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뱃살은 무너진 대사가 보내는 경고다!” 내장지방, 혈당, 식욕을 바로잡고 몸의 기본값은 되돌리는 3가지 열쇠 →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밤이 되면 자연스럽게 배달 앱을 연다 → 다이어트를 하면 가장 먼저 식사량부터 줄인다 → 피곤한데도 짧은 영상을 보다 잠드는 시간이 늦어진다 → 감정이 요동치면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이 당긴다 →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늘 시작을 미룬다 이러한 생활이 반복되고 있다면 이미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을 가능성이 크다. 야식과 초가공식품에 길들어진 식생활은 뱃살을 늘리고 쉽게 피로해지는 몸을 만든다. 여기에 수면 리듬마저 흔들리면 뇌는 자극적인 음식으로 보상 회로를 형성하고 잘못된 식습관을 강화한다. 결국 염증과 체중이 증가하고 세포 노화가 가속화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늘어나는 허리둘레를 두고 단순한 체형 문제로 여기면 상황은 더 악화한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고혈당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핵심 위험과도 밀접하고, 심혈관 질환과 당뇨로 이어지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통합내과 교수를 거쳐 현재 윔클리닉 대표 원장으로 비만·대사 질환을 진료하는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의 첫 책 『살찌지 않는 몸』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식사(Meal), 활동(Mobility), 마음 관리(Mentation)로 이루어진 ‘3M’ 전략을 통해 잘못 굳어진 생활 리듬을 바로 세우는 게 대사 회복을 돕는 첫걸음이다. 대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굶지 않아도 체지방이 줄고, 무리한 운동이나 약물에 의존하지 않아도 혈당과 인슐린 반응이 안정된다. 굶고 실패를 거듭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몸의 기본값을 회복하는 전략. 그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살찌지 않는 몸’이다.
건강( 건강, 스트레스, 비만, 식이요법, 의학, 노후 )

청소년부터 CEO까지, 학교부터 기관·기업까지 수십만 독자가 선택한 인공지능 필독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당신이 알아야 할 AI의 모든 것 2022년 11월 30일, 챗GPT가 세상에 등장했다. 그리고 인류는 단 두 달 만에 1억 명의 사용자가 그것을 쓰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로부터 3년, AI는 스며드는 기술로서 우리 삶과 일의 모든 영역을 파고들고 있다. 운영체제가 되고, 파트너가 되고, 이제는 몸을 가진 휴머노이드가 되어 공장과 병원과 거실로 걸어 들어오고 있다. 이 모든 변화의 물결을 가장 쉽고, 가장 정확하고, 가장 깊게 짚어온 책이 있다. 바로 독자들이 직접 뽑은 ‘인공지능 분야 최고의 책’, 《박태웅의 AI 강의》 시리즈다. 그리고 그 시리즈가 2026년판으로 다시 돌아왔다. 《박태웅의 AI 강의 2026》은 지난 1년 사이 AI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생생히 보여주는 것에서 출발한다. 2025년에 저자가 예측했던 여섯 가지 AI 흐름, 즉 ‘AI는 정말 OS의 지위를 차지했는가?’ ‘파트너로서의 AI는 실제로 우리 곁에 왔는가?’ ‘AI는 얼마나 빨라지고 작아졌는가?’ ‘휴머노이드는 공장 문을 열었는가?’ 등의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하면서, 저자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책은 AI가 의료·과학·교육·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슈퍼 엘리트들은 어떤 사상으로 AI를 밀고 있는지, 전 세계는 AI 규제와 안전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두루 살핀다. 그리고 끝으로 ‘대한민국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가장 절박한 질문 앞에 선다. 제조업 AI 전환, 금융 생태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시대와 불화하는 제도들……. 저자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답하며 ‘IT 현자’다운 진보된 관점을 제시한다. ‘AI 리터러시’가 생존의 조건이 된 시대, 《박태웅의 AI 강의 2026》은 당신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책이다.
