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섭외&진행 노하우로 다져진 호오컨설팅은 행사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자의 섭외를 통해 성공적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강신주 강사님
강연일
조회수4093
동기부여( 삶의자세 )
인문학( 인문학, 철학, 문학 )
정치( 정치 )
근처에 굉장히 높게 자란 나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죠. 과거에는 대부분의 건축 자재가 목재였습니다.
나무가 흔했기 때문에 건축물이나 구조물 대부분이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돌을 사용하는 건축은 비용이 많이 들고 건설 과정이 어려웠기 때문에 주로 나무를 사용했죠.
그래서 대도시 근처에는 이렇게 큰 나무가 자라기 어렵습니다. 성벽을 쌓거나 다양한 건축물을 지을 때 나무를 자꾸 베어 사용하니, 도시 주변에는 오래되고 크게 자란 나무가 남아 있을 수 없는 겁니다.
초기의 성들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습니다. 단순한 울타리처럼 목책을 둘러쌓는 형태였지요. 그러니 도시 근처에 수백 년 동안 자란 거대한 나무가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나무가 대도시 근처에 자라났다는 것은 거의 기적 같은 일이지요.
왜냐하면, 보통 대도시나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 근처에는 큰 나무가 잘 자라기 어렵거든요.
잘 자란 나무들은 대부분 베어져서 건축 자재로 사용되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한 백작이 그 나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나무가 엄청나게 컸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끄는 수레를 천 대나 매어 놓아도 이 나무의 그늘이 모두 가릴 것이다.” 얼마나 큰 나무인지 상상이 되시나요? 도시 근처에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던 것입니다.
백작은 그 나무를 보며 한 그루만 베어도 궁궐 하나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거대하고 우람한 나무였던 것이죠.
그래서 백작은 이 나무가 어떻게 이렇게 자랐는지 궁금해서 자세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나무의 상태가 기대와는 달리 좋지 않았습니다. 나무가 꼬불꼬불 휘어져 있었고, 목재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금강송처럼, 궁궐을 지을 때 쓰인 소나무들은 곧게 쭉쭉 뻗어있는데, 이 나무는 구부러져 있어서 목재로 사용할 수 없었던 겁니다. 나무의 잎사귀를 만져보니 손에 상처가 날 정도로 거칠었고, 냄새를 맡아보면 며칠 동안 마비될 정도로 독한 냄새가 났습니다.
이 나무는 정말 쓸모가 없는 나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나무는 ‘제목이 아닌 나무다’”라고. 즉, 목재로 사용할 수 없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장자가 이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쓸모 있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쓸모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며, 때로는 쓸모가 없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나무가 쓸모가 없으면 오히려 오래 살아남을 수 있고, 쓸모가 있으면 일찍 베어질 수 있다는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장자의 이야기는 이러한 역설을 통해 삶의 진리를 전합니다.
“모든 것은 반드시 어떤 용도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장자는 우리에게 어떤 것을 쓸모 있는 것으로 정의하는 것 자체가 상대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정한 날개는 하늘을 나는 데 사용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장자는 펭귄의 날개를 예로 들어 “날개가 반드시 하늘을 나는 데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날개가 물속에서 헤엄치는 데 더 적합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장자는 이렇게 반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에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자는 사람들에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크게 자라고 싶지 않으신가요?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으신가요?”라고요.
그러나 현실에서는 쓸모 있는 존재가 되려고 노력하다가 오히려 베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쓸모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장자는 우리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려고 너무 애쓰지 말라고 권유합니다. 쓸모 없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왜 대도시 근처에 이렇게 큰 나무가 남아 있을 수 있었을까요?
장자는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 나무는 쓸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나무가 쓸모가 있었다면, 벌써 베어졌을 것입니다. 장자의 철학은 이런 겁니다. 쓸모 있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며, 쓸모 없을 때 오히려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쓸모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며, 쓸모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사회나 체제라는 점을 깨닫게 합니다.
장자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을까요? 쓸모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때, 그 쓸모는 사실 체제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며 조금씩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장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쓸모 있는 것이 되기 위해 자신을 억지로 맞추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장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고정관념을 깨고, 쓸모와 무용의 경계에서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쓸모가 없다고 느낄 때, 오히려 그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장자의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도시 근처에서 발견된 거대한 나무는 쓸모없어 보이지만, 이는 오히려 나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장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쓸모가 있다고 해서 꼭 좋은 것은 아니며, 쓸모없음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역설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에 용도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체제가 정한 쓸모에 맞추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키워나가야 합니다.
결국,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쓸모가 아니라,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성장하는 것입니다.
현재 진행률0%
평균적으로 전문강사·MC님 같은 경우는 150만원 이하,
인지도가 높은 강사 ·MC님은 그 이상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