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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문의

​스타강사 교육인 강원국 작가 특강,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 출연 강의 강연

강원국 강사님

강연일

조회수1476

강연내용 소개
책 안 써서 강원국 작가님께 사과하는 안정환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 출연
강연분야

동기부여( 동기부여, 인생스토리, 자기계발 )

인문학( 인문학, 문학 )

교육( 글쓰기 )

힐링( 힐링, 행복, 마음 )

주요학력
-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학사
주요경력
현) 우석대학교 객원교수
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
전) 메디치미디어 편집주간
전) KG그룹 상무
전) KG케미칼 감사
전) 제너시스템즈 경영전략부문장
전) 효성그룹 비서실 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
전)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실 행정관
전) 대우그룹 회장비서실
전) 대우증권
강연주제
- 리더의 말과 글
- 마음을 움직이는 말과 글
- 말과 글로 행복한 삶
-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 글쓰기 비법
- 대통령의 글쓰기
주요저서
갤러리

안녕하세요. 강연전문기업 호오컨설팅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글쓰기 강의는 스타강사 교육인 강원국 작가님의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 출연 영상입니다.

교육인 강원국 작가님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8년동안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는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하여 얻는 경험으로 

말과 글을 다룸으로써 '강원국식 소통법'에 관해 설명해주십니다.

 




저는 한 27년 글을 써서 월급 받고 살았어요.

회장님 한 세 분 기업에서 그다음에 이제 대통령 두 분 , 그 분들의 글을 씁니다.

 

Q. 초안을 작성해서 이렇게 전해주면은 그걸 최종적으로 그 대통령님께서 읽으시나요?


A. 대통령마다 스타일이 다르세요.

김대중 前 대통령은 꼼꼼히 다 고쳐주셨어요.

첨삭지도를 해주셨어요.

그러면 이제 그 고쳐주신 내용이 최종본이 되는 거고 노무현 前 대통령은 부르셨어요.

같이 토론하면서 고치시고, 글 쓰기 전에 그냥 말을 먼저 해봐요.

 

저는 이제 그걸 들어주는 역할이 제 가장 큰 역할이에요.

말로 쭉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아 이제 정리됐다 이렇게 하자. 이제 받아 적어' 이렇게 이 말을 계속 하다 보면 생각이 정리됩니다.


이 <인생학교>라는 프로그램 얘기를 듣고 참 필요한 프로라고 생각했던 게 우리가 학교에서 글 쓰는 거를 배우지 않았어요.

우리가 주로 배우는 건 학교에서 읽기 듣기에요.

매일 남의 글을 분석하는 것만 가르치지 자기를 이렇게 표현하는 거를 해본 적이 별로 없어요.

자기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창의적인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사실은 인재거든요.


안정환 씨 축구 해설할 때 얼마나 독창적입니까.

그렇게 거침없이 자기 생각을 용감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

그런데 우리는 전부 정답을 얘기하려고 그래요.

정답이 준비 안 되면 얘기를 안 해요.

글도 안 써요.

생각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평소에 글들은 좀 쓰시나요?

 




저는 안정환 씨 같은 경우는 인생 1막을 아주 화려하게 장식하셨잖아요.

일막을 좀 책으로 한 번 정리를 하시는건 어떤지요.

 

의무적으로 난 써야 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그동안 경험하고 깨우친 것들을 후대에 전해줘야 될 의무가 있는 거죠.

자기 혼자 잘 살다 가면 안 되는 거죠.

 

다들 이렇게 글쓰기 숙제를 하셨더라고요.

 




Q. 선생님 저희가 쓴 글의 전체적인 느낌은 어떻습니까?

 

A. 전체적인 느낌은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잘 쓰세요.

이렇게 평소에 글을 쓸 시간들이 없으셨을 텐데 기본들이 다 있으시군요.

 




김용만 씨는 제목이 "신중현을 소개합니다" 입니다.

