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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내 마음을 다시 피어나게 하는 그림 50)

정여울 웅진지식하우스 2023.11.10.

내 안의 눈부신 가능성을 찾을 때는 황금빛 클림트를,
혼자라는 외로움에 막막해지는 날에는 처절한 호퍼를,
스스로 초라해져 위축되는 순간에는 다정한 보티첼리를…
50만이 사랑한 에세이스트 정여울이 큐레이션한
바라만 보아도 사랑과 용기가 피어나는 다정한 그림 컬렉션

당신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가? 당신이 망설임 없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림이 당신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미술관이나 화집에서, 문학 작품이나 영화 속 한 장면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스미어 늘 곁에 두고 싶은 그림들. 이유도 없이 웃음이 번지고 마음에 꽃이 피는 것 같은 그런 그림들을 우리는 ‘인생 그림’이라 부른다. 내 마음속 인생 그림 갤러리에 다녀오고 나면 초라하고 위축되었던 어제의 마음도 다시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 것만 같다.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은 50만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에세이스트 정여울이 곁에 두고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싶은 소중한 인생 그림 50편에 대해 이야기하는 본격 미술 에세이다. 그가 털어놓는 그림과 인생 이야기에, 독자들은 용감한 그림 산책자가 되어 화가의 화풍이나 미술사적 의미 같은 배경 지식이 없이도 그림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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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찬란한 해방을 꿈꾸는 당신에게


제1관 찬란한 내일을 여는 그림

 

1 내 안의 눈부신 황금을 찾아준 그림 : 구스타프 클림트, 〈아델 블로흐 바우어 부인의 초상〉

2 잊고 살던 설렘을 되찾고 싶을 때 : 장 시메옹 샤르댕, 〈라켓을 든 소녀〉

3 한 번도 웃지 않은 날에 필요한 그림 :헨리 래번, 〈스케이트 타는 목사님〉

4 아름다운 비상을 꿈꾸게 하는 그림 : 조르주 쇠라, 〈서커스〉

5 안전한 곳에서 꿈꿀 권리 : 카미유 클로델, 〈불 옆에서 꿈을 꾸다〉

6 나의 열정이 길을 잃었을 때 : 에두아르 마네, 〈폴리 베르제르 술집〉

7 당신의 굽은 등을 쓰다듬으며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욕실〉

8 이 순간이 지나면, 인생은 어떻게 변해버릴까 : 살바도르 달리, 〈창가의 소녀〉

 

제2관 사랑, 영원이 된 순간을 새기다

 

9 사랑한다는 말로는 도저히 다 표현할 수 없을 때 : 마르크 샤갈, 〈약혼자와 에펠탑〉

10 홀로 남은 외로움에 막막해지면 : 에드워드 호퍼, 〈호텔 방〉

11 키스 이후, 우리의 사랑은 어디로 갈까 : 프란치스코 하예즈, 〈키스〉

12 서로에게 몰입할 때 사라지는 것들 : 콘스탄틴 브랑쿠시, 〈키스〉

13 영원히 박제하고 싶은 사랑의 순간 : 구스타프 클림트, 〈사랑〉

14 미움 속에서도 싹트는 뜻밖의 사랑 : 야코포 틴토레토, 〈은하수의 기원〉

15 당신과 나를 향한 가장 아름다운 환대 :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16 그 사랑의 방식을 강요하지 마세요 : 줄리오 바르젤리니,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17 가혹한 사랑의 운명 앞에서 : 존 윌리엄 위터하우스, 〈깨어나는 아도니스〉

 

제3관 빛의 언어로 그려낸 세상 모든 풍경들

 

18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 클로드 모네, 〈생라자르 역, 기차의 도착〉

19 색채 본연의 즐거움을 누리다 : 조르주 쇠라, 〈화장하는 여인〉

20 내 모든 세상이 고통으로 물들 때 : 에드바르 뭉크, 〈이별〉

21 오직 보랏빛만이 줄 수 있는 위로 : 구스타프 클림트, 〈메다 프리마베시〉

22 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 전기, 〈매화초옥도〉

23 여름, 강렬한 색채와 선의 향연 : 에드워드 호퍼, 〈여름날〉

24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 : 잭슨 폴록, 〈가을의 리듬〉

25 겨울, 집이 그리워지는 시간 : 피터르 브뤼헐, 〈눈 속의 사냥꾼들〉

26 바니타스,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 카라바조, 〈글을 쓰고 있는 성 제롬〉

