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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당당한, 사회성 있는 아이로 키워라!”
“영혼이 강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좌절내구력!”
친구, 공부, 생활 습관 초등 아이 교육과 훈육에 대한 궁금한 모든 질문에
대한민국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가 답한다!
많은 부모가 자녀를 키우며 가장 걱정되고 두려운 순간은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낼 때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대부분 어린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 5~7세 때 보육기관에 다니기 때문에 단체생활을 일찍 경험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초등학교는 보육기관이 아니다. ‘사회’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시작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부모는 우리 아이가 선생님께 칭찬받고, 친구들에게도 사랑받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다 막상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우리 아이가 소심해서 손해 보지 않을까, 선생님 수업을 제대로 이해할까, 친구가 괴롭히면 참고만 있지는 않을까 등 온갖 걱정을 하게 된다.
『조선미의 초등생활 상담소』는 대한민국의 대표 부모 멘토인 조선미 교수가 이런 부모와 아이들의 고충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실제로 저자가 받았던 고민 상담들과 사례를 바탕으로 부모가 알아야 할 초등학생의 발달 과정과 심리를 꼼꼼하게 다루었다. “아이가 단짝 친구가 없어서 고민돼요.” “학원 꼭 보내야 할까요?” “초등학생인데 스마트폰 꼭 사줘야 할까요?” “어린이날 선물은 비싼 걸 사줘도 될까요?” 등 사소해 보이지만 아이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질문들의 답을 담았다. 우리 아이가 사회에서, 부모의 품을 벗어나서도, 독립된 개체로 행복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은 결정적이고도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프롤로그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에게
1부 초등학교 때 꼭 배워야 할 사회성
아이에게 사회성을 익히게 하라
칭찬이 반드시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은 아니다
학교 가기 싫다고 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
가정에서 최소한의 사회성은 길러 보내야 한다
양보하는 아이가 인기가 많다
나이와 기질을 이해하면 행동의 원인이 보인다
적당한 걱정과 불안장애를 구분하라
승패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좌절내구력을 좌우한다
초등 엄마들이 학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
2부 초등 아이의 사회생활, 친구 관계
사회성이 좋다는 것이 친구가 많다는 뜻은 아니다
단짝 친구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다
잘못된 행동에는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마라
친구 관계가 걱정될 때는 묻는 말투를 바꿔라
엄마의 반응에 따라 아이의 말습관이 굳어진다
고학년 아이의 친구 고민, 무리 짓기
초등 단톡방 문제 현명하게 대처하기
부모 모임과 아이들 관계는 분리하라
다른 아이가 괴롭힌다고 학교폭력으로 신고해야 할까
3부 가정에서 가르쳐야 할 사회적 습관
스스로 시작하는 습관을 알려주는 법
시간 개념을 가르치라
습관적인 짜증에는 반응하지 마라
할 일을 안했다면 이유를 묻지 말고 그냥 시키라
아이가 자신감이 없고 소심하다고 속단하지 마라
아이의 거짓말에 대처하는 법
식사 행동을 교정하면 먹는 양도 늘어난다
스마트폰 딜레마의 해결법
형제 싸움은 부모 대처가 중요하다
특별한 날 선물은 기대 수준이 핵심이다
4부 초등, 꼭 익혀야 할 공부감각
아이 공부, 엄마의 열혈 관리가 답은 아니다
실행 기능에 주의를 기울이라_꼭 키워야 하는 공부감각 1
주의 집중력을 키워주라_꼭 키워야 하는 공부감각 2
주의 전환 능력을 점검하라_꼭 키워야 하는 공부감각 3
숙제가 힘들어지는 세 가지 이유
수행 불안이 높다고 좋은 건 아니다
쉽게 싫증 내는 아이 학원 보내는 원칙
학원 문제로 싸우기 전에 점검해야 할 것들
초등 학원 선택법의 모든 것
잘못된 선행이 섣부른 포기를 부른다
진로 선택 보다 중요한 건 좌절내구력을 키우는 것
5부 초등 부모가 많이 고민하는 아이의 마음 질병
학교 폭력을 겪은 아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가요?
학교만 가면 말을 안 한다는데, 전학을 시켜야 할까요?
아이가 틱 장애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가 자폐스펙트럼 장애인지 걱정됩니다.
발달장애 아이에게 장애 진단이 필요할까요?
소아정신과 약물치료에 관한 오해
에필로그
안 좋은 경험도 해봐야 좌절내구력이 자랍니다.
