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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부의 대전환 (인구경제학이 찾아낸 미래 비즈니스 모델 총정리)

전영수 21세기북스 2024년 03월 27일

인구 전문가 한양대 전영수 교수의 청사진
부의 지각변동을 인구 통계의 눈으로 예측한다!
★ 인구 변화는 자산 시장을 어떻게 재편하는가!
★ 돈 쓸 준비가 된 1,700만 고객의 핵심, 70년대생을 잡아라!
★ 저출생 · 고령화를 연결하면 신모델이 생겨난다!

2월 28일 통계청은 2023년 4분기 합계출산율 잠정치가 0.65명이라고 발표했다. ‘전 세계 꼴찌’, ‘1호 소멸 예정 국가’ 등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익숙해져 위기감이 무뎌졌더라도,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와 성장 공식을 돌아보면 인구 감소가 얼마나 큰 위기인지 알 수 있다. 서구 선진국에 비해 과하게 높은 제조업 의존성은 값싸고 근면한 노동력이 충분히 제공되었기에 유지된 구조였고, 베이비부머의 힘으로 인구보너스(총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의 비율이 증가하며 경제가 성장하는 현상)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 경제 성장의 비결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뜻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통계의 힘이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막막한 문제더라도 인구 통계라는 확실한 근거가 바탕이 된다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인구 통계 전문가이자 인구경제학자인 한양대학교 전영수 교수는 심지어 통계의 눈으로 보면 인구 감소는 악재가 아닌 다시 없을 호재라고 말한다. 뜬구름 잡는 트렌드 예측을 위한 허장성세가 아닌 가장 유사한 모델인 일본과 서구 선진국의 통계를 국내 사례와 비교 · 접목해 얻은 결론이다. 38개 인구 통계 그래프를 통해 근거를 제시하여 꼼꼼한 독자들도 이내 수긍하게 될 것이다.

책은 통계를 통해 분석한 축소 사회에서 가장 큰 구매력을 자랑할 핵심 고객층을 요약하여 보여준다. 인구 변화가 가져올 대전환 속에서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다음 4가지 부의 키워드에 주목해보자. △집을 사지 않을 ‘저축 포기 청년’, △고학력, 고소득, 정년 연장으로 무장한 ‘70년대생’, △지속 · 확장 소비를 책임질 충성 ‘집토끼’, △노년에 돌입한 ‘베이비부머’. 총인구는 줄어들지만, 이들의 구매력은 오히려 상승하기에 이 4가지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면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그리고 인구 변화에 따른 거시적인 10대 미래 트렌드 예측부터 고성장 시대에는 외면받았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예상되는 알짜 틈새시장 산업군도 콕 집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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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인구 변화는 우리 사회가 맞이할 최후의 큰 호재


1부 인구 감소는 왜 기회인가?

 

1장 예정된 미래, 축소 시장

1. 다가올 대전환의 힌트가 될 인구 변화

2. 인구병이 앞당긴 수축 사회, 대한민국

3. 인구 변화가 쏘아 올린 부의 대전환

4. 인구 재편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성공 조건

 

2장 자산 시장이 재편된다

1. 인구 변화가 촉발한 자산 시장 변화

2. 청년의 변심 속에 수익은 방황하고 있다

3. 20년 후 출생 제로, 청년이 내 집을 살까

4. 멈춰버린 신도시와 원도심의 수직 도시

5. 세대부조의 붕괴를 예고하다

 

2부 축소 시장의 진짜 고객들

 

1장 1970년대생이 온다

1. 달라진 ‘요즘 어른’이 사는 법

2. 돈 쓸 준비가 된 1970년대생

3. 1970년대생의 남다른 인생 경험과 돈벌이

4. 1970년대생의 잘 벌고 잘 쓰는 법

5. 1970년대생의 취향 욕구와 비즈니스 모델

 

2장 돈 되는 축소 시장의 집토끼

1. 고객 감소가 불러올 신질서를 장악하라

2. 모객 전략을 수정하라

3. 고객이 줄어도 더 팔면 그만

4. 돈 되는 집토끼를 잡아라

5. 집토끼의 헤어질 결심?

