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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쉰다고 삶이 행복해질까?
정신과전문의 문요한이 제안하는 휴식을 살아갈 힘으로 만드는 법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은 코로나 블루를 앓았다. 꼭 감염에 대한 공포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만은 아니었다. 갑자기 주어진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서였다.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하며 보내야 쉼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오티움』은 정신과의사인 저자 문요한이 그 답을 ‘능동적 여가’에서 찾았다. 오티움은 결과를 떠나 활동 그 자체로 삶에 기쁨과 활기를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을 뜻한다. 오티움을 가진 사람들은 그 활동으로 인해 어떤 불행이나 고통에서도 스스로를 위로해나갈 수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일상과 과거를 탐색하며 스스로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11가지 오티움 테마를 길잡이 삼아 따라가면 된다. 오티움을 시작하면, 특정 관심사로 인해 나의 세계가 단단해지며 동시에 넓어진다. 영화 감상이 오티움이라면 깊이 좋아하는 장르와 배우와 감독이 생겨나고, 영화에 대해 공부를 하며, 시간을 내서 영화제를 다니고, 영화평을 쓰거나 직접 단편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되는 식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면서 오티움 공동체가 형성된다. 이렇게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오티움은 나날이 깊어진다.
들어가며- 오티움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장
지금 우리에게 오티움이 필요한 이유
“오늘 행복한 나를 만나다”
1. 별사탕을 먼저 먹을까, 건빵을 먼저 먹을까?
2. 쉬는 시간이 늘었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3. 어른도 놀이가 필요하다
4. 가장 인간적인 감정, 기쁨
5. 날마다 좋은 경험, 오티움
2장
나의 세계를 만드는 휴식
“나는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1. 삶은 새롭게 창조되어야 한다
2. 외부에서 내부로 의식의 전환
3. 나라고 왜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는 말인가
4. 나만의 취향을 만들다
5. 최고의 나를 만나는 시간, 오티움
3장
나만의 오티움을 찾는 방법
“일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발견하다”
1. 어느 날 문득 찾아오다: 우연한 이끌림
2. 묻고 또 물으면 찾게 된다: 자기 탐색
3. 나를 비춰주는 또 하나의 거울: 가족 연구
4. 나의 오티움은 무엇일까?: 오티움 테마
4장
오티움이 가져다준 변화
“오티움을 만난 후 나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1. 나는 이렇게 달라졌다
2. 이제 나는 나를 위로한다
3. 홀로 있어도 나는 행복하다
4. 나를 중심으로 관계를 맺다
5장
점점 깊어지는 오티움의 힘
“일상의 기쁨을 넘어 인생의 버팀목이 되다”
1. 클래스가 다르다
2. 슬럼프라는 통과의례
3. 모두가 성장하는 오티움 공동체
4. 오티움은 어떻게 직업이 될까?
나오며- 우리는 인생의 정원사입니다
◆책 속으로
당신은 개미인가? 베짱이인가? 둘 중에 무엇인가?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익숙하다. 자신도 모르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고 든다. 그러나 의문을 품어보자. 우리는 왜 꼭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가? 둘 다 선택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보자. 하루는 개미로 살고, 또 하루는 베짱이로 살 수는 없는 것일까? 혹은 반나절은 베짱이로 살고 반나절은 개미로 살 순 없을까? 혹은 평일은 개미로 살고, 주말은 베짱이로 살 수는 없을까?
_21쪽
많은 현대인의 비극은 여가 시간의 부족에 있는 게 아니라 여가 시간을 즐길 줄 아는 능력이 없다는 데 있다.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보상 때문에 무언가를 하는 데 익숙해져 있고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이며 살아왔다. 그렇기에 일 이외의 시간이 주어지면 자유로워지는 게 아니라 이내 부자연스러워지고 무질서해진다.
_30쪽
오티움은 좋아서 하는 활동이다. 즉, 오티움은 활동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지 결과나 보상 때문에 기쁜 게 아니다. 예를 들어 달리기를 할 때 기쁘면 오티움이지만, 달릴 때는 기쁘지 않은데 달리기로 인해 살이 빠져서 기쁘다면 오티움이 아니다. 이 자기 목적성은 ‘현재성’을 강화시키고 몰입으로 이끈다. 마음이 그 경험에 집중해 있다. 그 경험을 하는 동안 잡다한 생각과 복잡한 감정은 가라앉는다. 그리고 그 경험과 관련된 감각만이 깨어 있다. 좋은 경험이란 일종의 명상이다. 온전히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이 머물러 있는 것이다.
_55~56쪽
오티움은 경험이 아니라 체험이다. 오티움 활동은 나의 세계를 축조하는 시간이다. 오티움을 통해 나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만난다. 그렇기에 오티움은 ‘최고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된다. 그것은 남들보다 잘하는 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를 만나는 걸 의미한다.
_102쪽
한 사람이 영혼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오티움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 사람이 달라진다. 오티움 또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면 그 대상을 사랑하는 나 또한 바뀌게 된다. 많은 사람은 오티움을 접하면서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고 이야기했다.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 기본적인 감정선, 충동이나 감정에 대한 조절 능력, 에너지 레벨, 성격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이구동성으로 했다. 아니, 어쩌면 성격이 바뀌었다기보다 본연의 자신을 찾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_156쪽
자기 위로의 핵심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기쁨’이다. 그 기쁨은 내면 깊숙이 침투하는 고통을 막아낸다. 기쁨은 내면의 보호막이 되어준다. 그 활동이 바로 오티움이다. 그렇게 보면 오티움은 일종의 자기 치유제다. 오늘 하루 직장에서 사정없이 깨지고, 누군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오티움이 있는 사람들은 오티움 활동을 통해 스스로 위로해나갈 수 있다. 즐거움으로 근심을 잊게 하는 것! 당신에게는 그 활동이 있는가?
_171쪽
현재 진행률0%
평균적으로 전문강사·MC님 같은 경우는 150만원 이하,
인지도가 높은 강사 ·MC님은 그 이상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