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섭외&진행 노하우로 다져진 호오컨설팅은 행사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자의 섭외를 통해 성공적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트렌드코리아 팀이 주목한 대한민국 ‘요즘 여성’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핫’한 세대이자 전체 인구의 10%를 이루는
2030 여성들의 진짜 이야기, 그리고 리얼 트렌드
‘2030 여성’ 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운동이나 명상 등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 모습, 연인이나 친구들과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는 모습, 데이트는 물론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는 모습,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정보를 교환하며 결혼식 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 릴스나 틱톡 영상 속의 모습 혹은 시위 현장의 모습까지… 김난도 교수를 필두로 한 ‘트렌드코리아 팀’은 전혀 다르고 상반되어 보이기까지 하는 이 모습들이 모두 2030 여성들의 모습이라 말한다. 하나로 정의되길 거부하고, 라이프스테이지마다 당연한 것은 없으며, 매순간 나다운 방법을 찾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패션·뷰티·식품·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이들을 트렌트코리아 팀은 ‘트렌드가 시작하는 출발점’으로서 살펴봤다. 산업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이부터 국가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싶은 이, 나이와 성별을 떠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에게 인사이트가 되어줄 것이다.
서문
인사말
ME_몸 포트폴리오로 완성하는 나만의 추구미
ME_마음 ”명랑한 멘탈 금수저가 되고 싶어요”
US_우정과 사랑 ”우리 성장하는 관계인가요?”
US_결혼과 출산 평균실종 시대, 모든 것은 선택사항?
GROWTH_커리어 일은 곧 나의 삶, 나의 브랜드
GROWTH_투자와 소비 이구’돈’성, 너무 이른 재테크는 없다
주
공저자 소개
◆ 책 속으로
여러 세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집단을 하나만 선택하라면 2030 여성을 꼽아야 할 것이다. 인구 규모로 보면 전체 인구의 10% 정도이지만, 트렌드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떤 집단보다 강하다. 10대들은 대학생 같아 보인다고 이야기하면 기분 좋아한다. 40대 이상도 2~30대 같다고 해야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렇다. 2030은 인생의 모든 나이가 선망하는 시기다. 2030이 뭔가를 하면, 대체로 다른 연령대는 그것을 따라 한다. 그 결과 2030은 트렌드가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30 여성은 패션·미용·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가장 핵심적인 집단(segment)이다. 2030 여성은 트렌드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렌드연구자로서, 대학 교수로서, 오랜 시간 2030 여성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요즘 2030 여성에 대한 개인적 소감은 그 어느 때보다 자기관리 잘하고 당당한, 빛나는 세대라는 점이다. 먼저 성실하다. 학교 생활은 물론이고 건강 관리나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또한 당당하다. 과거에는 남성지향적 사회적 분위기 아래에서 뭔가 기를 펴지 못하는 느낌이 다소 있었는데, 요즘은 완전히 다르다. 학업은 물론이고, 동아리·학회 등 학생자치활동 등에서도 여학생들이 전혀 뒤지지 않고, 취업 시장에서도 매우 적극적이다. 한 마디로 스스로 빛나는 세대다.---p.6
예뻐진다는 것은 단지 용모의 문제가 아닙니다. 2030 여성에게 몸 관리란 단순히 좋은 피부와 머릿결을 유지하는 일을 넘어섭니다. 건강·화장·시술·성형·패션 등을 포괄하는 매우 총체적인 의미죠. 흔히 화장품으로 대표되는 뷰티에 건강까지 포함되는 셈입니다. 체중 조절을 위한 식단과 다이어트, 혈당 관리, 그리고 운동도 크게 보면 뷰티를 추구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외적인 관리와 내적인 관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가꾸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최근 콜라겐·비오틴·유산균 등 ‘먹는 화장품’이라 불리는 이너 뷰티 제품을 찾는 2030 세대가 증가한 현상도 이를 반영한 흐름입니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 여성 10명 중 6명은 이너 뷰티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중 41%는 이너 뷰티 제품을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다고 응답했고요. 근래 해외 동년배 사이에서도 외면과 함께 내면을 가꾸는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뷰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등 다방면의 자기관리를 통해 총체적인 뷰티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고요.