 

제4관 나를 나로 만드는 것들

 

27 집중할 때 당신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우유를 따르는 여인〉

28 여인에게는 세 가지 얼굴이 있다 : 구스타프 클림트, 〈여인의 세 시기〉

29 당신은 모든 유혹에서 자유로운가 : 프란츠 폰 슈투크, 〈죄〉

30 차라리 이 현실이 꿈이기를 바랄 때 : 프리다 칼로, 〈부서진 기둥〉

31 영원으로 남은 거장의 ‘첫 마음’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론다니니 피에타〉

32 당신이 눈 감은 사이 : 프레더릭 레이턴, 〈타오르는 6월〉

33 책 속에 푹 빠져들고 싶을 때 : 피터르 얀센스 엘링가, 〈책 읽는 여인〉

34 나를 나로 만드는 것들 : 하브리엘 메슈, 〈편지를 쓰는 남자〉

35 자기만의 방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 바네사 벨, 〈버지니아 울프

36 처절한 외로움에 손 내밀 때 : 빈센트 반 고흐, 〈죄수들의 보행〉

37 세상을 바꾸는 힘에 대한 이야기 : 노먼 록웰, 〈우리 모두가 안고 있는 문제〉

38 식구, 함께하는 소박한 식사가 그리워질 때 : 에두아르 뷔야르, 〈가족의 점심〉

39 네가 있어 비로소 엄마가 되었단다 : 엘리자베트 비제 르 브룅, 〈딸과 함께한 자화상〉

40 자꾸만 훔쳐보고 싶어지는 그림 : 디에고 벨라스케스, 〈비너스의 단장(로크비의 비너스)〉

41 뒷모습이 그려내는 영혼의 지문 : 르네 마그리트, 〈금지된 재현〉

 

제5관 신과 인간, 그리고 해방의 미술관

 

42 메두사, 모든 굴레를 벗어버리다 : 카라바조, 〈메두사〉

43 끝없는 악몽 속에서도 빛을 발견하는 용기 : 요한 하인리히 퓌슬리, 〈악몽〉

44 달리의 그리스도, 낯선 세계의 매혹 : 살바도르 달리, 〈십자가의 성 요한의 그리스도〉

45 육체의 본질에 관하여 : 알베르토 자코메티, 〈걷고 있는 남자〉

46 오르페우스, 예술가 정신의 영원한 롤모델 :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오르페우스의 머리를 발견한 님프들〉

47 오필리아, 누구의 탓도 아닌 비극 앞에 :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

48 유디트, 결코 운명에 굴복하지 않으리라 : 카라바조,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49 살로메, 파렴치한 시선들을 향한 도발 : 귀스타브 모로, 〈환영〉

50 오늘도 다시, 용맹하게 부딪혀볼 용기 : 파올로 우첼로, 〈용과 싸우는 성 게오르기우스〉

 

