'는 말의 또 다른 이유는, 당신이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 선수들도 큰 경기에서 불안함을 느낄 때,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보다는 간단하고 명확한 규칙에 집중합니다. 이런 식으로 간단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잘합니다.불안할 때는,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규칙 하나만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규칙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은 간단한 일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간단한 규칙을 가지고 일을 잘게 썰어 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입니다. 작은 일을 먼저 시작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쉬운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순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작고 쉬운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작고 쉬운 일을 확실히 해내면, 그것이 다음 일을 하기 위한 동력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심지어 불안하지 않은 다른 영역에서도, 매우 우울하거나 극도로 무기력할 때는 작고 확실한 일을 하라고 권장합니다.불안함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릇이 크다는 것은, 우리가 느끼는 것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도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때로, 저는 제가 소심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그릇은 넓다고 말합니다. 소심함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릇은 크게 가져야 합니다.예민하다는 것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릇이 크다'는 것은 우리가 느끼는 것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도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때로, 저는 제가 소심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그릇은 넓다고 말합니다. 소심함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릇은 크게 가져야 합니다.가끔 저는 제가 보기에 훨씬 더 편협하고 옹졸한 친구들이 저에게 "왜 이렇게 소심하니?"라고 도발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나 소심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그릇은 너보다 크다"라고 대응했습니다.그래서 소심하다는 것은 반응이고, 그릇이 크다는 것은 결정입니다. 반응과 결정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심하다는 것은 예민한 반응을 의미하고, 그릇이 크다는 것은 결정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면 생각하는 대로 살 수 있습니다.심리학자들은 행복은 걱정과 실현을 이겨내는 도구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행복에서는 크기보다 빈도가 중요합니다. 작고 소소한 행복들이 자주 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예민하고 민감하며 따라서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러므로, 우리는 물리적으로 지치면 더 민감해지며,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모두 더욱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좋은 언어와 좋은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심지어 지칠 때에도 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게 됩니다.마지막으로, '안 되는 것'은 우리가 판단을 잘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 된다'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메타인지적 문제입니다. 이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확실히 이건 못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면 그것을 가장 마지막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왜 이것이 안 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면 그것을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이는 예측 실패를 기록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자신의 판단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또한, 약점을 인정하는 것은 종종 우리가 버티다가 마지막에 인정하는 것이지만, 이는 상대방에게 물고 늘어질 시간적 여유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점을 빠르게 인정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러한 연습은 실제로 수많은 사소한 작은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모의 전투와 같습니다. 이러한 모의 전투에서는 실제 전투에서 포로가 되거나 죽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실수를 인정하고, 약점을 드러내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쉽지 않은 말과 행동들이 우리 인생에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탑 플레이어들은 쉽지 않은 플레이도 하며, 이는 그들이 평상시에 연습해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인생도 다양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