30대에 접어들면서는 건강이 뷰티를 포함한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뷰티를 건강의 일부로 보고, 외형보다 건강함을 중요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또한 한때는 자기관리의 최종적인 목표가 외형을 가꾸는 데 있다고 여겼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마다의 이유로 건강을 더 중시하는 자기관리 가치관을 갖게 되면서, 이제는 건강해야 외적인 아름다움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고 믿게 된 것이죠.---p.28
한화손보 펨테크연구소 리포트 ‘PHYSICAL TREND: 도전하는 여성’에서도 최근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체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운동에 대한 언급도 크게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근육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구를 활용하여 어깨·하체·등·복근 등 부위별 근육 운동을 즐기는 추세입니다. 소위 ‘득근(’근육을 얻는다‘의 준말)’에 대한 이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는 결과죠.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니라 자신의 몸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변화, 활용 메커니즘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자라서 약하다’는 기존의 관념을 뛰어넘어 스스로 증명하는 자기효능감을 느끼는 수단으로서 몸은 직관적이고 확실한 증거인 셈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운동하는 여성의 양상은 과거와는 다릅니다. 최대한 마른 몸을 유지하기 위한 고독한 달리기는 페이스를 늘리고 서로를 응원하면서 함께 하는 러닝크루로 변모했고요. 크로스핏이나 픗살처럼 거칠고 강도도 높아 남자들의 운동으로 인식되던 영역에도 여성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p.39
과거에는 감정의 문제는 일차적으로 개인이 견뎌내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정신 병원’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이나 거부감도 상당했고요. 하지만 요즘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내과에 가듯 마음이 아플 때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초기부터 내원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심각한 증상이 없어도 미리 관리하는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고요. 이제 마음의 문제는 숨기거나 참기보다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실제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2024년 1분기 1,600개소를 넘어섰습니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상담센터를 찾는 2030세대의 내담자 수도 50% 이상 크게 늘었고요.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눈에 띄게 드러납니다. “다음 중 어떤 상황에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심각한 정신질환이 발생했을 때”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10.3%에 불과한 반면, “일상적인 스트레스 관리 등 필요하면 언제든지”에 응답한 사람은 22.4%로 2배 이상입니다. 멘탈 관리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긍정적으로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일상이 되고, 우울증과 불면, 공황장애 등의 현대식 병명이 흔하게 들리다 보니, 이제는 정신과 방문이나 상담에 대해 공개적으로 편히 이야기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보기도 합니다. 어느 대학의 과 동아리에서 한 친구가 정신적으로 힘들고 우울하다며 호소하자, 다른 친구들이 “그럼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지”라며 핀잔을 주었다고 합니다. 옆에서 위로하고 같이 힘들어하기보다, 아니면 스스로 이겨내라고 권하기보다, 이 또한 전문가의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영역으로 여기는 세태도 발생하는 것이죠.
전문가의 도움뿐 아니라 스스로 강해지기 위한 멘탈 트레이닝도 멘탈 관리에 중요한 과정입니다. 내면이 단단한 ‘외유내강’형 인간이 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하니까요.---p.68
2030세대의 교우관계는 범상치 않습니다. 동갑·동창에 국한되지 않고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더구나 요즘은 ‘분초사회’잖아요. 다들 너무 바쁩니다. 바쁘고 정신없다 보니 친구와 약속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는 ‘기능적’으로 변합니다. 이전에는 친한 친구와 만나 ‘뭐 할래?’를 물었다면, 요즘에는 목적에 따라 만날 친구를 바꿉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친구, 수업 같이 듣는 친구, 영화 감상 모임 친구 등이 다 따로인 식입니다. 관심과 목적으로 관계가 재편되면서 나이보다 관심의 ‘공통분모’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나이야 많든 적든 관심이 같은 일종의 ‘경험 메이트’가 친구가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데이터로도 확인됩니다. 한화손보 펨테크연구소 리포트에 따르면, 학교 친구, 남자친구 등 전통적 관계에 관한 언급은 줄어드는 반면, 트위터 친구, 덕질 친구 등 온라인에서 만나는 친구와 밥친구, 술친구 등과 같이 목적을 갖고 만나는 새로운 친구 유형의 언급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온라인으로 관계를 맺거나 그때그때 관심의 공통분모에 따라 기능적으로 사람과 사귀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죠.---p.101
요즘 부부에게 혼인신고는 일종의 재테크 전략입니다. 결혼식과 별개로 타이밍을 잘 따져봐야 하는 선택의 문제죠. 부부일 때와 1인 가구일 때 각종 제도에서 얻는 혜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혼인신고 전 각각 1주택을 보유한 경우 혼인신고 후 1가구 2주택이 되면서 주택 매매 시 양도세나 취득세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로 신혼집을 구하려고 하는 부부들이 많다 보니 혼인신고를 미루고 각각 대출을 받아 신혼집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재테크 커뮤니티 등에는 ‘혼인신고를 하면 내 집 마련과 더 멀어진다’거나, ‘혼인신고는 최대한 따져보고 안 할 수 있을 때까지 미루라’는 조언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혼인신고를 하면 불리한 점이 생긴다는 의미로, ‘결혼 페널티’라는 신조어도 생겼고요.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에서도 볼 수 있듯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나 행복주택 등에 당첨이 되면 혼인신고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당첨을 계기로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혼인신고에도 손익이 있다니,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을 셈법이 요즘에는 당연한 전략으로 통합니다.---p.122
4차산업( 트렌드, 미래, 미래사회 )
경제( 경제 )
현재 진행률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