특별관 내가 사랑한 미술관들

에필로그 우리의 마음이 만나는 따스한 미술관




◆책 속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당신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나는 그 사람에 게 말을 걸고 싶다. 그 사람의 아주 자잘한 습관조차도 알고 싶다. 그 사람조차 잊어버린 아주 사소한 추억들까지, 밤새도록 조잘거 리며 이야기 나누고 싶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그림에게도 그렇게 말을 걸고 싶었다. 그리하여 나는 그림을 차분하게 해석하는 글이 아니라 그림과 강렬하게 소통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 이 책에서 내 가 다루는 그림들은 미술사적인 중요도보다는 ‘내 심장을 꿰뚫은 그림들’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택한 것들이다. 날카로운 화살처럼 심장을 뚫고 들어오는 그림들, 그 그림들이 내게 들 려준 메시지를 나만의 언어로 번역하여 들려주고 싶다.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나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때마다, 이 세상이 내가 꿈꾸던 것만큼 따스하고 친절하지 않음을 깨달을 때마다, 그 그림들을 생각하며 힘겨운 시간들을 버텼다. 내 마음의 치유 공간에는 고흐의 별이 빛나고 있어 비로소 내 지친 마음이 쉴 수 있기에. 우리는 그렇게 자신의 마음속에 치유 공간을 지을 수 있다. 고흐의 별빛이라는 씨앗, 모네의 수련이라는 씨앗, 클림트의 키스라는 씨앗이 내 마음속에 둥지를 튼 한, 나는 결코 어디서든 외롭지 않을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그림을 오랫동안 응시할수록 ‘우먼 인 골드’는 우리에게 다른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아무리 황금빛 장식으로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것. 아무리 화려한 장식으로 가리고 또 가리려 해도 가려지지 않는 것. 그것은 아델의 그녀다움, 오직 이 세상 하나뿐인 존재로서의 눈부신 아우라가 아닐까. (중략) 그 무엇에도 굴복당하지 않는 여성의 강렬한 에너지. 내가 아델에게서 느끼는 생명의 에너지는 ‘너는 안 될 거야, 너는 부족하잖아, 너는 나약해’라고 외치는 내 안의 검열을 무너뜨린다. - 01 「내 안의 눈부신 황금을 찾아준 그림」 중에서

그가 이렇게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스케이트를 타다가 일상으로 돌아가면 근엄한 표정으로 신도들에게 설교를 할 것을 상상하니 비로소 참았던 웃음이 터져 나온다. 기도할 땐 한없이 근엄하게, 스케이트 탈 땐 한없이 가볍게! 그 상상 속의 대비감이 이 그림을 더욱 흥미롭고 유쾌하게 만들어준다. (중략) 한 고등학교에서 ‘문학이 필요한 시간’을 테마로 강연을 하면서, ‘당신을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몰입하게 하는 블리스(bliss, 내적 희열), 당신의 모든 슬픔을 잊고 몰두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나는 글쓰기의 기쁨을 이야기했고, 학생들은 만화, 농구, 노래 등의 기쁨을 이야기했다. 그중에서도 농구를 좋아한다는 남학생의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순간이 좋으냐고 물어봤더니, 학생은 수줍게 웃으며 대답했다. “매 순간이 좋아요.” 그야말로 정답이었다. -03 「한 번도 웃지 않은 날에 필요한 그림」

이상하게도 자꾸만 잘못 기억하는 그림이 있다. 그림의 형태는 기억하는데 제목을 자꾸 제멋대로 왜곡하여 기억하는 것이다. 나는 호퍼의 그림을 자꾸만 ‘호텔 방’이 아니라 ‘버림받은 여인’으로 기억했다. 정말 그녀는 버림받은 것일까. 누가 이토록 삭막한 방 한구석에 이토록 외로운 사람을 내버려두고 갔을까. 그 녀는 누구를 간절히 원했기에 이토록 처절하게 고통받는 것일까. 이름 모를 한 사람의 절망이 시공간의 벽을 뛰어넘어 우리 가슴속까지 전달되는 듯하다. 표정조차 제대로 가늠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녀의 막막한 고립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마침내 버림받았다는 깨달음, 어쩌면 살아 있는 한 계속 이렇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절망감. 우리는 ‘호텔 방’이라 는 무미건조한 제목을 뛰어넘어 그보다 더 처절한 어떤 감수성을 실어 나른다. -10 「홀로 남은 외로움에 막막해지면」 중에서

사랑의 여신 비너스가 사랑하는 대상은 단지 매력적인 타인만이 아니다. 비너스가 가진 최고의 장점 중 하나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사랑하는 것이다. 그녀는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무릎 꿇지 않으며, 어느 곳에서나 당당함을 잃지 않는다. 그녀는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듯하다. 사랑의 여신이 자신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듯 스스로를 향해 감탄해보라고.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잊은 사랑, 자기혐오나 콤플렉스 따위는 저 멀리 던져버린 듯한 비너스의 당당함. 그리고 타인을 향한 무한한 환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계절의 여신 호라이의 따스함을 모두 갖춘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14 「미움 속에서도 싹트는 뜻밖의 사랑」 중에서