이게 좀 하나 아쉬운 거는 신중현이란 이름을 처음부터 안 밝혔으면 어땠을까.

이름을 안 밝히고 신중현을 계속 쓰는 거죠.

어떤 사람은 눈치 채는 사람도 있겠죠.

나만 안 거 같이 눈치채면서 짜릿해요.

이런 재미가 있고 모르는 사람은 계속 궁금하거예요.

 

제가 읽은 김대중 대통령 때 만델라 대통령이하고 남아공 만찬사인데 만델라 앉혀놓고 한 연설인데 계속 어떤 분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한 거예요.

만델라 대통령 속으로 본인 이야기라는 것을 알지만, 그분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거예요.

그 맨 마지막에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이 분입니다"

제가 김대중 前 대통령한테 딱 한 번 칭찬 받았는데 그 연설로 칭찬을 받았어요.

 




안정환 씨는 "안정환을 소개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나를 누구한테 이렇게 말로 소개하듯이 그냥 쓰셨어요.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가 말하듯이 쓰라고 그랬어요.

말하듯이 쓰면 소위 우리가 문어체 구어체 그러잖아요.

구어체로 쓰면 읽기도 편해요.

그리고 그 사람이 쓴 사람이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아주 편하게 잘 읽었는데 딱 하나만 좀 문제점 일화 같은 게 하나 정도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 많은 얘기를 책으로 쓰세요.

 




전혜빈 씨 글은 제가 깜짝 놀랐어요.

제목이 "나의 꿈을 소개합니다" 로 본인의 꿈 얘기를 쓰셨는데 잘 때 꾸는 꿈이죠.

 

자기의 내면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글을 썼어요.

필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홍기씨 글은 제목이 "쩔셈이".

쩔셈이 뭐예요? 하고 물으신다면 벌써 낚인거죠.

전문용어로 후킹한다고 그러죠.

'어쩔 셈이야'의 준말이죠.

 

고양이를 좀 의인화해서 고양이의 눈으로 가족을 본 거를 좀 하면 이게 좀 더 글이 좀 더 풍부해지겠네요.

 




준비해 온 걸 다 해야 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해요.

이런 예능 프로에서는요.

 

우리가 보통 글쓰기에 대해서 막 부담감을 가지고 이렇게 중압감을 느끼는 것들이 잘못됐다. 어떻게 하면은 벗어날 수 있나.

그런 팁들을 하나씩 드리면서 이제 다섯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이 글쓰기는 정말 재능이 아니라 훈련이다.

근데 어떤 훈련과 연습이냐, 한 마디로 써보는 거예요.

누가 이런 얘기 했어요.

작가란 누구냐,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다.

글을 쓰다 보면 우리 뇌 안에 글쓰기 길이 만들어져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글쓰기가 너무 힘든데 밥 먹고 살아야 되니까 이제 글을 썼단 말이죠.

근데 어떻게 썼냐 그 팁을 하나만 말씀을 드릴게요.

 

바로 습관이에요.


이십 며칠 간을 한 줄을 못 쓰는 거예요.

근데 이십일 동안 내가 뭘 일정하게 했냐면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메리카노 커피를 하나 사가지고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글을 썼어요.

글이 안 써져도 이걸 일정하게 계속 반복했어요.

한 이십 며칠이 지나니까 갑자기 글이 막 봇물터지듯이 써지는 거예요.

 

이게 우리 뇌가 글 쓰는 걸 계속 거부하고 저항하고 방해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한단 말이죠.

그러면 어느 날 갑자기 이걸 언제까지 내가 이 짓을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예요.

'그냥 도와주고 끝내는 게 낫겠다. 앞으로 언제까지 내가 이걸 계속 거부를 해야 되나 그게 더 힘들겠다'

이런 마음이 드는 순간이 온다는 거예요.

 

이제 두 번째는 글은 엉덩이로 쓰는거에요.


시간을 먹고 자라는 게 글이에요.

시간을 들여야 돼요.

