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스토리

전문적인 섭외&진행 노하우로 다져진 호오컨설팅은 행사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자의 섭외를 통해 성공적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1:1문의

​권수영 교수, 기업교육 강의 강연 '할 말이 없는 침묵의 순간, 대화를 이어나가는 방법' 관계교육 특강

권수영 강사님

강연일

조회수6613

강연내용 소개
할 말이 없는 침묵의 순간, 대화를 이어나가는 방법
- 관계에도 거리두가기 필요합니다
강연분야

인문학( 인문학 )

경영( 경영, 리더십 )

소통( 소통, 감성소통, 커뮤니케이션, 관계 )

건강( 건강, 심리 )

교육( 자녀교육, 부모교육 )

주요학력
-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 종교심리학 박사
-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기독교문화 석사
- 보스턴대학교 대학원 목회상담학 석사
- 연세대학교 신학 학사
주요경력
-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 소장
- (사)한국상담진흥협회 회장
- (사)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학회 회장
- (사)글로벌 디아스포라 이사장
- 연세대학교 연구처 산학협력단 우수연구실적표창
- 연세대학교 우수강의 교수상
- 연세대학교 우수강의 교수상
- 연세대학교 우수강의 교수상
강연주제
-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 – 왜우리는 뚜껑이 자주 열릴까?
- 한국인의 관계심리학
- 갈등관리와 인간관계 코칭
- 직장 내 소통과 공감 어떻게 가능할까
- 꼰대,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다
- 소통과 공감 리더십
주요저서
갤러리

안녕하세요. 강연 전문기업 호오컨설팅입니다.

이번에는 심리상담 코치 서비스를 실천하고 가르치는 상담학자이자 방송 프로그램과 기업 강연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명강사 권수영 교수님의 관계교육 강연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기업교육 특강강사로 많은 강연을 진행하시는 권수영 교수님의 강연 영상이 본문 마지막에 있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Q1.

우리가 대화를 하면서 갑자기 할 말이 없어지는 침묵의 순간이 있잖아요. 그럴 때 우리가 어떻게 침묵의 순간에 대처할 수 있을까요?

A1.

우리 한국 사람이 침묵을 견디는 것을 힘들어하시는 거 같으신가요?

제가 처음에 미국 가서 놀란 게 모르는 사람이 저한테 막 인사를 하더라고요.

미국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이 인사를 하고, 영화 보면 모르는 사람끼리 농담 엄청 잘하잖아요.

이게 왜 그럴까를 제가 한번 생각을 해 봤는데, 우리나라 문화랑 미국 사람들은 관계를 맺는 게 일이에요.

그래서 이게 이제 우리 개인주의 국가의 특징인데 예전부터 사회성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하나의 기술처럼 배웁니다.

관계를 맺는 게 "Doing" 의 문제예요. 우리나라 사람들 좀 다른 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랫동안 같이 모여 사는 농경주의 문화였잖아요.

관계는 오랫동안 봐야 돼요. 그래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건 "Doing"의 문제가 아니라 "Being"의 문제예요.

이거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를 하는 건 우리는 불가능한 거죠.

 




이게 왜 그럴까 보면, 우리는 굉장히 어색한 거예요. 시간이 좀 걸려요.

우리는 이상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침묵을 견디기 힘든 거는 그 사람과 뭔가를 해야 되는 거죠.

침묵을 견디기 힘든다는 건 그 사람과 뭔가 이렇게 관계를 만들어 가야 되는데 오래 본 관계는 아니고, 만난 지 얼마 안 됐고,

관계가 사실 아직까지는 조금 미미하니까 이걸 "Doing"으로 만들어내기가 되게 어려운 거죠.

제일 많이 실수하는 게 뭐냐 하면 쓸데없이 정보를 물어봐요.

나이가 몇 살이냐는 둥 우리 엘리베이터 타면서 제일 먼저 하는 게 말을 건네보는거죠.

"너 이름이 뭐니?" 이런 거잖아요. 가만 보면 마음을 틀 때, 좋은 거는 정보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상담도 모르는 사람을 찾아가는 거잖아요. 모르는 사람을 찾아가서 지금 상담받는 게 어려워요.

