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스토리

전문적인 섭외&진행 노하우로 다져진 호오컨설팅은 행사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자의 섭외를 통해 성공적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1:1문의

​강사초청 최재천 교수 강연 '인간의 정신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 의지도 진화한다' 명강의

최재천 강사님

강연일

조회수2048

강연내용 소개
이따금
불굴의 의지를 보이는 우리,

인간의 정신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정신력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걸까요?

최재천 교수님과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강연분야

4차산업( 미래 )

인문학( 인문학, 문화 )

주요학력
-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생물학 박사
-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생물학 석사
-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 생태학 석사
- 서울대학교 동물학 학사
- 경복고등학교
주요경력
- 현)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 현)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 소장
-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관장
-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한국생태학회 부회장
- 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자연과학부 석좌교수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
- 서울 국제생태학회 공동위원장
- 대한민국과학문화상
- 미국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
강연주제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태적 전환과 무형문화유산의 미래
- 코로나 팬데믹과 생태적 전환
- 생명윤리와 진화
- 21세기 글로벌 인재와 지식의 통섭
- 과학자로서 글쓰기란
- 21세기 사회문화와 지식의 통섭
주요저서
갤러리

안녕하세요. 강사초청, 강연 전문기업 호오컨설팅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강의는 최재천 교수님의 '인간의 정신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 의지도 진화한다' 특강 강연 영상입니다.

최재천 교수님은 現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및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로 활동하시며,

KBS1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인, EBS1 공감의 시대 왜 다윈인가, 유퀴즈온더블럭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Q. 인간은 가끔씩 불가능한 일을 해내는 일이 많을 때가 있는데요. 그건 정신력 때문이라고 봐야 될까요?


A. 저는 사실 이 정신력이라는 표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직역을 하면 '정신의 힘'이라는 건데 

정신이 진짜 힘이 있는지 또 어떤 사람은 정신력이 강하고 어떤 사람은 약하고 이걸 도대체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 되게 모호한 개념이잖아요.

구달 선생님이 늘 말씀하시는 우리 '인간의 불굴의 의지' 어떻게 보면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정신력 고단 선생님이 얘기하시는 속성일 것 같은데

별로 과학적이지 못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툭하면 정신력으로 이겨내라 좀 분명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썩 좋아하는 표현은 아닙니다.




Q. 원동력이라고 하는 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A. 정신력, 원동력 이것 자체를 제가 지금 부정해 놓고 얘기를 한다는 게 참 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경에 맞지 않는 '로버트 트리버스' 라는 학자 얘기를 먼저 해야겠는데요.

업적으로 보면 아마도 월슨 교수님, 헤멀튼 교수님, 도킨스 교수님 이런 분들이 거의 그 분야를 이끌어왔다 그래도 과언이 아니니까 

정말 대단한 대가신데 그분이 굉장히 오랫동안 마약 때문에 고생하시고 이러다가 그걸 극복하고 낸 책이 자기 기만에 대한 책을 내셨어요.

'인간에게는 자기가 자기를 속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게 진화했다' 라는 걸 책으로 상당히 설득력 있게 이렇게 설명을 하셨어요.

속인다는 게 사실 생각하면 기분이 별로 안 좋잖아요.

그런데 속인다는 거는 굉장한 지적 능력이거든요.

남을 속이려면 상황 파악을 확실하게 했다는 얘기잖아요.

자연계에서 속임수를 쓰는 동물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트리버스 교수님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남을 속이려면 우선 자기가 자기를 속일 수 있어야 한다'그게 논리예요.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서 보면 '저 사람이 저걸 믿고 하는 얘기인가?' 그런 의심이 가는 경우가 제법 있잖아요.




트리버스 교수님 책을 읽고 나면 공식 석상에 나와서도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기가 자기를 완벽하게 속인 상태에 이르른 사람들이 있겠구나' 하는 걸 저는 느끼기 시작했어요.