제가 이것과 관련해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글을 잘 쓸 필요 없다.

잘 고치면 됩니다.


헤밍웨이 같은 사람은 200번을 다시 써요.

예를 들면,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를 뭐 삼십 몇 년 동안 썼다고 그러고 괴테는 육십 몇 년 동안 파우스트를 썼다고 합니다.

이제 그분들의 특징은 시간을 들였다는 게 하나가 있고요.

 

다른 하나는 무엇을 고쳐야 되는지를 알아요.

예를 들자면 이런 거예요.

조사 '을, 를, 이, 가' 를 쓸데없이 많이 쓰지 마세요.

생각'을' 했다고 그래요.

생각했다 하면 되잖아요.

 

그래서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퇴고를 많이 하면 됩니다.

 




세번째는 창조가 아니라 모방입니다.


사실은 문학은 모방에서 출발했다는 게 정설이에요.

그러니까 출발을 모방으로부터 시작을 해보세요.

첫 번째로는 좋은 문장을 모방해 보세요.

그게 사실은 제대로 하는 건 독서에요.

독서를 한다는 것은 좋은 문장을 많이 접하는 과정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문장에 익숙해지고 익숙해진 문장을 내가 이제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그런 문장들이 어떤 것들이 있어요

시 같은 경우 고은 선생이 시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바로 그런 문장을 외우는 거예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정말 좋은 표현들이에요.

 

문장의 순서, 구성한다고 그러죠.

예를 들어서 김대중 前 대통령님 같은 경우는 항상 첫째 둘째 셋째 이렇게 얘기를 해요.

글도 그렇게 써요. 그거와 패턴을 하나 내가 갖고 있는 거에요.

그 패턴이 머릿속에 없으면 갑자기 글을 쓰려고 그러면 막연해요.

담을 그릇이 없는 거예요.

 

노무현 前 대통령 같은 경우는 항상 이렇게 있어요.

주장 -> 주장하는 이유 -> 근거 제시 -> 반론 -> 종합 이 하나의 틀로 글을 다 쓰는 거예요.


기사는 육하원칙이 틀이에요.

그 다양한 틀들을 가지고 있으면 글쓰기가 쉬워요.

그래서 결국은 뭔가를 새로운 걸 창조하는 게 아니고 기존에 있는 거를 잘 활용하면 됩니다.

 

네 번째는 예술이 아니라 기술입니다.


제가 이제 이 말을 쓴 것은 작품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제품을 만들어라.

사실은 독자에 의지해서 한 번 써보세요.

내 글을 읽는 독자가 내가 만든 제품의 사용자, 소비자잖아요.

독자를 앞에 하나 앉혀놓고 써요.

머릿속으로 구체적으로 정해요.

삼십 대 여자 이렇게 정해놓고 그 사람과 대화하듯이 써요.

 

다섯 번째는 형식이 아니라 내용입니다.

어떻게 해야 내가 많이 아는 사람처럼 보여요 어떻게 해야 내가 글을 잘 쓰는 사람처럼 보일까요?

이런 어떻게 하면은 나 중심의 생각이 들어있는 거예요.

근데 어떻게를 생각하지 말고 무엇을 생각해요.

무엇을 쓸 것인가 무엇을 담아서 독자에게 줄 것인가 그러니까 무게 중심이 독자한테 가 있어야됩니다.

독자한테 가 있으려면 독자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를 생각해야지 내가 어떻게 쓸 것인지를 생각하지 말라는 거죠.

그러니까 형식보다는 내용입니다.





Q. 어떻게 써야지 그것만 생각했거든요.


A. 그러니까 전혜빈 씨가 그래서 마지막에 '당신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십니까?' 물어봤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나도 순간적으로 나는 뭔 꿈을 꾸지 이렇게 생각해보게 만든 이 뭔가를 준 거예요.

그런 글이 이제 좋은 글인 거죠.

말도 그렇듯이 뭔가를 주는 게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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