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현재가 행복하지 않다면 미래의 행복을 장담할 수 없다

1장 이렇게 버티는 게 맞나요?

1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동료 때문에 미치겠어요

2 일이 너무 재미없고 피곤하기만 합니다

3 사수의 소통 방식이 이해가 안 돼요

4 팀장이 나를 싫어합니다

5 사람들의 말 하나하나에 연연하게 됩니다

6 성과는 없으면서 인정받기만 바라는 동료

7 팀장이 자기 잘못을 자꾸 덮어씌웁니다

8 일머리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을까 봐 걱정돼요

9 제가 꼰대인가요?

10 편애하고 차별하는 팀장 때문에 괴롭습니다

2장 취직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요

1 원래 직장인들은 이렇게 우울증이 심한가요?

2 회사 사람들과 꼭 친하게 지내야 할까요?

3 회사에서는 진짜 내 모습을 숨기게 됩니다

4 연봉이 다가 아니라는 말

5 일밖에 없는 삶이 너무 힘들어요

6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푸는 법을 알고 싶어요

7 직장 스트레스를 집으로 가져오는 배우자

8 슬럼프에 빠진 것 같습니다

9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불안합니다

3장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까요?

1 일 시키면 하기 싫은 티 내는 팀원

2 팀원이 무례하게 행동하고 이간질을 하고 다녀요

3 차라리 팀원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4 적당히 일하며 대충 살고 싶어요

5 팀원에게 일 시키는 게 어려워요

6 팀원들 사이 중재자 역할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아무리 피드백해도 입력이 안 되는 팀원

8 책임감 때문에 이직을 포기해야 하나요?

4장 이 회사 계속 다녀도 될까요?

1 생애 첫 이직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이직자의 향수병

3 이직 준비 중인데 면접에서 계속 떨어져요

4 안주할 것인가, 떠날 것인가

5 동료들이 이직하고 혼자 남으니 패배자 같아요

6 다시 공시생이 되고 싶은 직장인입니다

7 신의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8 이직하고 싶은데 2세 계획이 있어요

9 불타오른 적이 없는데 번아웃이 올 수 있나요?

에필로그 - 모든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 책 속으로

2007년 한국에 출간된 존 고든의 『에너지 버스』라는 책을 보면 우리의 에너지를 빨아먹는 ‘에너지 뱀파이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에너지 뱀파이어는 상대의 정서적 에너지를 가져가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특별한 이유 없이 부정적인 감정에 전이되고, 좌절감을 경험하며,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 많으면 많을수록 긍정적인 기분과 에너지를 뺏기니 점점 피곤해집니다. 에너지 뱀파이어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늘 불평불만을 쏟아 놓는다는 것입니다.

- 1장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동료 때문에 미치겠어요’ 중에서

번아웃에는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정서적 고갈, 탈인격화, 자아성취감 저하인데요. 정서적 고갈은 일상 및 업무에 대한 흥미와 에너지를 잃은 상태, 탈인격화는 관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감정적으로도 무감각해지는 상태, 자아성취감 저하는 능력과 성과에 대한 자부심이 감소하고 성취감을 느끼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 1장 ‘일이 너무 재미없고 피곤하기만 합니다’ 중에서

사람들은 이처럼 직장인이 갖춰야 할 덕목을 정해놓았을 뿐 아니라 특히 외향적인 사람이 대인관계능력이 좋고 직장 생활도 더 잘한다는 믿음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흔히 외향성 편향이라고 하는데 외향적인 사람들이 더 사교적이고, 팀워크를 잘하며, 업무 환경에서 더 유리하다는 고정관념을 말하죠. 하지만 이는 성격 유형에 대한 편협한 시각에 불과합니다. 당연히 내향적인 사람도 직장 생활에서 발휘하는 강점이 있으니까요.

- 2장 ‘회사에서는 진짜 내 모습을 숨기게 됩니다’ 중에서

완벽주의자들은 “그만하면 충분하다. 잘했다.” 하며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어서 끊임없이 일에 몰두합니다. 이로 인해 업무 시간이 길어지고, 일에서 벗어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일중독으로 빠지는 것이죠.

사연자님 또한 적당히 일하는 법이 없고 하루 24시간 내내 일 생각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고, 앞으로 팀장이 되면 일이 더 많아질 것이고, 그로 인해 자신이 힘들어질 것을 자각하고 해결책을 찾고 계셔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 3장 ‘적당히 일하며 대충 살고 싶어요’ 중에서

그런데 취업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잖아요. 이제 100세는 거뜬히 산다는 시대가 왔으니 취업 이후의 진로와 삶에 대한 고민도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직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그 과정이 현재의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한 회피성 결정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이직을 결정하기 전에 왜 이직하고 싶은지, 그래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나아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이 질문들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확실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방향과 목적이 정리되어야 해요. 물론 그 답을 빠르고 쉽게 찾아낼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끊임없는 성장과 변화의 과정을 통해 전문성 성장, 이직 경험, 창업 준비 등 삶의 중요한 갈림길 앞에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확립해나가야 합니다.

- 4장 ‘안주할 것인가, 떠날 것인가’ 중에서

그러니 두렵고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꼭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보길 바란다.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말이다. 모든 변화는 그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을 통해 실천을 위한 조그마한 용기라도 얻게 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다. 이 책이 앞으로도 계속될 당신의 직장 생활이 순탄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나 어떤 고민이 생길 때마다 펼쳐 읽고 싶은 책으로 오래오래 당신의 책장에 꽂혀 있다면 좋겠다. 일과 삶에 대해 매일 고민하며 성장하는 여러분을 마음 다해 응원한다.

- 에필로그 ‘모든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