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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강사님
강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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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동기부여, 삶의자세 )
인문학( 인문학 )
소통( 소통, 감성소통, 커뮤니케이션, 관계 )
건강( 심리 )
힐링( 힐링, 희망, 웃음, 행복, 마음 )
안녕하세요. 강사추천 강연전문기업 호오컨설팅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강연 영상은 최재천 교수님과 김정운 교수님의 교육 특강 강연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최재천 교수님은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 문화, 글로벌, 미래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 (특강)을 진행하고 계시며,
김정운 교수님은 동기부여, 관계소통, 심리, 힐링, 행복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 (특강)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최재천 교수님)
최근에 선생님 얘기들 중에 제일 많이 회자되는 것 중에 하나가 대학 필요 없다.
저 이 얘기를 꼭 여쭙고 싶은 게 네 저도 최근에 그런 얘기를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대학이 지금 제 역할을 못하는 그런 시대가 돼 버렸으니까 대학이 왜 없어져야 합니까?
김정운 교수님)
트리 구조의 사고체계에서 네트워크적 사고체계로 전환하는 세상입니다.
지금의 대학 구조는 뭐냐하면 전형적인 트리 구조거든요.
그래서 모든 게 착착 내려가는 거죠.
대학 본부가 있고 뭐 인문대학 교육대학 공과대학 이렇게 나눠지고 심리학에선 발달 심리학 문화 심리학 쫙 나눠지고 트리 구조입니다.
물론 이 구조도 계속 가야죠.
비데 나온다고 휴지 없어지는 거 아니거든요.
오히려 휴지가 더 고급화돼요.
비데 썼는데 휴지 싼 거 쓰면 낍니다.
그러니까 이 트리구조의 지식도 고급화되면서 액기스로 계속 가야 됩니다.
이건 인류 엄청난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최재천 교수님)
그러니까 없애는 거는 답은 아니죠?
김정운 교수님)
아니죠.
그런데 이런 구조를 고집하는 한 대학의 미래는 없다는 거죠.
저는 그래서 다른 구조로의 전환을 고민하기 위해서는 이걸 창조적으로 해체할 필요가 있다.
그 방법론은 각자 대학 구성들이 고민해야 되는 거고 내가 바깥에서 봤을 때 이 엄청난 지식혁명 전 지식혁명이라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 엄청난 지식혁명의 와중에서 새로운 지식들이 엄청나게 출연하고 있는데 이것을 지금의 존재하는 대학 구조로는 받아낼 수가 없다는 거죠.
선생님도 이제 그런 실험을 대학에서 계속 하셨지만 이 안에서 정말 혁명적인 해체가 일어나지 않으면 이건 가능하지 않다는 거죠.
좋은 지식이란 뭐냐, 편집 가능성 에디터빌리티 지금까지 그 학과 전공의 바운더리.
그 바운더리를 적극적으로 해체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들을 만들어 내자.
새로운 지식이 편집될 수 있는 생산적 구조를 만들어내면 대학은 변할 수 있지 않겠느냐 교수가 자기 전공을 고집하지 말자.
최재천 교수님)
제가 옛날에 서울대에 있을 때 행정학 하신 김광웅 교수님이랑 있었어요.
김광웅 교수님이랑 둘이 이제 작당을 해갖고 이상한 짓을 했다가 쓴소리만 많이 들었는데 대학에서 전공을 없애라 그렇게 얘기하니까요.
그래서 대학원에서만큼은 전공을 완전히 없애자.
그래서 대학원생이 하나 대학원에 들어오면 그 친구가 하고 싶은 연구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 학생이 중심이 돼서 교수들이 발탁이 돼서 엮일 수 있는 이런 구도로 가자.
학생이 아무도 원하지 않는 교수는 자연스럽게 도태 수밖에 없는 거고요.
김정운 교수님)
제가 돌아가신 이어령 선생님 돌아가시기 전에도 저한테 문자로 이 책에 대해서 정말 좋은 책이 될 거니까 용기를 가지고 완성을 해라.
제가 맨날 주저주저하고 있으니까 지금도 그 문자를 보면 눈물이 나는데 이 선생님이 저한테 그러는 거예요.
