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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

진짜 공부 vs. 가짜 공부

정승익 마인드셋 2023년 10월 31일

“정책은 바뀌어도 공부의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학생과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공부의 본질
대한민국의 초중고 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80%에 육박하고, 과거에 비해 학생들은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공부를 하고 있다. 그야말로 모두가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누구나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초등 때부터 적극적으로 사교육에 참여한다 해도 아무런 전략도 없이 가짜로 하는 공부는 결국 입시에 들어서면서 무너져내린다.
이 책에서는 공부만을 강요받는 무기력한 학생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좋은 성적을 받는 것만이 공부의 목적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며, ‘진짜 공부’가 시작되는 7단계 공부법을 제시해 ‘나도 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과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불안함 때문에 사교육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진짜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진짜 공부를 하는 아이로 만드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초중고 12년 동안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도 없이 교육비는 교육비대로 지출하고, 입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도 얻지 못하는 가짜 공부의 끝은 허무하다. 아무리 부모가 입시 정보를 빠삭하게 알고, 훌륭한 계획이 있어도 자녀가 포기하지 않고 수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억지 공부가 아니라 자발적 공부로 나아가는 길만이 입시 성공뿐 아니라 자녀도 진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작가정보

선행을 하든, 현행을 하든 공부머리라고도 부르는 학생의 타고난 재능과 후천적인 노력이 없으면 절대로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명성이 높은 학원에 다녀도 학생이 노력하지 않으면 성과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국에는 학원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입시에서 성공하는 학생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결국 입시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선행, 재능, 노력이 주요 변인인데 그중에서도 더 본질에 가까운 것은 재능과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_25쪽

자신의 꿈을 모르는 채로 많은 양의 공부를 하는 것은 최악의 조합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입니다. 누워서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보다 책상에 앉아서 놀지 않고 숙제를 하고 문제를 푸는 것은 훨씬 더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이 힘든 일을 하는 목적이 요즘 아이들에게는 없는 겁니다. 자신의 꿈을 모른 채로 매일 고통만을 받고 있기에 어느 순간 심각한 우울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이것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진로를 모르는 채로 시키는 공부만 하는 것은 가짜 공부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영문도 모르고 매일 공부를 해나가는 학생들은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가짜 공부를 멈추어야 합니다. _60쪽

주변의 많은 요인 때문에 내가 변화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 자신이 변화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실천이 어려운 것은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성적을 올릴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시작조차 하기 어려운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변하지 않는 성적에 좌절하고 있는 모습도 누구나 거쳐 가는 과정입니다. 여러분이 겪고 있는 그 어떤 과정도 변화의 일부입니다. 자신만 특별히 무언가가 부족해서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변화하는 과정을 정확하게 알고 이를 정확하게 실천하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습니다. _118~119쪽

진짜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해야 합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 과정에서 자아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도구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할지가 아니라 왜 공부를 하는지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더 큰 행동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목적이 없는 행동은 목적지가 없는 여정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어딘가로 출발을 할 때 목적지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하면서 보내고 있는데 그 목적을 제대로 모르면 진짜 공부는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왜 공부를 하는지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해야 합니다. _135~136쪽

중요한 것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어떤 삶의 방식도 참고가 될 뿐입니다. 여러분이 존재하는 이유는 여러분만이 생각해낼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학교-학원을 오가면서 공부하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것마저도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부모님 때문에, 학생이라면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하니까 공부를 하고 있다면, 그런 공부는 가짜 공부입니다. 진짜 공부는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기에 그것을 위해서 공부하는 겁니다. 진짜 공부는 가짜 공부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고 뜨거운 겁니다. _207쪽

교육에 답이 없다지만 부모 세대가 지금 질문 자체를 잘못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지금 교육 현장을 보면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해서 원하는 성적을 받을까?’에 집중하고 있는 생각이 듭니다. 이 질문에 집중해서는 자칫 본질을 놓칠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부모는 자녀가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바랄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질문을 바꾸어야 합니다. _288쪽

정승익 더불어함께 교육연구소 대표,영어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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