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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문의

​대화 훈련가 박재연 소장 특강 '불편한 말에 용기있게 나서는 법' 기업교육 강의 강연

박재연 강사님

강연일

조회수1752

강연내용 소개
불편한 말에 용기있게 나서는 법 -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
강연분야

동기부여( 동기부여 )

경영( 리더십 )

소통( 소통, 감성소통, 커뮤니케이션, 관계 )

교육( 자녀교육, 부모교육 )

주요학력
-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전공
주요경력
- Replus 리플러스 대표
- Association for Death Education and Counseling 국제죽음교육상담전문가
- 사단법인 한국기질상담협회 자문위원
- 사단법인 한국기질상담협회 서울지부 지부장
- InCRC 아동인권옹호전문가
- 한국Habitat 협력위원
- 두산 리더십 임원 뉴스레터 칼럼 연재
- NAVER 맘앤키즈 칼럼연재 외 다수 경력

- 경기도지사 아동복지 유공 표창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 MBC 우린 통역이 필요해 외 다수 출연
강연주제
- 간섭이 아닌 성과를 만드는 리더의 대화법
- ‘나’와 ‘너’의 균형을 만드는 대화법
- 견디는 삶에서 살아가는 삶으로
- 내 감정을 책임질 때 찾아오는 자유
- 우리를 변화시키는 진정한 힘은 무엇일까요
-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주요저서

안녕하세요. 강연 전문기업 호오컨설팅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기업교육 강의는 대화 훈련가 박재연 소장님의 '불편한 말에 용기있게 나서는 법' 직장 내 소통 커뮤니케이션 강의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박재연 소장님은 건강하게 말하고 듣는 방법을 다시 배우도록 하여 기업 내 상하 관계와 동료 간의 피드백 문화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전하고 계십니다.

 




Q.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대화를 할때, 말을 하고 듣고가 되게 중요한데 어떨 때 내가 이 말을 해야 되나? 이런 행동을 해야 되나?

혹은 이걸 하지 말아야 되나? 라는 이런 갈림길의 순간들이 있잖아요.


A. 맞아요. 그래서 대회가 선택이에요.

말할지 들을지 어떻게 반응할지 참을지 침묵할지 행동할지 이런 모든 것들은 사실 선택이죠.

 




Q. 이 선택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는 게 현명할까

제가 옛날에 이제 회사를 다닐 때 어떤 상황이었냐면 인턴 여자분이 있었는데 그 인턴 여자분을 저와 그 직책은 같았는데 남자분이었어요.

이 남자분이 인턴 여자분을 되게 괴롭히는 거예요.

그 프로젝트를 들어간다고 흔히 얘기하는데 한 팀이 통째로 다른 회사에 가서 그 회사에 일을 해주는 그런 일들이 많은데

그 프로젝트 룸 안에 다 남자 컨설턴트들이었고 저랑 그 여자분 딱 두 명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화장실 갈 때도 가고 커피 마시러 가고 이럴 수 있잖아요.

그리고 그 여자분도 그 남자분이 자기 바로 위에 어떤 사수였는데도 불구하고 저랑 더 친해질 수 있잖아요.

저랑 같이 정말 점심시간에 그것도 점심 먹고 나서 커피 마시러만 가도 어디 있냐고 전화가 오고 괴롭히는 게 너무 느껴지는 거예요.

 

어느 날이었는데 제가 아직도 기억해요.

되게 조용한 프로젝트 룸에서 다 같이 다 일을 하고 있는데 또 그 남자분과 여자분이 두 사람이 이제 같은 책상 옆에 나란히 앉아 있었으니까

일 관련된 얘기로 처음에는 얘기를 시작했어요.

그게 들리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에 이 남자분이 여자 인턴한테 인턴이니까 어떤 상황이냐 하면 이 친구는 여기서 인정을 받아야했어요.

이 회사에 취업을 할 수 있거나 아니면 좀 좋은 평가를 받고 다른 회사에서 추천을 받아 가거나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갑자기 그 친구한테 자기 시계를 막 자랑을 하면서 그 남자분이 되게 명품 시계를 갖고 있었어요.