그래서 미국 문화에서는 상담 문화가 굉장히 익숙해도 대한민국에서는 심리 상담 문화가 정착해 가는 단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십수년이 훨씬 더 넘게 들어온 이유도 우리는 모르는 사람한테 가서 자기 은밀한 얘기를 하는 게 굉장히 어색한 겁니다.

너무너무 당연한 거예요. 그래서 한국 사람한테는 정보 교환하면 상담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무조건 마음을 먼저 들여다봐야 되는 거죠. 감정을 먼저 다뤄야 되는 거죠. 왜냐하면 한국 사람들은 상담 받는데 오기까지가 힘들어요.

고민하다가 이 사람한테 물어보고, 저 사람한테 물어보다가, 결국 내가 전문가 한번 찾아가 봐야 되겠다고해서 어렵게 오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불안한 상태로 오는데 이 감정이 안 다루어지고 갑자기 이름이 뭐니, 가족이 어떻게 되냐고 그러고 상담 받다보면

여기는 이런 데가 아닌가 보다 라고 해서 한두 얘기하다 그만둘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무조건 우리가 어색한 사람 어색한 공간을 이기는 방법 중에 하나는 정보를 교환하는 게 아니예요.

무조건 감정을 다룰 수 있어야 되는 거죠.





"어느 학교 나오셨어요?", "저도 그 학교 근처에서 다녔다"는 등 이런 걸 우리가 캐묻기 시작하다 보면 더 어색해지는 거죠.

사실은 저 같으면 이럴 것 같아요. 오늘 날씨가 굉장히 춥다, 눈이 왔다. 그러면 엘리베이터 모르는 사람을 만났어요.

영화 같은 데 보면, "눈 굉장히 많이 오는데 큰일 났네, 나 눈 온 날 운전 되게 무서운데."

그러면 상대방도 "맞아요. 저도 지난번에 사고 날 뻔했어요" 이런 대화를 하는 거죠.

여기는 정보가 교환되는 게 아니에요. 불안한 마음을 공유하니까 서로 소통이 좀 더 원활해지는 거죠.

이 침묵이 진짜 중요한 이슈입니다.

상담에서는 내담자와 상담할 때 내담자가 침묵을 하면 그 침묵을 깨지 말래요. 침묵을 허용하래요.

제 표현으로 하면 정보를 교환하다가 어느 순간 감정으로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어떨 때는 말로 할 수 없는 지하층으로 내려가고 있는 순간들이 있어요. 쓸데없이 이거를 브레이크 아웃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잠깐만 왜 얘기를 안 하세요?"라고 얘기하면, '지하로 내려가는 감정을 내가 꺼내놔야지' 라고 하다가 띵 하고 다시 올라오는 거예요. 이것을 좀 허용하라고 하는 거죠. 이것이 좀 어렵습니다. 특히, 어떤 사람이 어렵냐 하면 상담사 중에서는 '이제 내가 이 사람을 많이 도와줘야 되겠다' 라고 하는 "메시아 컴플렉스" 조력자로서의 내가 역할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면, 이 사람이 이 말을 안 하면 내가 뭔가 빨리 말을 시켜가지고 이 사람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도와줘야 될 것 같은 거죠. 사실은 그걸 좀 이렇게 누를 필요가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이 사람은 지금 제대로 자기 감정을 내려가고 있는데 그걸 내가 좀 허용하는 시간을 너무 단축시키고 중간에 끊어버릴 수 있는 거죠.





일반인들도 관계를 맺어갈 때, 지금 관계를 막 만들어가는 중에는 내가 얘기해야 되겠다고 느끼는 분들은 메시아 컴플렉스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 있는데 <나와 너>라는 책이에요.

나와 너의 관계로 만나려면 쉽지 않아요. 나와 그것으로 만나는 경우가 너무 많대요.

나와 그것은 뭐냐면 여러분 그런 얘기 많이 했잖아요.

우리가 "대상화"하는 상대방에게 내가 마치 똑같은 인격체로 느껴지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이 나를 평가하는 것 같아' 평가의 대상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서 나와 그것으로 만난다는 거예요.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나와 너의 관계보다는 나와 그것의 그것으로 살아요.

