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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문의

​조직문화 강연, 구본권 기자 '알고리즘 상사와 일하는 법' 교육

구본권 강사님

강연일

조회수2098

강연내용 소개
🔹 인공지능 시대, 인간이 설 자리는 어디인가
🔹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비즈니스를 알려줄 구본권 기자의 리뷰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의 운전자들은 집단 파업을 벌였고, 우리나라 택배 노동자들은 잇달아 사망했습니다. 사건의 배경에는 알고리즘이 있었습니다. 사람도 아닌 알고리즘이 왜 이런 결과를 초래했을까요? 알고리즘은 그때그때 다른 사람의 몸 상태와 변수 가득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최고의 효율만 중시했습니다. 알고리즘의 지시대로 일하고, 24시간 감시를 받은 노동자들은 그 효율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효율 극대화로 인한 새로운 문제들이 알고리즘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알고리즘이 모두 스스로 계획한 일일까요? 인간을 극단적 상황까지 몰아넣은 알고리즘 상사의 진짜 정체를 알아보세요.
강연분야

4차산업( 디지털기술, IT, 로봇 )

인문학( 인문학 )

주요학력
- 한양대학교 언론학 석박사
-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사
주요경력
- 2014~2018 한겨레신문 사람과디지털연구 소장
- 한양대 신방과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 <신문과 방송>(월간), <미디어 리터러시>(계간) 편집위원
- 한국포스트휴먼학회 운영위원
- 뉴스트러스트위원회 부위원장
- 서울시교육청 미래교육 전문위원
강연주제
- 잊혀질 권리
-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능력, 디지털 리터러시
- 인공지능시대, 직업과 교육에 던져진 과제
- 나에 관한 기억을 지우라
- ‘모두를 위한’ 네트워크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 로봇시대, 인간의 일
- 기술과 사람의 관계
- 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의 과제-자녀교육
-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주요저서

안녕하세요. 강연전문기업 호오컨설팅입니다. 조직문화 강연 구본권기자님의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설 자리는 어디인가?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비즈니스를 알려주는 강연을 준비 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속도로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과거에 해오던 몇몇 가지 일들은 이미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기술 최신 테크닉을 도입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지 않습니다.

먼저, 사람이,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통해,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게 비즈니스 Win-Win의 길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 세상을 살고 있고, 그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우리와 개인, 그리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무엇을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지를 한 번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리뷰 아이템은 "알고리즘 상사"입니다.

최근 '우*' 라고 하는 차량 공유 앱이 있죠. 여기에 운전자들이 집단 파업을 벌여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때, 이 배경에는 알고리즘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택배 노동자들이 잇따라서 사망하게 되면서 무척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죠.

이 배경에도 택배 노동자들이 쉴 새 없이 휴식 시간을 갖지 않고 계속 무리한 노동을 하게 만드는 알고리즘이 있었습니다.

 


 

알고리즘이란, 간단하게 '방정식을 계속 이어붙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고, 이렇게 해라라고 하는 조건문을 계속 이어놓은 게 알고리즘인데요.

예를 들면, 택배 노동자들이 "오늘 어떤 구역에서 택배 물품이 20개일 때,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어디어디를 어떻게 거쳐서 가"라고 하는 것은 사실, 사람이 정해주는 게 아니라, 

알고리즘이 그 순서와 시간 이런 것들을 다 정해주는 거죠. 택배 노동자들이 과중한 노동으로 입단 사망에 이르게 된 배경에는 이를 지시한 악독한 상사가

사람이 아닌 알고리즘으로 인간의 노동과 육체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인정사정 없다" 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 상사가 갖는 첫 번째 문제점효율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A노동자와 B노동자가 그날 상태에 따라 몸 컨디션도 다르고요. 어떤 날은 길이 안 막혀서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삼십 분 만에 갈 수 있었지만, 그 다음 날은 교통 사정이 달라져서 한 시간 만에 가야 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리즘은 이런 것들을 다 반영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항상 기계처럼 최적의 상태, 퍼센트(%)로 말한다면 항상 99-100%의 상태로 일자리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그날 그날 상황이 다르고, 상황이 또 달라질 수 있는 거죠. 그런 것들을 알고리즘에서는 다 제거해야 할 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지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노동자를 감시하고 있다는 거죠.

나를 기계가 늘 지켜보고 있다라는 상황에서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게 됩니다.