'내가 이 시계가 고장이 나서 스위스로 보냈는데 돈이 얼마가 들었고 이런 얘기를 하면서 근데 말이야 왜 여자들은 일을 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

이런 시집 갈 때 이런 시계라도 좀 받으려면 좋은 데 시집 가려면 지금부터 신부수업 하고 자기 좀 가꾸고 이래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제가 그때까지 너무 쌓여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사실 그 말은 누가 들어도 좀 이 말은 회사에서 너무 부적절한 말이잖아요.

제가 앞뒤 재지 않고 그때 화가 너무 많이 나가서 벌떡 일어났어요.

'저기요 선생님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이 남자분이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나를 되게 적대적으로 바라보는 딱 그 순간 되게 타이밍 절묘하게 나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잠시만요!'

여러분은 전화를 받아야 되는 전화였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전화를 받고 내가 전화를 받고 들어오는데 나도 막 떨리는 거예요.

 

흥분되고 화도 나고 그다음에 뒷 수습을 나도 어떻게 해야 되나 딱 들어왔는데 너무 신기한 게

거기 다 남자 이제 컨설턴트들이 있었고 너무 조용하게 엄청 열심히 일하는 줄 알았는데 다들 되게 조용한 거예요. 

제가 이제 그 남자분 책상 앞에 가서 '저랑 밖에 나가서 얘기 좀 하죠 그랬어요'

남자분 반응이 '내가 왜요? 내가 왜?'

그래서 제가 '그럼 여기서 얘기할까요? 밖에 나가서 얘기 좀 하시죠'

대표님 계속 거부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알겠습니다. 얘기하실 게 없으면 할 수 없죠'

 

제 자리에 와서 앉았고 그래서 그 뒤에 어떤 식의 일이 있었냐면 저는 사실 너무 화가 났고 

그 남자분이 저랑 얘기를 거부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그래도 이거는 공식적으로 누군가에게 얘기를 해야 된다고 그래서 그 위에 이제 저희 상사한테 얘기를 했어요.

'이런 이런 일이 있고 이분은 좀 요주의 인물이니 이분은 좀 이런 보고는 해야 된다고 내가 생각을 했다

이분의 발언은 되게 부적절했다. 그래서 이분은 개인적으로 이분한테 어떻게 하셔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회사 차원에서도 이건 알고 계셔야 되는 것 같다' 라고 얘기를 했는데 제가 왜 얘기를 하냐면 그러고 나서 그 인턴 여자친구가 되게 불편해하는 거예요.

 

저는 되게 그 친구에 대해서 사실 그 친구를 보호한다는 마음도 있었고 그냥 제 생각에는 맞아요.

이 상황에서는 이런 얘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분위기가 너무 싸해지고 어색해졌죠.

거기에 있었던 다른 남자분들도 사실 자기들도 가만히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되게 불편해하더라고요.

나도 되게 괴로웠던 게 '내가 너무 센가 내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나?'

그래서 저도 사실은 개인적으로는 나도 상처를 받았고 되게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상황이 어떻게 해야 될까?

 




A. 대화라는 것은 그래서 선택 같아요.

내가 지금 용기 내서 말할지 아니면 내가 지금 잠깐 침묵하면서 저 사람의 말을 들어볼지 아니면

혹은 침묵하면서 어떻게 말할지에 대한 시간을 확보할지 아니면 내가 뭔가 행동을 해야 될지 이런 것들

그래서 그 알아차림이라는 하나의 과정이 내 심리적 공간을 확보하는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잖아요.

우선은 용기를 내서 내가 이 불편한 상황에 대해서 반격하는 마음으로 표현을 해보겠다는 것은 저는 때로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일단 그분은 그게 여성의 인턴이었지만 그분의 그 고약한 말이 여자 인턴이었기 때문에 나온 건 아니었을 거예요.

그분은 자신의 어떤 신념을 건드려질 때에는 그 상대에게 이게 어떻게 들릴지를 고민하고 배려하기보다는 그냥 자신의 생각을 그냥 떠드는 거예요.

응대하는 유일한 방법은 딴소리해서 아예 그냥 무시해버린다는 거죠.

예를 들어 '너 이 정도밖에 안 돼?' 라고 한다면 '뭐 먹을까?' 이렇게 해버리면 사실 할 말이 없어요.

 

그런데 사회생활에서 인간관계가 모두 이렇게 해결되진 않아요.