왜냐하면 평가 받는 대상으로 살고 어린 시절에 부모님한테 비교도 많이 당하고, 동생한테 비교 당하고, 형한테 비교 당하고,

그러면서 '나는 조금 모자라는 존재야, 부모님을 만족시킬 수 없는 존재야' 경쟁 사회 나와서는 학교 다닐 때는 또 내가 그렇게 공부 잘하는 사람이 아니였다고 하면, 여전히 다른 사람한테 당당하지 못하고 "나와 그것의 그것"으로 살게 되는 거죠.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크겠죠. 우리가 평가 불안이니까 아마 그런 것 같아요.

내 주장을 잘 하지 못하고, 자꾸 '아 나는 상대방이 나를 그렇게 중요한 대상으로 여기지 않을 거야' 라고 하는 그것으로 사는 거예요.

제가 제일 안타까워하는 게 요즘 mz 세대분들이 "쓰레기"라는 단어 많이 쓰잖아요.

저는 그 얘기가 너무 가슴 아파요. 쓰레기가 버려진 물건이거든요. '아 나는 쓰레기야, 야 너 쓰레기야' 뭐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이런 얘기가 사실은 나와 너가 아니라, 나와 그것의 그것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이 "자기 비하적인 이야기를 던지기 쉽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런 사람일수록 침묵을 하면 내가 뭔가 이분에게 중요한 대상으로 하려면 이야기도 해야 되고, 뭔가 내가 이 사람에게 도움도 줘야 되고, 이런 어떤 거의 콤플렉스에 가까운 강박을 느끼게 되어서 쓸데없는 얘기도 던지게 돼요.

그래서 어쩌면 내가 이야기를 충분히 상대방에게 할 필요가 없으면 침묵해도 괜찮은 거예요.

뭔가를 얘기하지 않으면 내가 이 모임에서 중요한 대상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가질 때가 많은 것 같아요.

 




Q2.

그렇다면 여기서 나와 그것의 관계에서 나와 너의 관계로 가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A2. 제가 최근에 책을 한 권 썼는데요.

"관계를 맺는 데도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라는 내용이에요.

거리두기가 괜찮은거예요. 우리가 사실 억지로 하고 있긴 하지만 거리두기가 나를 위하고, 상대방을 위해서 건강한 물리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얘기잖아요. 관계도 그렇다는 거죠. 왜냐하면 내가 지금 오늘 공간에서 침묵을 경험하는 게 내 존재가 예전에 내가 그것처럼 조금 부정적으로 평가받았던 그 경험과 똑같은 경험을 하고 있지 않은데 이걸 끌고 와요, 가지고 와요. 예전에 평가받았던 나는 지금의 나랑은 다른 존재예요.

이건 좀 거리 두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끊어내기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늘 뭔가 해야 돼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뭐냐면 착함으로 승부를 합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양보하고 희생해야지 그러면 어린 시절에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내가 평가받는 대상이니까 좋은 대상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내가 뭔가를 해야 되는 거예요.

내가 다른 사람한테 말도 건네야 되고,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대상처럼 비춰져야 되는 뭔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침묵이 불안한 거고, 뭔가 해야 되는 거고, 메시아 콤플렉스가 많은 상담사일수록 말을 많이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과 되게 비슷한 거죠.

 




Q3.

남들의 침묵이 불편하고, 과거에 그런 경험을 해서 거리 두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나 연습 같은 게 있을까요?

A3.

거리 두기를 잘할 수 있으려면, 제일 먼저 스스로 좀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이 좀 있어야 돼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내가 그때 당시의 나를 잊어버리려고 해요. 그때 어린 시절로 돌아가지 않게 하려고 속으로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침묵이 '빨리 얘기해, 네가 인사해, 네가 먼저 한다고 그래' 이런 어떤 말들이 우리한테 들려요.

마음속에서 "이너 보이스"라고 하잖아요. 이게 우리를 되게 피곤하게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내면의 목소리는 우리를 조정하는 것 같고, 우리를 관리하는 같고, 우리 좀 통제하는 것 같지만 연예인의 매니저랑 비슷해요.

적이 아닌 거예요. 그런데 그때 나는 현재 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버려야 될 대상도 아니에요.

그때 경험은 그때 경험대로 내가 거리를 두고 지금의 나를 똑같이 여기지 않아야 되는 거죠.

그래서 거리두기가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이거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내가 가공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저는 이것도 "마음의 마스크"라고 생각해요.