 


 

두 번째 문제점결정의 과정을 인간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상사가 어떤 지시를 하게 되면, 이 사람이 왜 그걸 시켰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그 업무 지시에 대해서 동의할 때 업무 생산성이 더 높아집니다. 

그러나, 알고리즘은 그것이 왜 그렇게 됐는지 투명성이 없습니다.

누구한테 말을 할 수도, 불만을 제기할 수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사정을 봐줄 수도 없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 노동자'나 '택배 노동자'들이 부딪혔던 문제는 구체적인 한 사람, 한 사람들의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알고리즘 때문입니다.

 


 

이런 일들이 있기 오래전부터 사람 대신 기계가 인간의 상사가 됐을 때 벌어진 유명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19세기 초반에 영국에서 산업혁명 이후에 인간 감독관 내 일을 기계가 대체하면서 생겨났었던 일이었습니다.

"러다이트"라고 하는 그 당시 영국 방적공장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그 당시 주된 산업이었던 섬유산업 방적 산업에 증기기관을 활용한

방적기가 도입되고, 많은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었던 공장에 방적기가 도입되자 기존 노동자들이 쫓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말해, "방적기 때문에 우리들이 공장에서 해고되고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기계를 파괴하기 시작 한 거죠.

"기계 파괴 운동"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당시 기계는 인공지능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도 없고 명령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왜 러다이트 운동이 일어났느냐, 이것은 기계와 인간의 충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간의 충돌입니다.

즉, 더 높은 효율성 더 많은 생산성을 위해서 인간 대신 기계 노동을 선택한 고용주의 판단과 그리고 그것에 저항했었던 노동자들의 운동이 알고리즘의 원리와 전혀 다르지 않은 원칙이 공장에 적용됐던 거죠.

그래서 우리가 이 알고리즘 시대에 다시 과거의 러다이트 운동을 한번 생각해보면요.

이 노동자들이 새로운 바뀌는 작업 환경에 의해서 일어나는 변화는 기계와 사람의 충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간의 충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적기가 도입됐다고 해서 일시적으로 이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직업을 잃었습니다.

영국의 모든 노동자들과 영국 사람들의 삶이 모두 다 하락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방적기를 다룰 줄 아는 노동자가 생겨났고요. 방적공장에서 밀려난 노동자는 자신은 과거에 실 잣는 노동 밖에 할 줄 몰랐지만, 다양한 노동을 익혀서 다른 단계의 직업으로 옮겨갈 수 있었던 거죠.

이때, 방적기를 파괴함을 통해서 일자리를 앞으로 보전받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새로운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라고 하는 것이 모두에게 반드시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득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노동자도 사업가도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하는 거죠.

그러나, 이런 기계를 도입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이 기술이 가져올 산업의 변화 개인 삶의 변화 사회의 변동을 전혀 생각하지 않으면, 러다이트 운동과 같은 일시적인 비극을 만날 수 있는 겁니다.

 


 

알고리즘이 갖는 기본적인 속성은 효율화입니다.

그러나, 인간적 요소의 배제가 효율화에 가장 우선적이었습니다.

사람의 피곤함, 실수, 에러 등 인간적인 활동을 하나하나 다 없애는 것이 극대화 효율화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거죠. 

예를 들면, 우리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들은 처음에는 점점 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만 설계를 했습니다. 그래야지 수익이 나니까요.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과도한 의존과 중독 현상이 생겨나니까 일부 스마트폰 운영 체제를 만드는 회사는 당신이 과도하게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만드는 앱을 동원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들의 기업의 수익을 깎아먹는 앱일 수도 있지만, 그 사용자를 좀 더 건강하게 만들 때, 이 도구를 더 현명하게 쓰는 방법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이 이 기술을 더 신뢰할 수 있게 만든 거죠.

 



우리가 알고리즘이라는 편리하고 강력하고 효율적인 도구를 현명하게 쓰기 위해서는 이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고, 여기에 들어가는 데이터나, 작동하는 방식을 우리가 함께 만들고 있다라고 것에서 

신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러다이트 운동에서도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뺏은 것은 기계가 아니었어요.

그 기계를 사용하고, 그 기계를 이용해서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직무가 전환되는 사람에게 새로운 역할을 주어야 되는데 그걸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알고리즘 상사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구본권기자 강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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