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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이중주 (인생도 예술도 꼭 닮은 59쌍의 화가와 음악가 이야기)

노엘라 스튜디오오드리 2024.04.03.

고흐×라흐마니노프, 고야×베토벤, 샤갈×차이콥스키 등
시공을 초월하여 음표와 색채로 서로 공명한
59쌍의 화가와 음악가 이야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렉처 콘서트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많은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음악이라는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고 배우, 프로듀서, 영화감독,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엘라의 교양 예술 에세이 『영혼의 이중주』가 풍성한 도판을 포함한 공들인 편집을 거쳐 세련된 장정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멀게는 미켈란젤로와 조스캥 데프레, 고야와 베토벤에서부터 가깝게는 고흐와 라흐마니노프, 뵈클린과 말러, 샤갈과 차이콥스키, 데이미언 허스트와 조지 크럼에 이르기까지 59쌍의 서로 닮은 화가와 음악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 그림에서 음악을 듣고, 음악에서 그림을 보다

저자는 화가의 인생과 그림을 보면서 그와 닮은 음악가와 음악을, 때로는 역으로 예술가들을 연결 지어 떠올린다. 마치 “그림 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변형하여 ‘그림 속에 음악이 있고, 음악 속에 그림이 있다’라는 것처럼 말이다. 여기에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포개어 놓음으로써 시공간을 초월한 공명은 더욱 증폭된다. 그리고 그 공감의 향연은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저자와 함께 화가와 음악가가 각각 음표와 색채로 반향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에서 ‘장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인위적 칸막이에 불과하다는 점을, 그리고 예술이야말로 영혼과 영혼이 교감할 수 있는 핵심 통로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장르를 가로지르고 시공간을 뛰어넘어 서로 닮은 두 영혼의 뭉클한 만남을 보여 주는 이러한 시도는 멀티 예술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 자신의 면모와도 무척 잘 어울린다.

이 책은 2010년에 출간하여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 구판의 글을 대폭 수정한 한편으로 새롭게 쓴 글도 19편이나 추가되었다. 또한 퀄리티 높고 시원시원한 도판들을 풍부하게 삽입함으로써 단순히 읽는 책을 넘어 보는 책이 될 수 있게 했으며, 주요 곡들에 대해서는 독서를 하면서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큐알 코드로 안내하는 등 편집과 디자인 면에서도 구석구석 세심하게 공을 들였다. 초판이 나오고 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저자는 여러 예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 한층 깊어지고 넓어지고 단단해졌다. 새롭게 단장한 이 책이 바로 그러한 변화와 시간의 두께를 말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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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삶, 그 속되고 아름다운 것

 

슬픔은 영원하다 | 고흐×라흐마니노프

고독한 이들을 위하여 | 호퍼×바버

슬프되 비통하지 않다 | 부그로×브람스

아픔을 위로하는 아픔 | 칼로×뒤프레

고통은 지나가고 아름다움은 남는다 | 르누아르×라벨

슬픔이 없는 시대는 없다 | 레핀×마스카니

비가 오고, 나의 시간은 다가오네 | 바스키아×버클리

세상의 괴로움을 딛고 | 베로×요한 슈트라우스 2세

우리는 미래의 시체다 | 베이컨×펜데레츠키

밝은 밤 | 바토×모차르트

 

2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음악과 그림의 이중주 | 클레×슐러

고전적이면서도 낭만적인 | 앵그르×멘델스존

어린이와 동물이 있는 정경 | 바버×프로코피예프

사실과 환영 사이 | 마그리트×수리

일요일의 예술가 | 루소×보로딘

말 없는 말 | 로스코×리게티

마음의 눈, 마음의 귀 | 브램블릿×글래니

모든 힘없는 존재들을 위하여 | 오키프×메시앙

당신은 아시나요, 저 오렌지꽃 피는 나라를 | 밀레이×토마

마르시아스의 꿈 | 카푸어×패르트

예술가는 여기 있다 | 아브라모비치×레넌

혁명의 이유 | 백남준 - 슈토크하우젠

 

3부 사랑과 욕망

 

