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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니, 지능 (챗GPT와 글쓰기부터 뇌와 마음의 관계까지, 지능에 관한 특별한 대화)

정재승 외 3명 어크로스 2023.12.20.

‘책’ ‘과학’ ‘나이 듦’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우정을 쌓아온 우리 시대의 지성인 이권우×이명현×이정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뇌과학자 정재승과 만나 ‘지능’에 관한 아주 특별한 대담을 나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교차하는 격변의 시대,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질문들이 필요할까? “책의 시대를 관통하여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대화에서 우리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의 뇌는 어떻게 변하는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궁극적 능력은 무엇인지, 우정은 행복한 노년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서로의 질문과 대답 속에서 독서와 글쓰기, 노화와 감각의 변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되고 뻗어나가는 이야기들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결국 ‘지능’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세상의 문 앞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내비게이션이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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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책 읽는 지성인들의 뇌에선 60년 동안 무엇이 영글고 있었나요? (정재승)

 

1부 나이 들어가는 뇌

지식의 연결점 | 메탈리카의 음악이 아름답게 들리는 이유 | 관계의 엔지니어링이 필요할 때 | 나이가 들어도 타협할 수 없는 것 | 함께 권력을 빼앗을 동지를 만나라 | 재부팅을 위한 시간 | 밀도 높은 관계 속에서 더 작은 역할을 | 여러분의 글쓰기는 안녕한가요? | 60세의 눈으로 본 오늘날의 책

 

2부 AI 시대의 지능

무엇을 보고, 무엇을 읽는가 | 생성형 AI와의 공존 |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 | 개인화된 경험과 지식의 중요성 | 인간의 노동이 필요치 않다면 | 위기의 시대에서 | 앞으로 글쓰기 수업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3부 마음과 우정

뇌가 마음을 설명할 수 있을까? | 우정을 위한 ‘최소주의’ | 잘 떠나보내고, 잘 떠나길 바라며

 

닫는 글│비로소 늙어감의 의미와 가치를 묵상하였노라 (이권우)

부록│기획의 변: 강양구가 바라본 삼이(三李)

 

 

 

◆책 속으로

대담에서도 여러 번 등장하지만, 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룬 세대다. 또한 지난 35만 년 동안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 존재해온 이래, 가장 빠른 문명의 격변기를 몸소 경험하며 대한민국에서 20세기 중반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세대다. 신문, 라디오, 흑백텔레비전, 컬러텔레비전, 인터넷, 스마트폰, 메타버스와 챗GPT까지. 이렇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에 이르는 모든 스펙트럼을 체험한 유일한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것이다. 아날로그로 배웠으나 디지털 시대를 살아내야 하는 그들에게 인생의 노하우를 묻고 싶다. 과연 우리의 지능은 인공지능과 견주어 버텨볼 만할까요? _10~11쪽, 〈여는 글〉 중에서

 

비슷해요. 결국 개별 정보는 사라지고 연결점만 또렷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어요. 처음에는 조바심이 났죠. 하지만 지금은 걱정 안 해요. 연결점을 놓고서 나머지는 찾아보면 되니까요. 지금은 개별 정보를 일일이 머릿속에 담아두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나이 들면서 생긴 뇌의 변화일까요. _42쪽, 1부 〈나이 들어가는 뇌〉 중에서

 

내가 소속되어 있는 여러 모임과 조직이 있잖아요. 나는 일단 모임에는 안 나가요. 어떤 직책도 맡지 않고 있고. 나도 60세가 되면서 다짐했어요. 모임이나 조직을 정리하기로. 일단은 돈만 내요. 지금은 후원을 끊으면 어려워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다 어느 순간에는 돈도 내지 않고 사라져야죠. 대신 요즘은 가족, 지역 이쪽에서 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아직 자신이 노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어제까지의 세계》에서 제안했던 노인의 역할에 공감해요. 손자 손녀를 돌보는 일이야말로 우리 시대 노인이 해야 할 일이라고. 그런데 손주가 없어! 그러니까 내 손주가 아니면 동네 손주를 돌보면 되죠. 이렇게 지역사회에서 내 역할을 찾는 것, 사회관계를 나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으로 좁혀 나가는 것. 이런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_70쪽, 1부 〈나이 들어가는 뇌〉 중에서

 