"캔디"라고 하는 만화 주제가가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나 울어" 이런 게 있어요.

외로워도 슬픈데 왜 안 울어요. 울어야죠 그런데 불안한 거예요. 울면 사람들이 뭐라고 그러냐면 손가락질 할까 봐.

그래서 내가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마스크를 쓴 거예요.

근데 마스크를 쓰지 않는 대상이 필요해요 때로는 내 무너진 모습을 보여줘도 괜찮고, 내가 눈물 흘려도 울라고 말해주는 그럴 대상이 필요한 거죠.

이 대상은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 대상이에요. 다시 말해, 나와 너의 관계로 맺을 수 있는 대상 그런 따뜻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게 절친이면 너무 좋겠고, 하나만 있어도 좋겠고, 꼭 또래일 필요도 없어요.

그 따뜻한 사람이라는 건, 나를 평가하지 않고, 내가 좀 부족해도 부족한 대로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대상을 만나는 게 되게 중요하다는 거죠.

그래야만 나와 그것의 관계 경험을 내가 현재로 끌어당기지 않고, 거리를 둘 수 있고, 내가 나도 이렇게 당당하게 살아도 된다는 느낌을 늘려나갈 수가 있어요.





Q4.

우리가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순간 침묵이 길어지게 될 수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좀 실질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A4.

가 한번 예를 들어볼게요. 침묵이 가장 길어지는 상담 중에 하나는 어떤 상담이 있냐면 청소년 상담이 있어요.

저는 이제 미국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청소년 상담을 많이 했어요.

주로 어떤 상담을 했냐면 마약한 친구들이 좀 범상치 않아요. 비자발적으로 온 거잖아요. 그러면 얘들이 얘기를 많이 안해요.

제일 먼저 뭘 하냐면, 노트북 갖고 와서 "나 숙제할 거 많은데 노트북 해도 되죠?"

그리고 노트북을 해요. 이 친구의 공간을 허용해 주는 게 먼저예요. 그 공간은 심리적 공간이에요.

거리 두기는 물적 공간을 의미하지만, 사실은 심리적 공간이 물리적 공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노크를 하고 방에 들어오시라고 하면, "왜 노크를 하냐 내 집인데"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불쑥불쑥 들어가면 깜짝 놀라요. 내 공간을 침해받는 것도 있지만, "왜 엄마 나 지금 다른 거 하고 있는데 내 마음에 쑥 들어와?" 이런 것과 비슷하잖아요. 자신만의 마음의 공간을 지켜주는 게 먼저예요.


 



그런데 그냥 두면 안돼요. 내 욕구와 바람을 얘기해야 돼요.

"네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잖아, 걱정하지 말고 뭐든지 다 한테 얘기해 알았지? 근데 있잖아 내가 아까 얘기했지만 너 진짜 하고 싶은 얘기 있잖아. 그럼 나한테 얘기해도 괜찮아. 알았지?

나 그거 들으려고 여기 있는 거다. 너 때문에 내가 여기 있는 거야. 알았지?" 5분에 한 번씩 말해요.

제가 이거 네 3주까지 해봤어요. 저는 한 번도 3주를 넘긴 친구를 본 적이 없어요.

3주째가 되면, 이 친구가 자신의 심리적 공간을 내가 충분히 인정해 주고 기다려줬다고 생각해요.

제가 아버지한테 얼마나 어렸을 때도 많이 맞았는지 그것부터 얘기해 볼까요. 자기 얘길 하기 시작합니다.

"마약이 나쁘다. 너 여기서 벌받는 거야" 라고 평가하지 않고, 내가 그 친구의 심리적 공간을 먼저 인정해 주고 기다려주는 것,

그 대신 얘기를 해야 돼요. "나 너한테 도움을 주고 싶은데. 너의 시간에 도와줄 거야. 네 공간에 내가 훅 하고 들어가지 않을 거야"

계속해서 이야기해 주는 게 되게 중요한 거죠.





청소년 상담이 제일 어려운 상담이라고 얘기하거든요.

왜냐하면, 평가에 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야단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청소년 상담이 저 같은 사람에게 제일 어려운 거예요.