◆책 속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 엄마들은 저 같은 마음일 겁니다. 이렇게 컸구나 하는 대견함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더 클 거예요.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을 한 장면 한 장면을 떠올리며 ‘잘 해낼까, 못할 것 같은데’를 반복하겠지요. 걱정 때문에 잠을 설치는 엄마들에게 선배로서 위로를 해드릴게요. “잘하면 대견한 거고, 못하면 배우면 됩니다. 학교는 잘하려고 가는 데가 아니라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알려고 가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시기는 아이가 본격적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입니다. 물론 학교에 가기 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생활을 경험하며 친구들과 놀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배우긴 하죠. 하지만 단지 하고 싶은 걸 참는 것만으로는 학교생활을 잘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생활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합의된 규칙을 따라야 하며, 자신이남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도 신경 써야 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7쪽
그런데 사회성이란 대체 뭘까요? 사회성을 외향성과 착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회성이 좋은 아이라고 하면 낯선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고 항상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지내는 걸 떠올립니다. 흔히 ‘인싸’라고 하는 친구도 많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아이를 사회성이 좋다고 생각하는 거죠. 우리도 직장이나 모임에 가면 다른 사람을 주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사 때 앞에 나와서 사회도 보고, 아는 사람도 많고, 활달하고 시끌시끌한 사람이요. 이런 사람에게 사회성이 좋다거나 사람들과 잘 지낸다고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회성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18쪽
보통 아이가 세 살이 넘으면 자주 만나는 이웃을 알아볼 수 있고 인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아이마다 다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는 부모의 영역에 속해 있기에 자주 만난다는 것만으로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엄격한 표정으로 인사를 강요한다면 어떨까요? 불편하고 싫은 느낌이 듭니다.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면 이런 상황이 더욱 힘듭니다.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 것만 해도 불편한데 눈을 맞추고 인사까지 해야 한다면, 인사의 참다운 의미는 모르는 채 피하고 싶은 느낌만 들 수 있습니다.
22쪽
첫째,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은 서로 마음을 알아주고 취향이 비슷한 아이와 어울리게 됩니다. 포용력 있고 자기 것을 잘 나눠주는 아이는 평판이 좋고, 자기중심적인 아이는 친구를 사귀기 어렵습니다.
둘째, 아이들은 눈치 없는 행동을 싫어합니다. 예를 들어 면전에서 싫은 소리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친구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별로라고 말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말을 아무 때나 하는 것, 억울하다고 할 때 편들어주지 않는 것은 우정을 쌓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보답도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어떤 아이가 생일 선물을 주었다면 보답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보답을 받으려고 선물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마음을 전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으면 서운해지는 게 사람 마음이죠.
넷째, 친구 사이를 깨는 결정적인 요인은 뒤에서 상대의 험담을 하는 겁니다. 이런 일은 특히 여자아이들 간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누군가 나와 친한 아이의 흉을 보는데 거기에 ‘응, 응’ 정도의 반응만 했다고 하더라도 상대에게 전달되면 재앙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다른 무리와 어울리지 않는 데는 이런 이유도 있어요. 다른 무리의 아이와 어울리다 보면 누군가 흉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가만히 있어도 문제가 되고 동조한다면 문제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119쪽
9시까지 학교 가야 하는데 아이가 집에서 나가야 할 시간까지도 꾸물대고 있으면 엄마는 속이 탑니다. 이럴 때 보통 시간 개념이 없다고 하죠. 시간 개념이라고 하면 보통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하나는 시간에 맞춰서 움직이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시간을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지금부터 A를 해야 나중에 B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말이에요. 앞서 작업기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업기억은 정보를 가지고 일을 계획하고 순서를 지어 수행하는 것으로, 아주 고급한 시간 관리 능력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아직 작업기억을 매끄럽게 수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엄마가 몇 시까지 어느 학원에 가라고 하면 시간에 맞춰 가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이것도 항상 가능하지는 않기에 시간 맞춰 가는 아이들을 ‘똘똘하고 야무지다’고 칭찬하는 거겠죠.
155쪽
제가 평소 훈육할 때 단호함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것을 공부시키는 데도 적용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단호함을 엄격함으로 바꾸어 학습에 적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둘은 명백히 다릅니다. 훈육은 세상에 나갔을 때 필요한 기술과 태도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 시간 맞춰 등교하기, 계단에서 장난치지 않기, 선생님께 인사하기와 같은 것들을 배워야 학교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규칙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은 집에서도 같은 규칙을 정해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기본 예절을 지키고, 신체가 다칠 수 있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걸 가르쳐야 한다는 걸 모르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207쪽
소통( 소통 )
건강( 심리 )
교육( 자녀교육, 출산, 육아, 부모교육 )
현재 진행률0%
평균적으로 전문강사·MC님 같은 경우는 150만원 이하,
인지도가 높은 강사 ·MC님은 그 이상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