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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숙 강사님
강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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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삶의자세 )
인문학( 인문학 )
소통( 감성소통, 관계, 가정, 부부, 연애 )
교육( 글쓰기 )
힐링( 자존감 )
안녕하세요. 명사강연 섭외 전문기업 호오컨설팅입니다.
오늘은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는 남인숙 작가님의 명사강연을 소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왜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의 한마디에 흔들리는지,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명사강연에서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마음의 패턴, 그리고 그 안에서 진짜 나로 서기 위한 심리적 독립에 대해 다룹니다.
남인숙 작가님의 진솔한 시선과 따뜻한 언어를 통해, 관계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존감은 사실 아동심리학에서 출발한 개념입니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자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다가 등장한 것이죠.

그래서 어린 시절 부모에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도 타인과의 관계나 일, 연애, 그리고 자기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서 계속 흔들립니다. 결국 자존감은 ‘내가 사랑받을 만한 존재였다’는 기억 위에 세워지는 것이고, 그 기억이 단단할수록 세상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이 생기는 겁니다.
착하고 성실한 사람일수록 아이러니하게 부모에게 더 집착합니다.
어릴 때 받지 못한 사랑을 어른이 되어서라도 ‘효도’라는 이름으로 되찾으려 하죠.

여행을 보내드리고, 생활비를 드리고, 부모가 원하는 걸 해드리며 효능감을 느끼지만 사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인정 욕구의 연장선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정받지 못했던 부모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인정을 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관계는 점점 더 왜곡되고, ‘사랑’이 ‘착취’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진짜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끝없이 보상하려는 사랑의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독립을 돈이나 공간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건 정서적 독립, 즉 마음의 분리입니다.
정서적 독립이란 부모의 기대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내 감정을 스스로 책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까지는 자식으로서의 도리지만, 그 이상은 내 삶을 해치는 일이다.” 이 선을 명확히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의 감정에 끌려가지 않고,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진짜 효도는 부모의 인생에 갇히지 않고,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요즘 ‘손절’이라는 단어가 유행하지만, 부모와의 관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식 없이도 살아봤지만, 자식은 부모 없는 삶을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부모와 완전히 끊어내는 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감내하며 살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건 ‘손절’이 아니라 ‘경계 긋기’입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사랑, 내가 줄 수 있는 만큼의 돌봄.
이 선을 내가 정해 두면, 부모가 요구하는 사랑의 크기에 짓눌리지 않습니다. 그 경계 안에서라면 관계도 오래가고, 내 마음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에 여전히 마음이 무너진다면, 그건 독립이 아직 덜 됐다는 신호입니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라는 말 속에, 사실은 통제와 비교의 그림자가 숨어 있을 때가 많죠.

그럴 땐 단호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 말은 나에게 상처가 됩니다.” 이건 싸움이 아니라, 자기 보호의 표현이에요.
가족이라도 나를 깎아내리는 말, 나를 죄책감으로 묶는 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왜곡된 거울 속에서는 결코 내 진짜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나를 바르게 비춰주는 관계 속에서만, 자존감은 천천히 회복됩니다.
모든 관계의 출발점은 결국 ‘나 자신’입니다.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만 타인을 사랑할 수 있어요.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그 어떤 사랑도 결국 불안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자존감을 키우는 첫걸음은, ‘나를 사랑할 만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노력’이에요.
공부를 하거나, 목표를 이루거나, 내 성장의 흔적을 하나씩 쌓아가는 것.
그게 결국 자신을 신뢰하게 만들고, 관계 속에서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오늘 제 이야기가 여러분이 스스로를 존중하고 회복하는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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