무조건 기다려줘야 되는 거죠. 그렇지만 "나는 특별한 대상이다. 널 평가하는 대상이 아니야" 라는 기존에 나와 그것의 관계였던 것을

내가 극복하는 게 일단 심리적 공간을 인정해주고 기다리는 일이라고 하는 거죠.





Q5.

그렇다면 매력적인 사람들이 대화하는 방식이 따로 있을까요??

A4.

매력이라는 게 상대방에게 끌려 들어가는 힘이잖아요.

외적인 매력으로 우리가 느낄 수 있겠지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어떤 대화의 수준에 따라서도 대화 속에 우리가 빨려 들어가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에요. 경청을 하면 우리가 귀로 그냥 듣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사실 확인하기에 바빠요.

예를 들면, 우리 부모님이 아들 어린 시절에 이혼을 하고 나는 할머니 손에 컸어요.

사실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그동안 내가 많이 숨겨왔고, 어렵게 내가 상담자한테 이야기를 꺼냅니다.

머리를 경청하면, 주로 "9살 때면 몇 학년이죠?" 이런 걸 물어봐요 중요하지 않잖아요.

이분이 지금 이 얘기를 하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는 "공감적 경청"을 해야하는 거죠.

매력적인 사람은 그냥 들어주는 게 아니라 내 마음과 감정까지 들어주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사람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고, '이 사람한테 내가 다 얘기할 수 있겠다. 내 안에 있는 좀 부끄러운 기억도 끄집어내 내가 얘기할 수 있겠는 걸'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 거죠.





Q6.

경청을 할 때, 중요한 포인트가 잘 듣고 나서 다시 말할 때 어떤 말을 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아요.

A6.

영상 보시는 분 중에 좀 제 나이 또래가 있다면 왜 이렇게 라떼드립을 많이 하시냐는데 이유가 있어요.

우리도 나름대로는 공감하고 싶은 거예요. 힘들다고 얘기하면, "그래 힘들지 힘들 거야 야 나 때문에 말이야 이 정도보다 더 고생했어" 이런 얘기를 막 하는 거예요. 포인트는 그게 아니었거든요. '내가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감정까지 내려가고 싶어, 감정을 이해하고 싶어'라는 지금 사실 생각을 갖고 그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나 때는 말이야"를 바꿔보세요. "내가 느끼기에는 네가 진짜 무력감이 클 것 같아" 라고 얘기하면, '이 아저씨가 어떻게 알았지, 내가 지금 제일 힘든 건 무력감인데' 이런 감정을 나누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거죠.

어떠한 그 정보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때 느꼈던 나의 그 감정에 대해서 얘기해야 돼요.





요즘 20-30대들이 콘텐츠 갖고 명상을 많이 한대요. 콘텐츠 만드는 회사들이 다 그렇게 얘기를 해요.

그 이유는 뭐냐하면 믿을 만한 분들 내가 안전하게 내 내면을 꺼내놓을 수 있는 사람들 정말 공감적 경청을 해주는 어른들이 없다는 얘기예요.

나와 너로 만날 사람이 없으니까 내가 명상에도 관심을 가지고, 심리 상담사를 찾아가요.

그 사람은 나를 평가하지 않을 테니까. 그래서 저는 나와 너의 관계로 만날 수 있는 어른들이 더 많아져야 세대 소통이 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나와 너의 관계로 만날 수 있는 어른들이 더 많아져야 세대 소통이 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권수영 교수, 강연 '할 말이 없는 침묵의 순간, 대화를 이어나가는 방법' 내용 中

 

 

지금까지 특강강사로 많은 강연을 진행하시는 권수영 교수님 '할 말이 없는 침묵의 순간, 대화를 이어나가는 방법' 특강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현재 진행률0%

정말 질의응답을 그만 두시겠어요?

조금만 체크하면 프로필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해당 팝업창을 끄신 후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시면
질의응답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셔야합니다.

예산을 미정으로 선택하셨군요!

평균적으로 전문강사·MC님 같은 경우는 150만원 이하,
인지도가 높은 강사 ·MC님은 그 이상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강사&MC님을 선택하셨습니다.

다음페이지에서는 섭외 관련 정보를 입력하게 되며
섭외 일정문의시 강사&MC 님이 가예약이 되므로
다음 내용은 꼭! 신중히 기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