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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초청 김누리 교수 강연 '한국 교육은 최악의 상태?' 특강

김누리 강사님

강연일

조회수419

강연내용 소개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독일과 한국의 교육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독일의 교육 시스템은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그 차이점을 통해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혹시 교육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는 흔히 교육을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곤 해요. 하지만 교육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한 사람의 고유한 잠재력을 끌어내고, 사회와 자연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교육의 본질이 아닐까요?

오늘은 독일의 사례를 통해 우리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독일에서는 어떻게 교육을 통해 성숙한 시민을 길러내는지,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 철학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강연분야

인문학( 역사 )

경제( 경제 )

교육( 자녀교육 )

정치( 정치, 한국정치, 정치경제, 한미관계, 동북아관계 )

주요학력
- 브레멘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
주요경력
-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
- 중앙대학교 대학원 독일유럽학과 교수
-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강연주제
- 위기에 직면한 평생학습의 과제
-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을 말하다
- 새로운 나라를 만든 독일의 교육
-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 다른 삶, 다른 교육을 꿈꾸다
-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을 말하다
- 미래사회 학교인권과 인간 공존
- 독일에서 찾는 진정한 교육
- 독일의 68세대와 한국의 86세대
- 왜곡된 한국 정치 지형의 진실
주요저서

오늘은 김누리 교수님의 차이나는 클라스 강사초청 영상 '독일과 한국의 교육'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독일의 사례를 통해 우리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럼 바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백만 난민의 기적과 독일 국민의 의식

2015년에 시리아 난민들이 독일로 몰려들었어요. 당시 독일의 총리였던 앙겔라 메르켈이 무려 100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죠.

실제로는 115만 명을 수용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메르켈의 정치 생명이 끝났다고 예상했지만, 그녀는 다시 총리로 선출되었어요.

정말 놀라운 건 메르켈이 아니라, 그런 결정을 지지한 독일 국민들이에요. 115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인 총리를 다시 뽑아준 그들의 정치 의식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이걸 "백만 난민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과거를 기억하는 독일, 과거를 외면하는 한국

독일 거리를 걷다 보면 바닥에 황동으로 만든 작은 판들이 붙어 있어요. '슈톨퍼슈타인'이라고 불리는 이 판들은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이 살았던 집 앞에 그들의 이름과 운명을 새긴 거예요. 매일 아침 문을 나설 때마다 과거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는 독일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반면에, 한국에서는 예멘 난민 500명이 왔을 때 쫓아내야 한다는 청원이 며칠 만에 수십만 명의 동의를 얻었어요. 또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약자에 대한 배척과 혐오가 나타나고 있어요.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요?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인적 자원론

이런 현상은 한국 교육의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 교육은 지난 100년 동안 국가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춰왔어요. 일제강점기에는 충성스러운 신민을, 군사독재 시기에는 산업 전사와 방공 전사를, 그리고 최근에는 단순히 수능 점수가 높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죠.

우리 교육은 아이들의 고유한 잠재력을 끌어내기보다는 머릿속에 지식을 집어넣는 데 급급했어요.

인간을 '스펙'이나 '인적 자원'으로 취급하며, 진정한 인간 교육을 소홀히 해왔던 것 같아요.


 

진정한 교육의 의미와 독일의 교육 방식

교육의 본래 의미는 라틴어 '에듀카레(educare)'에서 왔는데, 이는 '끌어내다'라는 뜻이에요.

아이들 각자의 고유한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 교육이라는 거죠. 독일에서는 이를 위해 교사들이 최소 6년에서 10년까지 전문적인 훈련을 받아요. 한 교사가 초등학교 4년 동안 같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거예요.

또한, 독일의 교육은 경쟁을 야만이라고 생각해요. 시험 날짜도 알려주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시험만 통과하면 대학에 갈 수 있어요.

대학 진학률도 약 30% 정도로, 대학에 가지 않아도 사회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어요. 이는 사회적 차별이 적고, 직업에 대한 존중이 있기 때문이죠.


 

비판 교육의 중요성과 독일의 교육 철학

독일 교육은 비판 교육을 중요시해요. 모든 지식의 배후를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주죠.

이는 과거 나치 시대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에요.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태도를 배워요.

예를 들어, 독일의 국어 교과서 첫 장의 제목이 '올바른 해석은 가능한가?'예요. 정답이 하나라고 가르치기보다는 다양한 해석과 생각의 흐름을 존중하는 거죠. 이는 학생들이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권위에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도록 돕는 교육이에요.


 

성교육, 정치교육, 생태교육의 필요성

독일에서는 성교육, 정치교육, 생태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가르쳐요. 성교육을 통해 자신과의 관계를, 정치교육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생태교육을 통해 자연과의 관계를 배우는 거죠.

특히 성교육은 윤리적 판단을 금지하는 원칙 아래 진행돼요. 성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죄책감 없이 건강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거예요. 이를 통해 아이들이 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책임감 있는 성인이 되도록 돕는 거죠.

정치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필요하다면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요. 초등학생들도 시위에 참여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요. 독일 교육법에는 '수용할 수 없는 지배 관계와 사회적 억압에 대한 저항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생태교육에서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소비할 때도 환경을 생각하는 태도를 길러줘요. 독일 아이들은 소비할 때 죄책감을 느낄 정도로 환경에 대한 책임 의식이 높아요. '플루그샴'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비행기 이용을 꺼리는 문화도 있어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이렇게 독일의 교육 사례를 살펴보니,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네요.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잠재력을 키우고, 사회와 자연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도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고유한 능력을 키워주고, 비판적 사고와 책임감을 갖춘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나도록 도와야 할 것 같아요. 이를 위해 성교육, 정치교육, 생태교육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어요.


 


마치며

오늘은 독일과 한국의 교육을 비교하며 우리 사회에 필요한 교육에 대해 포스팅이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교육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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