그래서 때로는 내가 어떤 무게를 지고 책임을 가지고 이 불편한 말을 해보겠다라는 거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그 얘기를 듣는 내내 지금 저도 되게 좋은 시계 이거 제가 돈 벌고 이래서 샀거든요.

많은 세상의 사람들은 자기 능력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여자가 남자를 잘 만나야만 명품 시계를 찾는 건 절대 아니랍니다.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예요.

 




그리고 이제 두 번째는 이런 거죠.

우리가 누구를 도와주거나 아니면 정의를 구현하는 입장에서 하는 어떤 말들이 때로는 참 필요한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이게 누구한테 필요하냐면 자기 자신한테 필요해요.


제가 알고 있었던 한 교육생이 이제 기업 교육이었었는데 이분은 초고속 승진을 했어요.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 대학을 나왔어요.

누가 봐도 사회적 포지션이 좋았어요.

인물도 괜찮았어요. 모든 게 우리가 바라보는 그 사람의 그런 사회적 컨디션이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에는 충분한 조건이었었어요.

이분이 기가 가장 듣기 힘든 말이 '너 대단하다' 라는 말 되게 불편하고요.

두 번째가 '진정성이 있다는 말'이 제일 듣기 싫다고 그랬어요.

리더십 평가도 정말 좋았거든요.

근데 리더십의 평가가 좋다는 세 가지 기준은 책임감이 있는가, 그다음에 신뢰를 형성하고 있는가, 진정성이 있는가

이 세 가지 리더십에서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잖아요.

 

그런데 이 진정성만 건드려주면 막 숨고싶대는 거예요.

그래서 이야기를 해보라고 그랬더니 이분이 되게 지방에 이런 아주 후미진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이제 국민학교 졸업하고 서울로 유학을 온 케이스였어요.

 

그렇게 막 논밭을 뛰고 또랑에서 놀고 할 때 친구 하나가 도심에서 올라오는 되게 좋은 장난감을 갖고 이제 여섯 일곱 명이서 노는데

밤에 이제 집에 갈 때 되니까 그게 없어졌고, 그래 그거 어디 있냐 그랬는데 자기가 마지막으로 갖고 놀았는데 정말 기억이 안 난다는 거예요.

그 무리 중에 여자애 하나가 있었는데 그분 말 그대로 하자면 약간 모자란 여자 아이였대요. 그리고 너무 착한 애였대요.

그래가지고 자기도 모르게 '네가 마지막에 갖고 있었잖아' 하고 걔한테 뒤집어 씌운 거예요.

그랬는데 그 여자애가 집에도 못 오고 계속 밤에 거기서 그거를 찾다가 돌아왔는데 그다음 날 소문이 어떻게 퍼졌냐면

'쟤가 그거 찾다가 밤에 오줌 싸고 돌아왔다'라고 소문이 난 거예요.

그래서 그 여자애가 굉장히 왕따 비슷하게 애들한테 놀림을 당했대요.

 

이 사람 마음속에 '내가 그때 거짓말을 했고 솔직하지 않았고 내가 그 아이의 잘못을 뒤집어 씌우지 않았다면' 그 생각이 굉장히 강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자 우리가 자아 표상이라고 하는 하나의 자아상이 '나는 솔직하지 못한 아이, 나는 정의롭지 못했던 아이'가 너무 강하게 박힌 거예요.

그래서 공부도 잘했고 사람들의 주변 인정도 받았고 그리고 사람 참 성격이 좋으셨거든요.

'내 진짜 모습을 알면 사람들이 날 사랑하지 않을 거야' 이 신념이 너무 강하게 자리 잡혀 있었던 거죠.

이 상황을 바로잡을 용기있는 발언, 용기가 필요해요.

'너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야. 이거 굉장히 위험한 건데 아세요?' 이런 솔직하고 용감한 자기 표현이 되게 중요해요.

제가 유정은 대표가 그때 내가 남을 불편하게 하나 조직에서 돌직구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내면에 불편함이 있어요.

내가 정의를 위해서 팀을 위해서 바라고 있지만 나도 취약한 개인으로서 인정받고

사람들한테 좋은 사람이라는 판단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다 있거든요.