이게 진화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내가 나를 속일 수 있다는 건 내가 그만큼 내 능력을 내 스스로 믿는다는 거거든요.

리우 올림픽 때, 우리 펜싱 박상영 선수 얼마 전에 한번 다시 봤는데 10대 14로 지고 있었더라고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관중석에서 누군가가 '할 수 있다!' 소리를 지른 거예요.

그랬더니 이 친구가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하더니 다시 시작했는데 4점을 내리 만회를 하잖아요.

그래서 14대 14가 되고 그다음에 또 찌르기에 성공해서 15대 14로 이겨버리잖아요.

금메달을 땄어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거잖아요.

대개 그렇게 박빙의 경기에서 한꺼번에 4점 5점을 내리 이긴다는 건 거의 확률적으로 불가능한 일인데 박상영 선수는 그걸 해냈잖아요.

이게 어떻게 보면 인간의 힘인 거죠.

과연 자연계의 다른 동물들 중에서 그런 참담한 상황에서 

자기가 자기 스스로를 북돋아서 '할 수 있어 나는 여기서 살아남을 거야. 기필코 성공할 거야'

그런 침팬지가 있는지 우리 아직 관찰한 바 없어요.

그런데 호모사피엔스는 가끔 그런 짓을 하잖아요.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도저히 그렇게 벌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다 알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할 수 있어.'

그리고 막 소리 버럭버럭 지르고 막 서로 북돋아주고 그러면서 경기를 뒤집는 그런 일들이 종종 벌어지죠.

그걸 아마도 우리끼리는 '정신력의 승리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그런 힘이 발휘되는 경우들이 없는 건 아니죠.

그걸 정신력이라고 아예 규정하고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어떤 속성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 그건 과학자로서 조금 힘듭니다.




Q. '정신력'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힘이네요.


A. 저는 그렇게 믿고 싶고요.

오래전부터 저는 사실 이런 얘기를 많이 한 사람이에요.

과연 정말 우리 인간을 제외한 우리와 유전자를 거의 99% 공유한다는 침팬지나 버너버에게도 과연 그런 면이 있을까?

저는 아직 우리 영장류 학자들이 그런 부분을 관찰해 냈다는 그런 걸 읽어본 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호모 사피엔스는 자주 하잖아요. 많은 경우에 실패하죠.

그렇지만 가끔 성공해서 우리는 그런 경우들을 기억하고 그거에서 또 힘을 얻고 뭐 이런 일을 지금 반복하고 있는 건데

그거야말로 트리버스 교수님이 '자기 기만이야말로 아주 독특한 인간 속성의 진화다' 하는데 정말 무릎을 쳤어요.

굉장히 동의합니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속성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자기를 속일 줄 아는 자기가 자기를 속일 수 있는

그러므로 해서 뭔가를 이루어내는 호모사피엔스에서만 독특하게 벌어진 진화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합니다.




Q. 교수님도 이런 역경을 이겨낸 과거가 있으신가요?


A.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안 되는 걸 되게 하려고 막 애써본 기억이 사실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이제 저는 반전이 제가 자기 기만을 되게 잘하는 사람이거든요.

저는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할 상황을 미리 안 만들어요.

그런 상황에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저 자신을 미리미리 다독이고 다스리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가다가 다 망하는 거 아니야?' 뭐 이런 생각을 자꾸 반복하다 보면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하는 상황 속에 내가 스스로 집어넣잖아요.

그런 상황이 돼도 주변에 저랑 같이 오래 지낸 사람들은 되게 알죠.

상황이 힘들어지는 거를 그 사람들은 느끼는데 정작 저는 못 느끼는 것 같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늘 해줘요.

그런데 그게 저라고 못 느끼는 거는 아마 아닐 거예요.

상황이 나빠지고 있을 때 저는 이미 제 스스로에게 '망해도 할 수 없어. 망하는 순간을 의연하게 그냥 맞이할 준비를 하면 돼'

망할 것을 예측을 대충 하고 지나치게 마음 상하지 않으려고 제가 제 마음을 미리부터 많이 달래놔요.

