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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임팩트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 4개의 축이 뒤흔드는 지금부터의 세계)

박종훈 웅진지식하우스 2022.10.24.

★ 경제 고수들이 먼저 찾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전문가
KBS 박종훈 기자의 신작 ★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 인플레 충격, 환율 급등,
러시아 도발과 흔들리는 미국 패권…
지금 우리에게 전례 없는 경제 충격이 다가오고 있다!

“충돌하는 세계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재편하는가”

각자도생의 세계, 미국과 러시아, 중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패권의 향방이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연이은 금리 인상, 저성장 국면에서의 고물가, 고환율 상황으로 경제는 나날이 악화일로다. 지난 25년간 깊이 있는 통찰과 분석으로 대중에게 가장 신뢰할 만한 경제전문가로 자리매김한 KBS 박종훈 경제전문기자가 이번엔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패권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살펴본다.

그는 신간 《자이언트 임팩트》를 통해 최근의 변화를 ‘자이언트 임팩트(Giant Impact)’에 비유한다. 약 45억 년 전 지구에 가해진 행성과의 ‘거대한 충돌’로 달이 탄생했고 지구의 역사가 바뀌었다는 이 가설처럼, 지금 우리에게 예측하지 못한 거대한 경제 충격이 동시다발적으로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변화를 견인하는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충돌하는 세계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제의 주요 이슈들과 앞으로 벌어질 패권 변동의 시나리오를 명쾌하고 깊이 있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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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 평화롭던 세계의 패권 구도는 왜 흔들리는가


1부. 인플레이션 _ 폭발적인 자산 상승기를 뒤흔드는 물가의 공습

1. 폭발적인 자산 상승, 비밀은 저물가에 있었다

2.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

3. 미국 주도의 세계화가 흔들리는 까닭

4. 탈세계화는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부르는가

5. 고령화는 왜 물가를 끌어올리는가

6. 30년 디플레 일본, 앞으로 문제는 인플레다

7. 중국, 인플레의 진원지가 되다

8. 향후 인플레이션의 네 가지 시나리오

9. 돌아온 인플레이션,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2부. 금리 _ 초저금리라는 든든한 버팀목의 붕괴

1. 저금리는 영원하지 않다

2. 지난 40년, 금리는 왜 꾸준히 하락했을까

3. 중국의 과잉 저축이 돈값을 낮추다

4. 미 연준은 왜 저금리 정책을 지속했을까

5. 고령화와 정치 리스크가 금리에 미치는 영향

6. 다시 찾아온 금리 상승기,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7. 금리 인상기의 동북아 3국, 누가 더 위험할까

8. 금리 상승으로 전 세계에서 벌어질 일들

9. 금리가 오를 때 자산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바꿔야 할까

 

3부. 전쟁 _ 균열과 경쟁, 그리고 각자도생의 세계

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패권의 판도

2. 중국의 성장과 초강대국 미국의 오판

3. 동맹 중심이라는 허울을 쓴 각자도생의 세계

4. 기술 전쟁의 시대, 반도체를 둘러싼 뜨거운 격전

5. 미국이 금융을 흔들면 중국의 부동산이 무너질까

6. 유럽, 패권 전쟁의 가장 큰 희생양 될까

7. 신패권 전쟁의 한복판, 인도를 주목하라

8. 패권 전쟁이 가져올 변동성에 올라타는 법

 

4부. 에너지 _ 탈세계화와 기후위기 속 떠오르는 패권의 무기

1. 지금 에너지 패권 경쟁이 뜨거워진 까닭

2. 미국이 믿었던 ‘셰일 혁명’은 왜 무너지고 있을까

3. 중동 자원 전쟁의 향방: 이란과 사우디

4. 신재생 에너지 가속, 선진국의 오판인가

5. 탄소중립은 정말 가능한가

6. 사람이 자원, 노동 자원 이슈가 부상하다

7. 원자재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나가며 : 불안한 시기, 우리 앞에 놓인 변화를 직시하라

 

 

◆책 속으로

그야말로 과거 수십 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대변동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세계정세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흐름이 앞으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을 어떻게 바꾸어나갈 것인지 헤아려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급한 마음으로 이 책을 여러분께 선보이는 이유입니다. _ 시작하며

 

