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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은 왜 수능이 아니라 IB를 선택해야 하는가>
★MBC PD가 직접 발로 뛴 대한민국 교실 현장 취재기★
수능의 민낯은 처참하다. ‘그래도 이만한 시험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수능은 수준 미달, 하자투성이의 폐기되어야 할 시험에 불과하다. 수능은 타당성이 결여된, 그리고 그다지 공정하지도 않은 시험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육계는 IB 도입을 통해 조용한 혁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학생들은 IB를 토대로 새롭게 구축한 학교에 입학할 것이며, 대입과 내신에서는 논서술형 절대평가가 일반적인 기준이 될 것이다. 교육 대전환의 시대에 학생, 학부모, 교사의 현명한 사고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4년 4월 3부작으로 방영되어 큰 화제를 모은 MBC 다큐멘터리 〈교실 이데아〉를 바탕으로 담당 PD가 집필한 이 책은 한국 교육이 왜 수능이 아니라 IB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와 방향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왜 지금 IB를 말하는가
일러두기
1장 수능 시대의 종말
수학능력시험을 진단하다
수능은 부족한 시험이다
수능은 불공정한 시험이다
내신은 더 심각하다
2장 미로 속의 대입 제도
최악의 교육 정책, 상대평가
인공지능과 경쟁시키는 우리 교육
출구 잃은 교육, 그리고 2028년 대입 개편안
3장 한국 교육의 탈출구, IB
우리에게 맞는 교육 패러다임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IB
현장에서 목격한 IB 교육
4장 IB 커리큘럼과 평가 시스템
IB 커리큘럼의 기본 구조
IB의 평가 시스템
IB DP 주요 과목의 커리큘럼
5장 IB가 불러온 놀라운 변화들
IB의 이상적인 수업 풍경
학생들의 변화: 시험이 바뀌니 학생이 달라진다
교사들의 변화: 교권을 되찾다
학부모들의 변화: 경제적 부담에서 해방되다
6장 IB, 한국 공교육에 들어오다
대한민국의 IB 공교육 도입
확산되는 지역별 IB
IB 학생들의 대입
7장 패러다임 대전환의 시대
에필로그
●추천사
강원국 (작가)
“이 책은 어지럽게 얽힌 교육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수학 능력 시험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교육 문제를 풀고자 하는 저자와 〈교실 이데아〉 제작진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 진지함과 열정으로 소개한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역시 교육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갖게 했다.”
이범 (교육평론가)
“제조업, 민주주의, 대중문화. 대한민국이 외부에서 도입하여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킨 문물들이다. 저자는 여기에 ‘교육’을 더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IB는 우리 교육을 단숨에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이다. IB 교육을 통해 학생의 창의력, 교사의 자율성, 평가의 엄정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실로 희망을 향한 변곡점이다.”
조지은 (옥스퍼드대 언어학과 교수)
“교육의 목적은 1등급을 가려내는 게 아니다.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행복한 미래. 행복한 교육을 소망하는 독자들에게 교육 전문가들과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교육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책 속으로
“수능의 문제를 파헤치는 것부터 IB라는 새로운 대안 모델을 통해 한국 공교육의 혁신 방안을 제시하는 큰 프로젝트였던 만큼, 한국 교육의 현재 지형과 미래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 주는 것이 가능할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전문가를 만났고, 헌신적인 교사들과 사려 깊은 학부모, 열정적인 학생들의 도움으로 핵심을 비켜 가지 않는 다큐멘터리를 만들 수 있었다. 촬영 과정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통념을 깨는 순간들이 줄곧 포착되었고 말과 글로만 듣던 IB의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과정은 학생으로서 교육에 품었던 오랜 질문에 답을 듣는 일이었을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연출가로서 인상 깊은 장면을 만나는 순간이었으며, 학부모로서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목격하는 시간이었다.”
- 10~11쪽
“상대평가가 지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경쟁을 지나치게 부추기는 비교육적 제도라는 점이다. 이 제도는 학생들의 내면을 심각하게 파괴한다. 수능은 그나마 옆 친구의 성적이 자신의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내신은 옆 친구가 시험을 잘 보느냐 못 보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진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사회를 경험하는 시절에, 또 가장 정서적으로 예민한 시절에 학생들은 세상이 생존 경쟁으로 가득한 정글이라는 세계관을 가지게 된다. 2018년 한국개발연구원이 경쟁 교육으로 악명 높은 한국, 중국, 미국, 일본 4개국의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고등학교 시절을 어떻게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다음 세 가지 보기를 제시했다.
① 함께하는 광장이다.
② 거래하는 시장이다.
③ 사활을 건 전장이다.