되게 어떻게 보면 내면의 갈등인데 이 돌직구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내면에 불편함이 아니라,

이 사람들이 다 필요로 하는 것들은 분명히 자기 발언이거든요.

그래서 자아 표상을 위해서는 이런 게 굉장히 필요하다는 거예요.

 




Q. 박재연 소장님 얘기 들으면서 얼마 전에 읽었던 글이 하나 생각이 나요.

저도 제 페이스북에 페친이신 어떤 아버지 남자분이 올린 글이었어요.

자기 딸이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서 아빠한테 이제 고민을 얘기하는 거예요.

'아빠 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왕따를 당하고 있어.

우리 반에 왕따를 당하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 내가 되게 그 아이를 볼 때 마음이 불편해.

근데 내가 그 아이를 만약에 도와주거나 그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 나도 왕따를 당할 것 같아. 어떻게 해야 돼?" 라고 얘기했을 때

이제 그 남자분의 글이 너무너무 마음에 와 닿았던 게 되게 일반적이고 뻔한 말을 아이에게 '너 친구랑은 사이 좋게 지내야지' 라거나

'아니야 너도 피해 본다' 이런 게 아니었어요.

'그건 정말 너의 선택이다. 아빠도 옛날에 봤을 때 아빠의 인생에서 내가 지금 어른으로서 좋은 어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준 것은

내가 그랬을 때 나한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했을 때 당장의 피해는 보지만

장기적으로 내 신념이나 내 가치관과 어떻게 생각하면 맞는 선택을 했을 때 내가 용기 있게 나섰을 때 그 어떤 내 마음에

나는 그랬던 사람이야. 난 용기가 있었던 사람이야라고 했던 게 몇십 년 후에는 더 큰 힘으로 오더라.

난 그때 왕따 친구를 위해서 손을 내밀었던 사람이야라는 것이 몇 십 년 후에는 더 큰 힘으로 나한테 오니까'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이게 남을 위한 게 아니라 사실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 내가 그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인가 침묵하는 사람인가'

그게 정말 굉장히 커다란 차이네요.


A. 그래서 말할 때 우리가 내수용 감각이라는 개념이 있거든요.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알면 왜 느끼는지도 안다는 말인데요.

내가 지금 굉장히 거북스럽구나 내 감정이 지금 굉장히 억울하구나 내가 굉장히 분노하고 있구나.

그런데 '왜 그렇지?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이 뭔지를 아는 사람들은요 나는 정의로운 거 정말 중요해.

나는 지금 저 사람을 돕는 게 굉장히 중요해. 나는 이 상황을 좀 바로잡고 싶은 마음이 있어. 내가 그래서 지금 거북하고 불편하구나.

그렇지만 내 마음 안에는 저 사람을 좀 보호하면서 이 말을 하고 싶어'

그렇다면 조금 더 화가 나는 마음을 추스리고 '저 한 5분 정도만 시간 내주세요'라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 사람을 보호하면서도

다른 장소로 가서 '저는 정말 걱정돼서 그래요. 이 말들이 그 사람한테 미치는 영향 그리고 우리 조직에 미치는 영향 정말 걱정돼요.

그래도 다시 돌아가도 이렇게 말하시겠어요?' 라고 아주 어떻게 보면 다이렉트하게 물어보는 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강인한 성격이고 제가 굉장히 내가 진짜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저런 성격은 내가 무언가를 바로잡기 위해서 목소리를 낸다는 건 우리 사회에 굉장히 필요한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에 정말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Q. 그 시험지 사건이 있었어요. 제가 그때 초등학교 진짜 저학년이에요.

우리 그때만 해도 초등학교에서 시험을 보면 어떻게 했냐면 선생님이 반장이나 부반장을 시켜서 채점을 시켰어요.

 

그래서 초등학교에서 국어시험, 산수시험 같은 거 본 다음에 초등학교 반장 부반장이 남아서 그걸 채점을 하고 갔는데

제가 그때 반장이었고 부반장인 친구랑 같이 채점을 하고 있는데 분명히 공부를 잘 못하는 친구예요.

이 친구가 그날 거의 100점을 맞은 거예요. 평소에는 반 맞아도 많이 맞는 친구였는데,

우리 생각에는 반에서 거의 꼴등을 이제 많이 하던 친구였는데 거의 100점을 맞는 점수를 맞은 거예요.

