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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문의

​강연섭외 장재열 강연 '무기력한 청년들에게' 특강

장재열 강사님

강연일

조회수8671

강연내용 소개
오늘은 제가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고민과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내성적인 성격으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며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특히 주공아파트에 살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의 불공정함을 일찍이 깨닫게 되었죠. 그 경험은 저에게 큰 상처로 남았지만, 한편으로는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강박을 심어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 결국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고, 삼성에 취업하게 되었죠.

그러나 행복할 줄 알았던 제 인생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인해 큰 전환점을 맞았어요. 번아웃 증후군으로 회사를 퇴사하고, 저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담사의 권유로 블로그에 자문자답 형식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이를 통해 많은 청년들과 소통하게 되었고, 현재는 비영리 상담 단체를 운영하며 청년들을 돕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저의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겪는 불안과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함께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방법을 찾아가요.
강연분야

동기부여( 동기부여, 열정, 인생스토리, 도전, 성공 )

경영( 경영, 조직문화, 조직관리, 조직활성화 )

소통( 소통, 감성소통, 커뮤니케이션, 관계 )

건강( 건강, 스트레스, 건강관리 )

힐링( 힐링 )

주요학력
- 서울대학교 디자인 학부 학사
주요경력
- 월간 마음건강 편집장
- 오프먼트 대표이사
- 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 대표
- 서울시 마음건강 박람회 총감독
- 보건복지부 민간특위 위원
- 한국청소년단체 협의회 실무위원
- 지드래곤 공익재단 자문위원
- 인코칭 파트너 코치
- SBS 다큐스페셜
- EBS 다큐프라임 외 다수 출연
강연주제
- 무기력한 청춘들에게
- 불안해서 열심히 사는 현대인을 위한 번아웃 들여다보기
- 번아웃에 이불 정리를 권하는 이유
- 불안과 번아웃 제대로 알기
- 일하는 나와 일상의 나, 마을의 중심잡기
- 나 너 그리고 삶을 이해하는 나 사용설명서
주요저서

어릴 적 경험은 우리 삶에 깊이 새겨지죠. 그 시절 겪은 일들이 어른이 되어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저 또한 경험을 통해 많이 깨달았어요. 오늘은 저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었는지 말씀드리고자 해요.

1. 상처받은 어린 시절, 그리고 왕따

저는 아주 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였어요. 여성스러운 성격이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죠.

특히나 저에게는 남동생이 한 명 있었는데, 3살 차이로 아주 가까운 사이였어요. 그런데 제가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 저희 집에 불이 났고 그 화재로 인해 어린 동생을 잃게 되었어요. 그 사건은 제 삶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후로 저는 더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아이로 자라나게 되었죠.

특히나 동생을 잃었다는 슬픔은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았고, 저를 더 내향적이고 우울한 아이로 만들었어요.


 

 

2. 초등학교 시절의 고통, 그리고 주공아파트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저는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어요. 외톨이로 지내며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저는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더 커졌어요. 특히 제가 살던 곳이 주공아파트였다는 이유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더 큰 벽을 느꼈죠.

당시 1990년대 초반에는 촌지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었고, 선생님들은 집안 형편을 보고 반장을 뽑곤 했어요.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반장 선거에 나가고 싶어도 선생님이 "주공아파트에 사는 아이는 반장이 될 수 없다"며 저를 막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때 저는 사회의 불평등과 냉정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마음속에 커다란 상처로 남았어요.


 

3.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강박

어린 나이에 많은 상처를 받은 저는 결심했어요. 나를 괴롭히는 친구들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겠다고요.

내가 부족해서 이런 일을 겪는다고 생각했기에, 더욱 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죠. 그때부터 오로지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어요.

서울대에 가서 나를 괴롭혔던 아이들보다 더 높은 곳에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죠. 그래서 수능을 세 번이나 보며 공부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어요.

당시 연세대와 고려대를 목표로 했던 친구들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가고 싶었거든요. 결국 서울대에 입학하는 데 성공했어요.


 

4. 취업 성공, 그러나 우울증의 시작

서울대에 입학한 후, 저는 계속해서 앞만 보고 달렸어요. 대학 시절부터 스펙을 쌓기 위해 자원봉사, 대외활동, 대학생 기자단, 인턴십 등 온갖 활동을 했어요. 그 덕분에 졸업 전,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며 삼성의 인사담당자로 취업에 성공했죠.

다들 저에게 "너는 이제 성공한 거야, 왕따 시절은 다 끝났어"라며 축하해줬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제 행복만 남았다고요. 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어요. 취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게 되었어요.

 

5. 번아웃과 공황장애로 인한 퇴사

취업 후 10개월 정도 되었을 때, 아침 출근길에 저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어요. 정신을 잃고 횡단보도 한가운데 쓰러진 적도 있었죠.

그리고 어느 날,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제가 저도 모르게 신발을 벗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때서야 제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너무 힘들어서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제 인생은 이렇게 된 건지 너무 억울했어요. 의사 선생님은 저에게 "너는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하셨어요.

10대와 20대 때 너무 많은 에너지를 끌어다 쓴 탓에, 마음이 완전히 지쳐버린 거라고요.


 

6. 템플스테이에서의 깨달음

우울증이 쉽게 나아지지 않던 시기에, 저는 템플스테이를 떠났어요. 그곳에서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죠.

스님은 저에게 "너도 누군가에게 조언한다면, 지금처럼 갈팡질팡 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가라고 말하지 않겠느냐"고 물으셨어요.

그 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지금까지 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사회의 기준에 맞춰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죠.

그 이후로는 내 마음을 달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어요.


 

7. 블로그를 통한 자문자답과 치유

템플스테이 이후, 상담사의 권유로 블로그에 제 고민을 풀어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저를 위한 글쓰기였어요.

자문자답 형식으로 저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블로그 방문자가 급격히 늘기 시작했어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이 제 글에 공감하고 찾아오기 시작한 거죠. 특히 우울증과 퇴사, 사회 초년생의 불안정한 삶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많은 청년들이 저를 찾았어요. 그렇게 블로그는 저 혼자만의 치유 공간에서 청년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바뀌었어요.


 

 

8. 비영리 상담 단체의 시작

시간이 지나면서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청년들이 점점 많아졌어요.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웠고,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비영리 상담 단체를 만들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저와 몇몇 친구들만 모여 작은 단체를 시작했지만, 점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었어요.

이제 저희는 청년들을 위한 상담 활동을 지속하며, 많은 청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9. 청년들의 불안과 사회적 변화

많은 청년들이 저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호소해요. 그들의 불안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에요.

우리 사회가 점점 불안정해지면서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요.

특히 부모 세대와 다른 사회 구조 속에서, 청년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예전에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청년들은 깨닫고 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집을 살 수 없고,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거든요.


 

10.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지와 공감

이제는 청년들에게 "노력하면 된다"는 말은 통하지 않아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공감과 지지예요.

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를 비난하지 말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에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그래야만 청년들은 우리와 소통할 수 있을 거예요.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걸어가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우리 모두가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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