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어려울 때는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세요
유난히 빠르게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는 사람들이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감정을 읽어낸다. 한 번의 손짓으로 상대를 집중시키고 호소력을 높이는 이들도 있다. 소리 없는 커뮤니케이션에 강한 사람들. 그들은 단지 ‘감’이 좋은 것일까? 『몸짓 읽어 주는 여자』 에 따르면, 그들은 비언어적인 메시지를 읽고 활용하는 데 능통한 사람들이다. 시선, 손동작, 자세에 담긴 수없이 많은, 그리고 조용한, 신호에 대해 알고 있다. 그들 앞에서 우리의 태도는 더 우호적으로 바뀌곤 한다. 이심전심,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앞에서 누군들 빗장을 열지 않을 수 있을까. 실제 연구 결과도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몸짓 읽어 주는 여자』 는 “어느 분야든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사람들의 90%는 바디랭귀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한다. 미국과 호주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바디랭귀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세일즈맨은 평균 이해도의 세일즈맨보다 연봉을 3,000만원 이상 더 받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다른 동료들에 비해 판매량도 20% 더 높고 공감능력도 10% 더 높았다. 그러다 보니 이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 또한 다른 사람들에 비해 42%나 더 높았다. (『몸짓 읽어 주는 여자』 15쪽) 『몸짓 읽어 주는 여자』는 이렇듯 강력한 힘을 가진 언어 ‘바디랭귀지’를 읽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등 다수의 방송을 통해 대중과 만나온 ‘행동분석가’, ‘비언어 커뮤니케이터’ 이상은이다. 사람들의 몸짓과 표정 등을 분석하는 전문가로서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에서 활발하게 강연하면서 쌓아 은 경험과 지식을 담아냈다. 대화가 어려울 때,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세요 아직까지도 ‘행동분석가’라는 직업이 생소한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분야예요. 이 분야가 방송과 접목이 되면서 이해하시기 편하도록 ‘행동분석’이라고 이야기가 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저를 행동분석가라고 말씀해주시는데요. 사실은 '비언어 커뮤니케이터'가 더 정확한 표현이죠. 행동분석에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분야도 있고, 아이들이나 장애인을 위해 활용되고도 있어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문으로까지는 아직 발전하지 못했고, 교과목의 하나로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외국에는 관련 기관들이 많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