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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 강사님
강연일
조회수4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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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강사 섭외 전문 업체 호오컨설팅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명강사 강원국 작가 강의 '단어 하나만 바꿔도 당신의 글이 좋아진다' 인문학 특강 강연 영상입니다.
단어 선택 세 가지 공식을 통해 좋은 여러분도 글을 쓰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단어, 낱말 선택에 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글을 쓰고 나서 단어 하나만 바꿔도 글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어떤 단어를 바꿔야 되냐면 세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그 문맥에 맞는 그 자리에 맞는 단어로 바꿔야 됩니다.
플로베르라는 사람이 이런 얘기했습니다.
"일물 일어"
어떤 사물을 나타내는 가장 적절한 말은 하나밖에 없다.
그 자리에 맞는 단어를 쓰는 거에 대한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우리 흔히 이제 저도 지금 그걸 하고 있는데 강의, 강연, 강좌, 강습, 이 4가지가 사실은 다 다릅니다.
강의는 내용 전달 중심이고, 강연은 약간의 쇼 비슷한 게 들어가고, 강좌는 연속되는 거고, 강습은 실습이 포함되는 겁니다.
제가 2차 정상회담하러 평양 갈 때 현지에 가서 네이버 국어사전을 못 보기 때문에 유의어를 못 찾아보니까 미리 찾아갔습니다.
'말했다', '강조했다', '언급했다', '설명했다', '반박했다', '운을 뗐다', '합의했다', '공감했다' 이게 상황마다 다 다릅니다.
어느 것은 반박하는 말하기가 있고, 동조하는 말하기가 있고, 운만 뗄 수도 있고, 강조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맞는 단어를 써야 됩니다.
두 번째는 이해하기 쉬운 낱말을 선택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글을 읽다 보면 해가 안 되는 경우가 어떤 경우입니까?
단어에서 뜻이 이해가 안 되는 경우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어려운 한자어 때문입니다.
우리 말은 적게 잡아도 70퍼센트가 한자어예요.
'기세가 돈 좌 당했다' 뜻이 '기세가 꺾였다' 라는 겁니다.
둘째는 전문 용어 때문입니다.
희한하게 전문용어는 다 외래어예요.
'아카이브' 일종의 기록 보관소라는 뜻으로 'SNS가 나의 아카이브다' 라고 합니다.
이제 이런 말들 전문 용어나 외래어 때문이라면, 쉬운 말로 단어를 교체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전문 용어나 외래어를 씀으로써 얻는 세 가지 이익도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둘째는 권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셋째는 자기 지식을 뽐낼 수 있는데, 이건 조금 자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전문 용어를 주로 쓰는 집단이 의사나, 변호사, it 업계 종사자들 그런 분들끼리 읽는 글에서는 얼마든지 써도 됩니다.
오히려 전문 용어를 쓰는 게 이해가 더 잘 되죠.
그런데,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할 때는 이런 걸 가급적 자제해야됩니다.
셋째는 신조어 때문입니다.
'플렉스', '빌런' 저 같은 이제 나이 먹은 사람들은 외계인어같이 들립니다.
이런 거를 이제 글에 쓰는 것도 사실은 자제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품격있는 단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게 필요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기왕이면 품격이 있고 격조가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예를 들어, '꼬락서니' 라는 단어 대신 '면모' 라는 단어를 쓸 수도 있습니다.
자기도 좀 품격이 있어지고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도 격이 높아지는 거니까 그런 단어를 골라서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세 가지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로 그 자리에 딱 맞는 단어를 쓰자.
두 번째 기왕이면 쉬운 단어를 쓰자.
세 번째 품격있는 단어를 쓰자.
오늘 강의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명강사 강원국 작가님은 現 교육인이자, 대학교수로 재직하시며
주요저서로는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x 김민식 말하기의 태도>, <강원국의 인생공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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