카라바조의 〈글을 쓰고 있는 성 제롬〉 속 성 제롬은 일부러 해 골을 눈앞에 두었다. 해골을 바라볼 때마다 다가오는 죽음을 생각 할 것이다. 죽음을 생각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글쓰기를 멈출 수 없다. 그의 외모가 아니라 절박함과 간절함이 나를 닮았다. (중략) 눈과 손가락을 과도하게 혹사시키며 지금까지 수많은 책을 써온 나이기에, 눈이나 손목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덜컥 겁이 난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다. 죽음이 언제 닥쳐올지 모르므로. 꼭 죽음이 아니더라도 슬럼프나 노안이나 디스크 같은 작가들의 고질적인 스트레스는 언제든지 ‘오늘의 글쓰기’를 위협할 수 있다. 약해지는 시력도, 아무리 병원을 다녀도 낫지 않는 허리 통증도, 심지어 자꾸만 고유명사를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이 허약해진 기억력도, 모두 나에게는 ‘성 제롬의 해 골’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이 해골이 무섭지만은 않다. -26 「바니타스,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중에서

오귀스트 로댕은 미켈란젤로의 조각상들이 전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담고 있음을 발견한다. 로댕은 이렇게 해석한다. 미켈란젤로가 노년기에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많이 파괴해버렸는데, 그는 끊임없이 영원을 추구했지만 예술은 그를 궁극적으로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하지만 나는 다르게 해석하고 싶다.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순간에는 더 이상 예술과 그 자신이 구분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그는 영원불멸의 아름다움을 추구했고, 그것은 그저 눈에 보이는 매끈함이 아니라 설령 울퉁불퉁한 미완성의 상태일지라도 ‘대리석 속의 천사’를 해방시켜주는 것이었다.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대리석 에서 천사를 보았고, 천사가 풀려날 때까지 조각했다.” 예술가는 대리석 속에 갇힌 천사를 발견할 줄 아는 눈을 지닌 자이고, 그 천사가 마침내 온전히 풀려날 때까지 조각을 멈추지 않는 존재이니. -31 「영원으로 남은 거장의 ‘첫 마음’」 중에서

붉게 빛나는 머리카락, 온갖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꺼지지 않는 열망으로 불타오르는 듯한 눈빛, 간절히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한 표정이 이 그림을 고흐의 또 하나의 자화상처럼 보이게 만 든다. 당장 저 가망 없는 대오에서 저 가엾은 젊은이의 손을 꼭 붙잡아 끌어내고 싶다. 그리고 함께 고통받는 저 모든 사람들도 같이 해방시켜줘야 할 것 같다. 세상의 무엇이 저토록 갑갑한 공간을 만 든 것일까. 고통받고 또 버림받고 또 소외되고 영원히 고립된 낙인찍힌 존재들, 그중의 하나가 바로 고흐 자신이라는 고통스러운 인식이 내 마음을 옥죈다.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고흐가 자신의 비극적인 종말을 예감하고 있는 것 같아 더욱 가슴이 아프다. -36 「처절한 외로움에 손 내밀 때」 중에서
강연분야

인문학( 인문학, 문학 )

교육( 공부법, 독서법 )

힐링( 여행 )

주요학력

-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사

주요경력

- 국악방송 <정여울의 책이 좋은 밤> 진행
- 여성가족부 선정 ‘청년여성 멘토링 대표 멘토’
-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

강연주제

- 그림자를 돌보는 삶
- 나를 찾아가는 인문학
- 길 위의 인문학
- 여행과 함께하는 인문학 / 여행자가 꿈꾸는 인문학
- 책으로 여행을 꿈꾸다
- 공부 할 권리 책 읽을 권리
- 공부 할 권리, 삶을 바꾸다
-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

주요저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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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전문강사·MC님 같은 경우는 150만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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