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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태 강사님
강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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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비전 )
4차산업( 트렌드, 미래, 미래사회 )
인문학( 인문학 )
경영( 변화 )
건강( 생명, 노후 )
창의( 상상력 )
오늘 소개해드릴 강연은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님의 강연 '80년후 대한민국에 벌어지는일! 고령화 인구절벽 위기에서 찾는 기회' 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인구 구조와 앞으로의 변화할 미래에 대해 배울수 있는 강연을 소개하겠습니다.
인구 피라미드로 살펴보는 대한민국의 흐름
우리나라의 인구 구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가 바로 ‘인구 피라미드’예요.
강의에서 2021년 인구 피라미드를 시작으로 2100년까지 미래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는데,
마치 다이아몬드 모양이 점차 주저앉아서 2100년에 이르면 2천만 명 아래로 푹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왜 이렇게 줄어드는 걸까요?
인구 변화의 세 가지 요소, 즉 출생, 사망, 그리고 이동(여기서는 외국인 제외)이 작용하기 때문인데,
현재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너무 적고(한 해 26만 명 남짓), 이미 태어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어 사망 시점에 다다르니까 전체적으로 인구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거죠.
2050년 이후, 격변하는 한국 사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050년부터는 인구 급감의 속도가 아주 빨라져요.
그리고 2100년에 가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2천만 명 아래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이건 단순 ‘숫자의 감소’로 끝나지 않습니다.
소비 시장의 규모가 작아지고, 일을 할 사람(노동력)이 줄고, 국민연금 등 사회 보장 제도에도 어마어마한 압박이 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제도도 바뀌어요.
노동시장이 ‘일할 사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년을 늘릴 수도 있고, 단순 나이로 직급이 결정되는 구조도 점점 사라질 가능성이 높죠.
어쩌면 60세, 70세에도 충분히 일할 수 있도록 직급 체계나 직무 배치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2050년에 ‘어른’이 되는 나이는 몇 살?
강의에서 보여주는 가장 흥미로운 얘기 중 하나가,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나이 순으로 쫙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있는 사람의 나이)이 앞으로 급격히 오를 거라는 겁니다.
• 2021년 중위연령: 44세
• 2050년 중위연령: 59세
2050년이 되면 인구를 반으로 나눴을 때 그 가운데가 59세라는 뜻이죠.
결국 50대, 60대가 사회에서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건데,
그땐 ‘50대면 중견에 진입했다’가 아니라 ‘50대는 아직 어른 축에도 못 낀다’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김광석 님의 명곡 ‘서른 즈음에’를 예로 들면, 1990년대 중반 당시에는 30살이라는 나이가 꽤 어른스러운 느낌을 줬지만,
요즘은 30살이 되도 여전히 청년 문화가 유지되는 분위기가 있어요.
30년 차이만으로도 서른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달라졌는데,
앞으로 2050년에 가서 30살인 젊은 세대는 또 얼마나 다른 상황을 맞게 될까요?
인구학적 상상력과 관념의 자유
강의가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인구 감소는 이미 정해진 미래지만, 그게 곧 숙명은 아니다”라는 거예요.
숫자로 보면 미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긴 하지만, 그 틀 안에서 정부·기업·개인의 대응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죠.
예컨대 노동자가 부족해지면 국가 입장에서는 정년을 늘리거나 계속 고용 제도를 도입할 겁니다.
그렇게 하면 60세 이후에도 일을 이어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기업은 자연스럽게 ‘연령 규범’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요.
젊은 사람들과 고령층이 충돌하지 않도록 직급 제도를 바꾸거나, 성과·역량에 맞춘 새로운 고용 구조를 만들 수도 있죠.
‘인구학적 상상력’이라는 표현이 재밌었는데,
이는 인구가 그려놓은 밑그림을 기반으로 우리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보는 과정이에요.
이미 태어난 아이들은 30년 뒤에 성인이 되고, 지금 60대인 분들은 30년 뒤쯤 사망 가능성이 크다는 건 분명 정해진 사실이거든요.
그렇다면 거기에 맞춰 어떤 제도·시스템·사업 기회를 만들어낼지, 각자 고민해 볼 수 있는 겁니다.
관악구의 ‘로켓 모양’ 인구 피라미드
강의에서 언급된 관악구 사례가 흥미로웠어요.
