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섭외 최명기 강연 '가장 멀리해야할 사람은?' 특강
오늘 소개할 강연은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님의 강연(인터뷰)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가장 멀리해야 할 사람 1순위'라는 주제로 현명한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울수 있는 인터뷰를 소개하겠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여러 관계를 맺지만, 가족 관계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는 드뭅니다. 가족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지만, 때로는 가장 상처를 주고받는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족 관계가 왜 더 힘든지, 그리고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밖에서는 착한 사람, 집에서는 가해자?많은 사람들은 밖에서는 착하게 행동하지만, 집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런 사람들은 겁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겁이 많기 때문에 밖에서는 갈등을 피하려고 착하게 행동하지만, 집처럼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에서는 억눌렸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겁니다.부모가 자녀에게 화를 내거나, 자녀가 부모에게 반항하는 모습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가족 관계에서는 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가해자와 피해자의 역할을 오가며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나이가 어린 자녀도 부모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반대로 부모도 자녀에게 상처를 주며 복잡한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갈등의 시작은 언제일까?가족 갈등의 씨앗은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시작됩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은 한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어릴 적 부모가 했던 행동이 자녀에게 상처로 남고, 이것이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스트레스를 자녀에게 화풀이하거나, 반복적으로 무시하거나, 차별했던 기억은 자녀의 마음속에 쌓여 갑니다.문제는 이런 갈등이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까지 이어지며, 새로운 갈등이 생길 때마다 과거의 아픔까지 모두 떠오르게 만듭니다. 이런 점에서 가족 간의 갈등은 외부 관계보다 훨씬 복잡하고 해결이 어렵습니다.왜 가족은 서로에게 더 쉽게 상처를 줄까?가족은 우리가 가장 오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며, 서로의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 간의 상처는 더 깊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가족 간에는 눈에 보이는 갈등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보이지 않는 상처들입니다.부모가 자녀를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것, 혹은 자녀가 부모에게 냉담하거나 비난하는 것과 같은 행동은 겉으로는 대수롭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깊은 감정적 상처를 남기고, 결국 가족 관계를 어렵게 만듭니다. 가족 간 화내는 권리라는 착각가족 간의 또 다른 특징은 집에서만 나타나는 "화를 낼 권리"라는 착각입니다. 밖에서는 사람들이 화를 낼 때도 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집에서는 다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형제는 동생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화를 내며 그 권리를 주장합니다.이런 행동의 결과로 가족 간 갈등은 더 커지게 됩니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혹은 자녀가 부모에게 "이 정도는 내가 화를 낼 수 있다"고 믿는 순간, 그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가족 갈등의 해결은 왜 어려운가?가족 관계가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끊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친구나 동료와의 관계는 문제가 생기면 멀어지거나 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은 같은 집에 살거나, 같은 공간에서 계속해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특히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오랜 시간 동안 반복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상처를 주고, 자녀는 그 상처를 고스란히 가지고 자라면서 부모에게 다시 상처를 주는 일이 반복되곤 합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가족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몇 가지 실질적인 방법을 제안합니다.1. 물리적 거리 두기가족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숙학교에 진학하거나, 대학에 가며 독립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갈등의 빈도를 줄이고, 각자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2. 만남의 시간 조절가족 간의 갈등은 오랜 시간 같은 공간에 있을 때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만나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와 자녀가 집이 아닌 외부에서 만나 시간을 보내거나, 만남의 시간을 짧게 설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3. 감정 표현 방식 바꾸기화를 내는 대신, 자신의 감정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보세요. 부모가 자녀에게 서운함을 느낄 때, 직접적으로 지적하기보다는 감정을 담담히 표현하거나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4. 맞서기와 수용하기갈등의 상대방이 겁이 많다면, 단호하게 맞서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겁이 없고 공감 능력이 부족한 상대라면, 맞서는 대신 상황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되, 그에 따른 미움받을 권리도 상대방에게 인정해야 합니다. 사랑받고 싶은 욕구와 딜레마가족 간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서로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지만, 그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생깁니다.상대방의 기대에 맞추며 사랑받기를 선택할지, 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미움을 감수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이 딜레마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치며가족 관계는 다른 어떤 관계보다도 오래된 역사와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도 크고, 해결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거리두기, 감정 조절, 그리고 수용의 자세를 통해 조금씩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가족 간 갈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관계"를 기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나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노력이야말로 가족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