세계화 이후 부동산 가격 폭등은 미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과 주요 이머징 마켓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입니다. 특히 세계화를 주도했던 미국과 영국은 물론 세계화로 가장 큰 혜택을 누렸던 독일과 중국의 주택 가격도 이례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치솟아 올랐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가와 집값이 치솟아 오른 이유는 바로 전 세계적인 저물가 현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지난 30여 년간 지속되면서 이것이 영원히 계속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_ 본문 26-27쪽

 

일본의 국가부채는 2022년 6월 기준 1,255조 엔을 넘어섰는데, 우리 돈으로 1경 2,0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은 국가 예산의 4분의 1을 국채 상환과 이자 지불에 쓰고 있습니다. 그나마 일본의 기준금리가 연리 -0.1%이기 때문에 이 정도인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계속 기준금리를 올리면 돈이 일본에서 빠져나가면서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수입물가가 치솟아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올라도 일본의 국가재정 때문에 미국만큼 금리를 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_ 본문 72쪽

 

이렇게 40년간 금리가 속절없이 추락하자, 기존 경제학으로 금리 예측을 시도했던 경제 연구소의 예측은 매번 빗나갔습니다. (중략) 2015년에는 50개 민간 연구소가 연리 4%대의 금리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020년에 연리 0.5%까지 추락했습니다. 이처럼 예측을 뛰어넘는 금리 하락은 지난 40년 동안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금리가 계속 낮아지자 너도나도 빚을 내서 주식과 부동산을 사들였습니다. 워낙 돈값, 즉 금리가 싸지다 보니 조금만 돈 벌 기회가 생기면 돈이 쏠리면서 가상자산, NFT 등 온갖 자산 가격이 폭등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_ 본문 119-120쪽

 

중국의 부채 문제에는 숨겨진 무서운 함정들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지방정부부채 문제입니다. 중국에서는 자기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방정부끼리 치열한 경쟁을 해왔는데, 지방정부는 자기 지역에 철도, 고속도로, 교량 등 각종 인프라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이때 중국 지방정부는 지방정부자금조달기관(LGFV)이라는 이름조차 어려운 지방 융자 플랫폼을 만들어 채권을 발행하고 돈을 빌려 인프라 사업에 투자했습니다. LGFV의 부채는 지방정부의 부채로 잡히지 않는 데다 심지어 2013년 이후에는 통계조차 내지 않고 있어 완전히 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_ 본문 158쪽

 

“나는 더 이상 현금이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2022년 10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말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평소 ‘현금은 쓰레기’라는 말을 해 왔는데 2022년 5월에는 ‘주식이 현금보다 더 쓰레기’라고 했다가 급기야 현금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라고 선언한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상황에서는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현금이 쓰레기가 될 것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요. 왜 레이 달리오는 더 이상 현금이 쓰레기가 아니라고 한 것일까요? _ 본문 174쪽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는 인구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될 당시 소련 인구는 2억 9,000만 명으로, 같은 시기 2억 5,000만 명이었던 미국의 인구를 압도했습니다. 강대국 간의 패권 전쟁에서는 인구도 중요한 요소인데, 과거 소련이 전성기를 누리던 냉전 시절에는 미국과 패권 전쟁을 벌일 만큼 충분한 인구가 있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소련이 해체된 이후 현재 러시아 인구는 1억 4,500만 명에 불과해 3억 3,000만 명을 돌파한 미국의 절반이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인구가 4,400만 명이나 되는 우크라이나는 인구 측면에서도 러시아에게 중요합니다. _ 본문 200쪽

 

미국의 생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연이은 반도체 규제에도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규제 대상 1호였던 중국 SMIC는 미국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2020년 4분기 4%였던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2022년 1분기에 5.6%로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 중국 3대 파운드리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0.2%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2021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반도체 기업 20곳 중에서 19곳이 중국 기업이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전했습니다. _ 본문 232-233쪽

박종훈 전)KBS 기자

강연분야

경제( 경제, 금융, 경제전망, 부동산, 재테크 )

주요학력

-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부 박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부 석사
-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학사

주요경력

- KBS2 해 볼만한 아침 M&W
- KBS 1라디오 <박종훈의 경제쇼> 진행
- KBS 보도본부 경제부장
- KBS 기자협회장
- KBS 경제부 기자
- 한국은행

강연주제

-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글로벌 경제이슈)
- 추락하는 한국 경제, 어떻게 살아남을까?
- 대담한 경제
- 빛 권하는 사회에서 부자되는 법
- 세대전쟁 ‘청년, 미래를 말하다’
- 밀레니얼 이코노미
- 밀레니얼과 노동시장
- 세대전쟁과 대담한 경제
- 포스트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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