사람들이 지식을 바라보는 태도도 바뀔 것 같아요. ‘검색하면 다 나와’가 지난 20년의 패러다임이었어요. 그전까지는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소수가 권위를 가지고 있었는데, 검색 서비스가 보편화하면서 그게 깨졌죠. 검색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권위를 가지지 못하는 시대가 온 겁니다. 지금은 검색해서 얻은 지식을 어떻게 편집해서 들려주느냐, 이게 아주 중요해졌어요. 그런데 이제 챗GPT가 나와서 깔끔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까지는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이제는 챗GPT가 할 수 없는 개인의 독특한 색깔을 칠해서 전달하는 게 중요해지겠죠. ‘저런 얘기는 챗GPT도 할 수 있겠다’를 넘어서는 개인의 목소리가 더욱 중요해질 겁니다. _130~131쪽, 2부 〈AI 시대의 지능〉 중에서

 

이번 대화의 시작이 챗GPT AI였어요. 그런데 사실 챗GPT AI를 학습시키려면, 그리고 그걸 이용하려면 아주 많은 전기가 필요해요. 또 그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요. 결국 그 탄소가 지구를 데우면서 기후위기를 유발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기후위기 시대에 AI가 과연 지속 가능할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어요. _147~148쪽, 2부 〈AI 시대의 지능〉 중에서

 

챗GPT에게 질문을 던지고 나서 곧바로 답변이 나오죠. 거기서 편집력에 따라서 다른 반응이 나와요. 그냥 그 답변을 곧이곧대로 수용하는 사람이 많겠죠. 편집력이 있는 사람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나은 답변을 끌어내고자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겠죠. 그 과정을 통해서 자기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결과물을 얻어내는 능력이 바로 편집력이죠. _152쪽, 2부 〈AI 시대의 지능〉 중에서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 하면서 과거에 갇혀 있다 보면, 생산적으로 현실 인식에 써야 할 자원을 과거와 미래를 고민하는 데에 낭비해요. 과거의 후회에 갇혀 있거나, 오지 않은 미래의 걱정에 갇혀 있거나. 그리고 정작 현재의 정보를 포착하고 해석하는 데에는 인지적 자원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예요. _174쪽, 3부 〈마음과 우정〉 중에서

 

우정이 노년 초입의 삶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돼요. 특히 우울한 일이 많은데 건강하게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우정이 지켜질 수 있던 건 최소주의? 이게 아주 큰 미덕이에요. 우리는 항상 관계에 있어서 최대주의를 기대하죠. 그런데 서로 기대가 과도하면 그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워요. _183쪽, 3부 〈마음과 우정〉 중에서

 

요란하게 환갑을 맞이하며 새삼스럽게 깨달은 게 있으니, 우리가 늙어감의 의미와 가치를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비로소 고민하고 사유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긴 환갑을 맞이할 나이란 사실도 화들짝, 놀라며 알았으니 나이 먹는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곱♡어볼 여유가 어디 있었겠는가. 틈틈이 그동안 읽은 책을 떠올리며 묵상했다. 정말 나이 먹는다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먹어야 아름다운 노년의 삶이 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_203, 〈닫는 글〉 중에서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강연분야

4차산업( 미래, 미래사회, 과학, 뇌과학 )

인문학( 인문학 )

주요학력

- 카이스트 대학교 물리학 학사
- 카이스트 대학원 물리학 석사, 박사
- 경기과학고등학교

주요경력

-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조교수
-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교수
-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
-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진단방사선과 연구원 외 다수 경력
- 제6회 A-Awards 2011년을 빛낸 최고의 블랙칼라 워커 인텔리전스부문
-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 선정
- SBS 20분의 기적 내마음 설명서
- tvN 알쓸신잡 외 다수 출연

강연주제

- 인공지능 시대, 뇌과학에 길을 묻다
- 인공지능 시대 창의적인 뇌 만들기
- 예술의 뇌과학, 우리는 왜 아름다움에 매료되는가
- 인간탐구보고서 감정편
- 호모 사피엔스의 뇌, 기후위기를 성찰하다
- 기억의 나이테를 세다
- 뇌과학, 삶의 공간에 대해 말한다
- 공간이 뇌에 미치는 영향
- 로봇, AI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 우리 아이의 교육은?
-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주요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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