순간에서 영원으로 | 모네×드뷔시

사랑의 색 | 샤갈×차이콥스키

욕망의 두 얼굴 | 실레×베르크

사랑을 사랑하다 | 들라크루아×베를리오즈

사랑한다, 고로 존재한다 | 모로×바그너

궁극의 사랑을 위하여 | 클림트×시마노프스키

바다여, 바다여 | 터너×슈만

뮤즈에서 예술가로 | 발라동×알마 말러

그대의 입술에 키스하고 싶어요 | 슈투크×슈트라우스

그대여, 연주를 멈추지 마세요 | 클로델×세즈윅

우리는 단지 춤을 추고 있을 뿐이야 | 베트리아노×피아졸라

 

4부 삶의 진실을 마주하다

 

혁명이 필요할 땐 | 고야×베토벤

인간을 이야기하다 | 미켈란젤로×데프레

있는 그대로의 삶 | 로트레크×비제

진실한 것이 아름답다 | 드가×푸치니

예술의 본질을 묻다 | 피카소×스트라빈스키

우연이라는 이름의 필연 | 폴록×케이지

음악을 보고 그림을 듣다 | 칸단스키×스크랴빈

익숙한 것과의 결별 | 뒤샹×사티

시대와 함께 숨 쉬는 예술 | 워홀×번스타인

반복과 차이 | 저드×라이히

삶 그 자체에 다가가다 | 쿠르베×무소륵스키

재즈처럼 | 데이비스×거슈윈

화려함의 이면 | 티소×오펜바흐

인생은 사계처럼 | 프라고나르×비발디

인생의 결정적 순간 | 무하×드보르자크

인간과 기계의 화합을 꿈꾸며 | 레제×앤타일

보통 사람들을 위한 예술 | 우드×코플랜드

왕을 위한 예술 | 르브룅×륄리

반복의 마력 | 트웜블리×글래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 김아타×탄둔

 

5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육신은 쇠해도 예술은 남아 | 모딜리아니×쇼팽

죽음의 천사 | 뭉크×쇤베르크

죽음과 방랑 | 프리드리히×슈베르트

가장 아름다운 죽음을 위하여 | 태디마×생상스

삶, 그 너머 | 뵈클린×말러

영원하지 않기에 아름다운 | 허스트×크럼

 

 

추천사

김난도 (서울대 교수)

예술은 가장 오래된 콘텐츠이자 인간 구원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불완전해서 더 아름답고 진실한 예술의 가치를

노엘라 작가가 큐레이션한 작품으로 풀어낸다.

지금껏 만나 보지 못한 궁극의 예술서 탄생에 축하를 보낸다.

 

윤종신 (가수, 프로듀서)

이제 난 음악만큼 그림이 좋다고 말해야겠다.

멜로디와 색채의 우아한 향연!

 

이영애 (배우)

깜짝 놀랐다! ‘우리 만난 적 있지 않나요’라고 묻는 것 같아서.

나와 꼭 닮은 영혼들이 살아 숨 쉬는 책.

외로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예술가들과

즐겁게 교류할 수 있을 것이다.

노엘라 바이올리니스트, 칼럼니스트

강연분야

인문학( 인문학, 미술사, 클래식 )

힐링( 공연&강연 )

주요학력

- ~2007 플로리다주립대학교 대학원 음악 박사
- ~2003 뉴잉글랜드음악원 대학원 음악 석사
- ~2000 뉴잉글랜드음악원 음악 학사

주요경력

- 성신여대 외부입학사정관
- 매사추세츠주 보스톤 골든칼리지 역임
- 미국 명예 음악인 협회 멤버로 선출
- 주간한국 칼럼니스트 음악과 미술의 하모니 연재
- 플로리다주립대학교학원 전액장학생
- 플로리다주립대학교대학원 음악 박사
- 뉴잉글랜드음악원대학원 음악학 석사

강연주제

- 보이지 않는 화가, 들리지 않는 음악가(자기계발, 동기부여)
- 음악이 흐르는 미술관
- 소설을 음악처럼, 음악을 소설처럼 (북콘서트)
-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창의, 인문)
- 음악 속 미술 이야기
- 우아한 서른에 만나야할 그림과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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