한국 교수들이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나는 괴태를 전공했다 그러는데 괴테는 누굴 전공한 거야 그러시는 거예요.
저는 문화 심리학의 비고츠키를 한국 사람으로 제일 처음 제가 전공했습니다.
한국의 모든 학자들은 누군가를 전공하고 왔거든요.
그거 아니란 얘기죠.
그거는 우리가 쫓아갈 때 했었던 거예요.
이젠 쫓아갔던 그 행동 방식의 변화 와야 될 때고 우리 앞에 모범이 없어요.
그러니까 따라갈 사람이 없는 거죠.
그럼 우리가 창조해야 되는 거거든요.
방법론이 그래서 에디톨로지를 얘기하는 거고 지식의 편집을 얘기하는 거고 편집의 도구들은 우리한테 다 주어졌고
이 편집의 지식혁명 구조를 제가 이 책에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저는 독자들이 공부하는 방법을 봤으면 좋겠는 거예요.
여기에 이제 바우하우스 로드라고 제가 비엔나부터 해서 미셴 바이마르 라이프지 베를린 이렇게 올라가는 거기를 다 걸어 다니면서 흔적들을 볼 때
놀라운 생각들이 생기는 거예요.
여행을 그렇게 해야죠.
그 놀라운 뭐 가슴 벅찬 경험들을 제가 십 년 동안 여기다 담아내는데 이게 부족하다는 거예요.
나이 들어서 이렇게 멋지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가능할까 그래서 그런 기쁨을 이 책을 읽으면서 좀 공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재천 교수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창조적 해체가 한번 벌어져야 일이 바뀔 것 같은 최근에 이런 얘기를 참 많이 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이렇게 주목을 받고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봉준호 감독이라든가 오징어 게임이라든가
약간 주류가 아닌 다른 길로 이렇게 올라온 사람들을 보면
어쩌면 우리 대학이 추구하고 있는 구조는 효용 가치가 이젠 다 한 것 같은데 바뀔 것 같을까요?
김정운 교수님)
저는 바뀐다고 봅니다.
저는 좀 제 개인의 삶에서는 굉장히 비관적이지만 한국 사회에 대해서는 되게 긍정적으로 보려고 그럽니다.
지금까지 변화를 봤을 때 제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이런 세상이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더군다나 지식혁명의 도구가 되는 인터넷시대라든지 네트워크적인 그런 구조라든지 이런 건 한국 사회가 제일 잘 발달해 있거든요.
문화적으로 BTS 이런 사람들이 나오는 이유는 이런 네트워크 쪽 도구들이 한국만큼 잘 발달돼 있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한국이 그렇게 탑에 올라간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 변화가 대학에 당연히 영향을 미치겠죠.
최재천 교수님)
오히려 밖에서부터 그럼 대학을 압박해 들어오는 거다.
선생님이 편집이라고 하시는 이 창조는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거잖아요.
원래 아무것도 없었는데 편집을 통해서 새로운 걸 만드는 그 과정을 설명하셨네요.
김정운 교수님)
50살에 제가 교수를 그만뒀어요.
지나고 나니까 너무 잘 그만뒀는데 충동적이었죠.
생각해 보니까 한 번도 제가 원하는 인생을 산 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결정적인 게 뭐냐 하면 저는 학생들을 싫어해요.
그러니까 얘기를 내가 강의를 열심히 하는데 듣지도 않고 막 화가 나고 아 막 그 상처가 심해요.
그리고 이제 과감하게 때려쳤어요.
그러고 후회를 했죠. 그렇게 때려치는 게 아닌데 일본에서 사 년 동안 미술대학을 다녔어요.
제 인생에서 그렇게 외로워 보긴 처음이에요.
그러니까 나이가 들어서 오십 넘어서 공부를 하는데 혼자 그 시골에서 하려고 그러니까요.
외로워봐야 생산적이게 돼요.
그 외로움의 보상 생산물이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합니다.
그리고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경험도 해요.
저는 제가 십 년 동안 정리해냈다라고 하는 자부심이 제 스스로를 제가 너무 기특하게 여기게 되더란 말이죠.
그러니까 타인의 시선에 앞서서 제 스스로에 대한 그 행복감이 있는데 그건 외롭다라는 차원을 경험하지 못하면 얻기 힘들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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