이 중 ‘③ 사활을 건 전장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일본 14퍼센트, 미국 40퍼센트, 중국 41퍼센트인데 반해, 한국은 무려 81퍼센트나 되었다. 10명 중 8명이 고등학교 시절을 전쟁터로 기억하고 있었다.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의 저자 김누리는 이에 대해 “지금 한국인들은 전쟁터에서 겨우 살아남은, 전쟁 생존자로 살아가고 있다. 전쟁 생존자는 반드시 트라우마를 내면화하고 있다. 이런 사회가 어떻게 정상사회가 되겠는가” 하고 반문했다.”
- 67~68쪽
“IB 평가는 준거 지향 절대평가를 운영한다. 준거 지향 절대평가는 성취 수준에 따라 점수나 등급을 부여한다. 자전거 타기를 예로 들어 보자. 상대평가는 옆 사람보다 얼마나 더 잘 타느냐로 성적이 결정된다면, 준거 지향 절대평가는 자전거 타는 능력에 맞는 기준이 제시되어 해당하는 성취 수준에 따라 등급이 부여된다. 모두가 자전거를 잘 타면 모두가 최고 등급이 될 수 있다. 반면 학급에서 자전거를 가장 잘 타도 그 수준이 모자라면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없다. 이런 평가 환경에서는 굳이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얼마나 연습해서 목표에 도달하는지에만 집중하면 된다. 변별을 위해 추가 옵션을 넣을 필요도 없고, 초반에 넘어졌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목표에 도달만 하면 된다.
수능 영어 영역에서도 절대평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준거 지향 절대평가는 아니다. 영어 영역에서 90점을 넘으면 1등급을 받는다. 2024학년도에는 4.71퍼센트가 1등급을 받았고, 2023학년도에는 7.83퍼센트가 1등급을 받았다. 이 수치는 무엇을 말할까? 2024학년도 수능이 더 어려웠을 수도 있고, 그해 시험을 본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1등급을 받았다고 해도 시험 성적이 해당 학생의 영어 수준을 보증하지 못한다. 등급 산정에 ‘절대’라는 기준을 붙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준거 지향 절대평가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고 낮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직 점수 자체로 학생의 실력을 평가한다. 이런 평가가 이루어지려면 말 그대로 준거가 절대적 신뢰를 지녀야 한다.”
- 110~111쪽
“학생들과 인터뷰하다 보면 교우 관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강도 높은 프로그램을 따라가려면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학생들은 서로 도우며 많은 과제를 해결해 나갔다. 학생들은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 각자 찾은 논문과 자료 등 여러 정보를 공유하며 공부 효율을 높였다. 에세이 초안이 나오면 서로 돌려 보며 1차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어떤 학생은 배운 지식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문제를 직접 만들고, 또 그것을 학습지로 묶어 다른 학생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표선고 학생 한 명은 시험에 자신이 친구들에게 가르쳐 준 내용이 나오자, 친구들이 잘 풀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를 했다고 한다. 이처럼 IB 학생들은 특정 과목이나 부분에 취약한 학생이 생기면 그 학생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친구가 붙어 다각적으로 돕는다. 취약한 부분이 생기면 친구들이 도울 것이라는 믿음은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준다. 이 과정에서 어떤 학생은 친구들이 가족이나 형제 같다고, 또 어떤 학생은 전우 같다고 말했다.”
- 211쪽
“대학도 달라진 환경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면 대학의 존재 이유가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을 직시하고 있다. 그들은 주입식 교육과 객관식 시험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의 역량이 떨어진다는 것을 체감하면서 기존 시험으로는 놓쳤던 인재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대학이 정시보다 종합 전형을 선호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낡은 시험 제도를 고수하는 게 득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학계 내에 자리 잡혀 가고 있다. 대입 제도를 만드는 교육 당국 역시 새로운 교육 개혁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지금의 수능 제도로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 성공 공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물론 단시일 내에 채용 및 대입 제도가 180도 바뀌고 학벌이 무력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변화에는 시일이 걸린다. 그러나 지금과는 반드시 달라질 것이다. 자녀들의 나이에 따라 대입 및 채용 시장의 모습은 다르겠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트랙에 도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공부가 그들에게 지속적인 성장을 줄 것인가이다. 그런 시대적 변화 속에서 IB는 무엇이 갖춰야 할 능력이고, 어떤 사람이 필요한 인재인지를 재정의하는 거대한 방향 전환의 표징이라 할 수 있다.”
- 289~290쪽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책을 쓰는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한 가지 질문은 ‘무엇이 능력인가’였다. 능력이란 국가나 사회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지식, 역량을 말한다. 그것은 시대나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며 측정하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을 절대화하는 경향이 있다. 1점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대학 입시 현장을 떠올려 보자. 그 미세한 차이로 어린 학생들이 큰 사회적 차별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온당한 것인가? 나는 시험에 대한 신화를 극복할 때 학벌 사회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군가는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학 서열화를 해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그에 앞서 해체의 이유를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293쪽
동기부여( 동기부여, 자기계발 )
교육( 자녀교육, 입시 )
창의( 콘텐츠 )
취업( 취업, 면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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