평생 그러고 살았는데요.

그러고 버티다 보면 상당히 많은 경우에 어느 날부터 상황이 좋아지기 시작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되게 재미없는 인생 얘기를 제가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찔리기는 하는데요.

큰 동요 없이 사는 인생 타입인가 봐요.

그런데 그게 그냥 그렇게 되는 건 아니고요.제관에는 제가 노력을 좀 하는 거죠.

너무 지나치게 그 상황에 반응하지 않고 최악의 경우도 상상해보고 안 됐을 때 나는 어떻게 할 건가를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안 된 일이 참 많으니까 그냥 안 된 일은 뒷장으로 슬쩍 넘겨놓고 앞에 걸 생각해야 되니까 벌써 잊어버렸어요.

저는 그 앞에 걸 생각하고 그것도 망할 걸 준비를 해야 되잖아요.

마음속에서 보나마나 제 인생을 영화로 찍어서 다시 쭉 돌려본다. 그러면 안 된 일이 훨씬 많았겠죠.

어쩌다가 된 몇 번의 좋은 일만 제 기억 속에 크게 남아 있어요. 되게 행복한 사람이죠.




기껏 새해 벽두부터 불굴의 의지, 정신력의 승리 이런 얘기하라고 그랬는데 엉뚱한 얘기만 제가 쭉 늘어놓은 것 같아서 민망하기는 한데요.

초지일관 제가 얘기했지만 정신력 이런 거 별로 안 믿는 사람 이래서요.

그러면 저는 '꿈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고 큰 일만 안 벌어지면 좋겠다' 하고 아주 소극적으로 살아온 그런 사람인가?

그건 뭐 아니라는 걸 우리 재미 여러분들은 다 아시잖아요.

제가 오지랖 넓게 벌린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실은 굉장히 도전적으로 삶을 늘 살고 있죠.

굉장히 많은 일에 겁없이 덤벼들고 다만 결과를 늘 분리해 놓고 산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때로 제가 원하는 결과가 되지 않더라도 저는 크게 실망하지 않아요.

노력했다는 것 자체에 그 과정 자체에서 저는 이미 즐거웠고 행복감을 느꼈고 제대로 안 되면 '다음번에는 이런 일은 가능하면 덤비지 말아야지'

이런 정도로만 저 자신을 다독이고 '결과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는 거는 저 자신이 소극적이라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여러분들에게 새해에는 너무 어려운 일 너무 많이 안 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적으로 이겨내야 되는 그런 상황에 너무 자주 처하시지 않기를 오히려 저는 바라고요.

만약에 그런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제가 늘 쓰는 방법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너무 기대하지 말고 사시다 보면

가끔 가다가 좋은 결과가 나타나면 행복감은 훨씬 크다 하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최재천 교수님의 주요저서로는 <최재천의 곤충사회>, <여성시대에는 남자가 화장을 한다 (다윈의 성선택과 한국 사회)>,

<생명 칸타타 (생명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다윈의 사도들 (최재천이 만난 현대의 다윈주의자들)> 등이 있으며,

미래, 인문학,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지금까지 강사초청으로 관공서, 대학 등에서 특강강사섭외로 많은 강연을 진행해오셨습니다.

현재 진행률0%

정말 질의응답을 그만 두시겠어요?

조금만 체크하면 프로필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해당 팝업창을 끄신 후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시면
질의응답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셔야합니다.

예산을 미정으로 선택하셨군요!

평균적으로 전문강사·MC님 같은 경우는 150만원 이하,
인지도가 높은 강사 ·MC님은 그 이상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강사&MC님을 선택하셨습니다.

다음페이지에서는 섭외 관련 정보를 입력하게 되며
섭외 일정문의시 강사&MC 님이 가예약이 되므로
다음 내용은 꼭! 신중히 기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