전국 평균이나 서울시 평균만 보면 대충 비슷한 ‘다이아몬드형’ 피라미드가 나올 것 같잖아요?
그런데 관악구를 세분화해 보니 20~30대가 확 부풀어 올라 ‘로켓 모양’으로 보이는 동(洞)들도 꽤 있더라고요.
이는 대학가가 몰려 있다든지, 청년 1인 가구가 집중돼 있다든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똑같은 구(區) 안에서도 이렇게 인구 구조가 다를 수 있다”는 게 핵심이죠.
이걸 알면, 관악구에서 문화 프로그램 하나를 짜더라도
“우리 구는 청년이 많으니 전반적으로 청년 위주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느 동엔 청년 가구가 많고, 어느 동엔 고령자 비율이 높다. 그래서 동마다 다르게 접근해야겠다”는 식으로 더 맞춤형 전략을 세울 수 있죠.
인구가 바뀌면 생기는 기회와 과제
인구가 줄어드는 건 분명 우리 사회에 위협이 될 수 있어요.
노동 인구가 부족해지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연금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크죠.
하지만 이런 변화가 ‘무조건 위기다’라고만 볼 수는 없다고 강의는 말합니다.
왜냐하면 미래가 바뀌면 늘 새로운 틈새와 기회가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예컨대 이제는 60세,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는 게 자연스러워진다면,
고령층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산업이 폭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고요.
반대로 근로 인구가 적어지는 만큼 20~30대에 대한 수요가 커져서, 청년 일자리 문제가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될 수도 있죠.
중요한 건 “나는 과연 어떤 미래를 상상하고, 그 상상을 채색해갈 것인가?”라는 질문이에요.
지금 당장 내 발밑만 보지 말고, 10년·20년 뒤의 인구 구도를 먼저 그려 본 뒤에,
그에 맞춰 사업 방향을 바꾸거나 내 커리어 전략을 다듬는 걸 추천하는 거죠.
정해진 숫자 안에 우리의 선택이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건, 인구 문제란 게 단순히 “출생아가 줄었네, 노인이 늘었네”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가 살아갈 사회 전체가 바뀌는 거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제도 변화가 결국 내 삶에도 영향을 준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중요한 건 “그럼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건가?”예요.
정부·기업·개인은 서로 다른 전략을 꺼낼 텐데, 개인도 충분히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게 강의가 주는 희망적인 메시지죠.
예컨대 앞으로 평생학습이나 재취업, 재교육 같은 키워드가 훨씬 더 중요해질 거고,
직급보다는 역량 중심, 나이보다는 능력 중심의 사고방식이 자리를 잡게 될 가능성도 큽니다.
이미 시작된 인구 변화, 놀랄 수도 있고 불안할 수도 있죠.
그렇지만 결국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기회를 보고, 스스로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부터라도 ‘앞으로 다가올 20년, 30년 후에 난 어떤 모습일까?’를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이 강의가 정말 좋았던 이유는, 별로 체감되지 않던 ‘인구 변화’를 숫자와 그래프로 똑똑히 보여줬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숫자 뒤에 숨은 사회적·제도적 대응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상상해 볼 수 있게 길잡이를 해줍니다.
그렇다고 “인구가 줄어드니 미래가 암울하다”는 결론만 내리는 게 아니라,
이제부터 어떤 대응을 하고 어떤 제도를 만들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죠.
강의를 보며 저도 “아, 이게 그냥 숙명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채색하느냐에 따라 미래 모습도 달라질 수 있구나”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지금 당장 바뀌는 건 없지만, 그 ‘정해진 미래’가 서서히 도래하는 걸 안다면 우리 모두 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한 번쯤은 내 삶과 내 커리어를 인구 변화의 관점에서 다시 설계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한마디로, “멈춰 있는 현재가 아니라, 이미 흘러가고 있는 숫자의 물결을 잘 읽자”라는 거죠.
그래야 10년, 20년 뒤에 맞이할 내 모습도, 그리고 우리 사회의 모습도 좀 더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을 테니까요.
현재 진행률0%
평균적으로 전문강사·MC님 같은 경우는 150만원 이하,
인지도가 높은 강사 ·MC님은 그 이상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