 

3부 도태될 것인가, 도약할 것인가

 

1장 인구는 줄어도 노인은 늘어난다

1. 인구 감소 vs. 초고령화

2. 돈의 힘이 쏘아 올린 초고령화

3. 베이비부머 세대가 불 지핀 새로운 트렌드

4. 늙음에서 성장으로

5. 초고령화의 연착륙을 위한 해법

 

2장 고성장이 외면했던 실속 있는 틈새시장

1. 인구 감소가 불러온 틈

2. 일본 쇠락의 길인가, 지속 한국의 길인가

3. 롤모델 없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때

4. 인구 감소가 발굴한 새로운 비즈니스

5. 가족 붕괴에서 읽는 비즈니스 트렌드

6. 우리나라 10대 인구 트렌드

7. 지속 가능한 뉴노멀

 

 

◆책 속으로

선배 그룹의 보유 물건부터 시장 공급의 신규 상품까지 받아줬던 후속 청년의 자산 매입 규모와 의지, 능력의 동반 감퇴는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를 거쳐 가격 하락을 견인하는 원인으로 손꼽힌다.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후 선배 세대가 즐겼던 인플레이션형의 근로 소득과 자산 축적의 증가 행진이 멈춰 선 것이 주효했다. 더불어 저금리로 기대 수익도 낮아져 부모 세대의 토지 신화는 붕괴되기 시작했다. 자산 시장의 뉴노멀은 청년 중심의 인구 변화에 달렸다. 따라서 위험을 피하고 수익을 ♡고자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겠다면 인구 변화가 만들어낼 양적이고 질적인 트렌드를 포착하는 것이 좋다.

【67쪽_1부 인구 감소는 왜 기회인가】

 

OECD 국가를 보건대 국민소득 3만 달러 이후부터 건설 투자는 축소하는 경향이 짙어진다. 인구 감소까지 맞물려 수요 감소와 활용이 미진한 유휴 시설로 전락한다. GDP 비중도 1990년대 20%에서 2020년대 11%대까지 떨어졌다. 수명 주기상 쇠퇴기라는 얘기다. 일본만 봐도 생산연령인구의 하락 시점(1995년)과 건설 투자의 피크 타임(1992년)은 얼추 겹친다. 즉 건설 수요의 현행 유지는 어렵다는 얘기다.

【77쪽_1부 인구 감소는 왜 기회인가】

 

본격화될 X세대의 새로운 소비력은 1970년대생의 달라진 어른상과 중복되며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기술 개발로 평균 수명까지 더 연장되면 알짜 고객의 입지는 강화된다. 신중년 30년 영역(40~69세)의 전반부에 위치하며 궁극적으로는 달라진 노년 질서를 기획하고 실현할 인구 집단이다. 실제 40~69세 인구는 1990년 24.1%에서 2035년이면 43.8%로 확대된다. 급감 청년(10~39세)의 ‘73.0% → 35.4%’와 대조적이다. 벌써 중위 연령만 44세(2022년)인 요즘 어른 사회답다.

【113쪽_2부 축소 시장의 진짜 고객들】

 

산토끼를 넘어설 집토끼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 집토끼론은 ‘한 개인의 평생 소비’를 지향한다. 한 번 모셔온 고객을 잃지 않고 계속해 반복 구매를 유도할 뿐 아니라 본업 모델과 무관한 파생 욕구까지 즉각, 단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형태를 꿈꾼다. 산토끼를 불러올 비용 절감과 함께 새로운 불편과 불안, 불만의 실현 욕구까지 흡수해 연결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다. 최소 경쟁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후 이들로부터 반복적이고 확장적인 충성 소비를 끌어내는 식이다.

【178쪽_2부 축소 시장의 진짜 고객들】

 

K-컬처의 상징 그룹인 BTS조차 임영웅에게는 휘둘린다. 임영웅은 음반 매출부터 인기 투표까지 압도적으로 1위다. 2023년 신곡을 발매한 직후 최단기 음원 시장 1위를 확정했다. 덕심(덕후 + 心)으로 불리는 팬덤 경제의 힘이자 거대 중년의 단적인 소비 파워다. 흥분한 BTS 팬심을 달래고자 30대 이하는 BTS, 40대 이상은 임영웅식으로 연령 구분까지 발표했다. BTS 팬으로서는 울화통이 터지지만, 인구 구조를 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다. 10대(463만 명)는 50대(1,013만 명)의 절반도 못 미친다. 음원 서비스를 월 이용하는 시간도 10대(13~18세, 11억 분)보다 50대(20억 분)가 2배 많다. ‘10대 〈 50대’로 숫자는커녕 구매력조차 1위 임영웅을 뒷받침한다.

【235쪽_3부 도태될 것인가, 도약할 것인가】

전영수 한양대 교수, 칼럼니스트

강연분야

4차산업( 트렌드, 미래, 미래사회, 비즈니스 )

경제( 경제 )

주요학력

-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국제학 박사 일본경제, 금융투자전공

주요경력

-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
- 2011.03 ~ 2016.08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일본학과 특임교수
- 2010.02 ~ 2011.03 게이오기주쿠대학교 경제학부 방문교수
- 2008.06 ~ 2010.02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연구교수
- 2008.02 ~ 2008.06 한양대학교 강사
- 2004.07 ~ 2006.09 한경비즈니스 금융기자

강연주제

- 인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 인구변화와 미래사업
- 인구소멸과 로컬리즘
- 시니어마켓의 오해와 이해
- 한국경제의 구조변화와 미래대응
- 인구감소는 기회다

주요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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