그래서 우리 둘이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그냥 우리 그때 머리로는 어떤 생각을 했냐면 '얘 누구 거 베낀 거 아니야?' 앞뒤에 다른 친구가 누가 앉았나,

공부 잘하는 다른 친구들이 안 잤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 친구랑 저랑 앉아가지고 '우리가 이거를 선생님한테 알려드리기 전에 이 친구한테 가서 물어보자'

마치 우리가 정의의 판사나 검사가 된 듯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친구네 집에 찾아갔어요.

어렸을 때 그렇게 확립이 되지 않았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좀 어려워 보였어요.

그러니까 그때 저는 어렸을 때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면 이 친구의 집은 아파트가 아니었고 좀 약간 허름한 그런 주택 같은 곳이었어요.

우리는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이고 그 어머님은 어른이잖아요.

어머님이 '왜 왔니?' 라고 했는데 '누구누구 친구 좀 불러주세요' 너무 당돌했어요.

 

왜냐하면 내 머릿속에 우리는 '우리가 옳아 우리가 맞아' 이런 생각이 되게 강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지금 새점을 하고 왔는데요. 아무래도 이 친구가 다른 친구 꺼 베낀 것 같아요. 잘못한 것 같아요'라고 얘기를 한 거예요.

 

근데 이 어머니가 저희를 혼내거나 어린아이로 만약에 이렇게 취급을 하셨다면 제가 이렇게까지 기억이 강렬하지 않을 텐데 

저희를 앞에 두고 억울해 하시는 거예요.

'우리 아이가 그랬다고 너희는 왜 그렇게 생각을 하니?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어?' 라고 저희한테 되게 억울해하시고

이 아이가 굉장히 어렵다는 거에 대해서 저희에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때 제가 그걸 가만히 들으면서

'시험에서 이 아이가 몇 점을 맞았는지 내가 이 친구가 몇 점을 맞았는지 중요한 게 아니구나. 이 친구를 의심한 내가 참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히 너는 공부를 못하니까 이걸 시험을 못 봤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되게 부끄러운 순간'이 분명히 있었어요.

제가 얻었던 가장 큰 교훈은 "내가 옳아. 난 맞는 일을 하는 거야. 난 정의로운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게 되게 폭력적이구나" 였어요.

 

내가 옳다고 믿으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상처를 주는 건 아닌가 동전의 양면처럼 봐야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A. 사실 그 나이 때 그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이걸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제 우리가 지금 현재 어른이 되어 가면서 중요한 것들을

이제 배워간다면 저희가 대화에 있어서 "비행기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비행기가 날아갈 때 두 날개가 수평적이고 길이가 같아야 되고 무게 중심도 같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쪽을 감정 공감에 관련된 축이라면 이쪽의 죽음은 냉철한 판단, 합리적 선택 이성에 관련된 영역이거든요.

 

그런데 이 날개가 비대하게 커도 또 이 날개만 비대하게 커도 비행기는 빨리 갈 수는 있겠지만 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말을 할 때 원칙을 한번 보자면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가 옳은 게 아니라 필요한가 

이 판단을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감정과 공감이 축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을 배려하고 보호하는 마음으로 하는가 이 두 가지가 우리의 태도죠. 

왜냐하면 평화는 공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요.

 

평화는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으로 같이 이루어져요.

세상의 평화가 감정 유입과 공감 서로 사랑하는 컴패션으로만 이루어진다면 전쟁은 멈춰지지 않았을 거예요.

오히려 그 우리가 무언가를 그만 이 비난을 그만하고 이 폭력적인 행동을 그만하기 위한 합리적 선택 이것도 있어야 되고요.

그 사람의 마음을 감정을 이입해서 건너뛰어서 상상해 보면서 '저 사람 이런 마음이었겠구나'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거죠. 

 

자기 인식 능력이 있다면 자기 마음 챙김 훈련을 통해서 그걸 하나하나 인식해보는 훈련을 한다면 과거의 어떤 사건도

지금 현재 우리를 성장시킬 수 있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답이 있지 않다는 거 항상 매 순간 알아차리고 선택하고 그리고 그 선택을 다시 한 번 반추해보고

다음에 더 배워서 다르게 한 번 해보고 이런 노력의 과정이 대화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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