AI/미래( AI/미래, 트렌드, IT, Ai(인공지능), 미래기술 )
교육( 교육, 자녀교육 )

“디지털 전환, 그다음은 ‘AI 문명 전환’이다” 190만 구독 MKTV 김미경의 두 번째 리부트 일, 돈, 직업, 자녀교육, 인간관계와 멘탈 전략까지 AI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쉽고 현실적인 안내서 대한민국 대표 강사이자 190만 구독 유튜브 〈김미경TV〉의 크리에이터 김미경이 AI 문명의 한가운데서 직접 부딪히며 터득해 써낸, 4060세대를 위한 가장 쉽고 현실적인 AI 안내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세상을 멈춰 세웠을 때 김미경은 주저앉는 대신 《김미경의 리부트》를 썼다. 강연 매출이 하루아침에 0원이 된 절박함 속에서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길을 찾아낸 그녀의 목소리는 수십만 독자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건넸다. 그로부터 몇 년이 흘러 이번엔 AI 혁명이라는 또 하나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왔다. 늘 그랬듯 그녀는 정면으로 부딪혔다. 《김미경의 플러스 휴먼》은 그 치열한 도전과 깨달음의 기록이자, 예순둘의 나이로 AI 왕초보에서 플러스 휴먼으로 거듭나는 두 번째 리부트의 선언이다. “AI는 기술이 아니라 문명이다.” 저자는 이 한 문장으로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정의한다. 100년 전 전기가 농경 사회를 산업 사회로 통째로 바꿨듯, AI는 ‘어디서 일하는가’가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 이제 질문은 ‘AI를 배울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다. ‘이 새로운 문명 위에서 나는 누구로 살 것인가’다. 이 책은 두 종류의 인간을 말한다. 노멀 휴먼과 플러스 휴먼. 노멀 휴먼이 하나의 머리와 두 개의 손으로 혼자 생각하고 혼자 실행하는 사람이라면, 플러스 휴먼은 AI를 더해 두 개의 뇌와 열 개의 손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둘의 차이는 재능도, 나이도, 학벌도 아니다. 오직 ‘연결’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코딩이라고는 1도 몰랐던 예순둘에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바이브 코딩으로 직접 서비스를 론칭하고, ‘메타 김미경’이라는 AI 분신을 구현해나간 자신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 AI 시대를 준비하는 4단계 실전 로드맵을 제시한다. 여기에 일, 직업, 돈, 자녀교육, 인간관계, 멘탈, AI 시민 의식까지 삶의 전 영역에 걸친 7가지 전략이 더해진다. 뻔한 위협이나 추상적 이론 대신, AI로 한 달 만에 특허를 낸 싱글맘, 망한 옷가게 사장에서 국제 영화제 감독이 된 가장, 콜센터 직원에서 AI 에이전시 CEO가 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 전반을 채운다. AI 시대에 앞서는 사람은 기능을 빨리 익히는 사람이 아니다. 무엇을 시킬지 아는 사람,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수십 년간 후배를 가르치고 팀을 이끌며 ‘어떻게 말해야 일이 되는지’를 몸으로 익혀온 4060이야말로 AI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세대다. “예순둘의 내가 해냈다면, 누구든 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직 첫걸음을 못 뗀 모든 독자에게 김미경이 내미는 가장 뜨겁고 현실적인 손이다.
동기부여( 동기부여, 열정, 프로정신, 인생스토리, 도전, 성공, 자기관리, 삶의자세, 자기계발, 꿈, 비전, 마인드셋 )
AI/미래( AI/미래, 트렌드 )
소통( 소통, 커뮤니케이션, 가족, 부부 )
교육( 교육, 자녀교육, 부모교육 )
힐링( 힐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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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AI가 할게, 인간은 뭘 할래?” 나의 쓸모가 무색해진 시대 인간의 진짜 ‘능력’을 묻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급속한 팽창으로 인간의 노동이 설 자리를 고민하게 된 오늘, 인간의 ‘능력’을 새로이 정의해야 한다고 말하는 신간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가 출간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무슨 일로 먹고살 수 있으며, 미래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성형 AI가 프로그래밍·그림·영상·번역 등 창작에서 전문가 수준의 역량을 드러내고, 직접 일을 기획하고 실행해내는 AI 에이전트가 사무직을 대체하며, 눈을 의심할 만큼 유연하게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생산직까지 위협하는 2026년,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며 참신한 통찰을 보여주는 뇌과학자 김대식과 AI 시대 인간의 몸과 감각을 탐구하는 안무가이자 예술 콘텐츠 기획자 김혜연이 마주 앉았다. 창작·소통·판단·경험 등 인간 고유의 것으로 여겨진 능력들이 AI 발전 양상에 따라 어떻게 재평가될지부터 향후 10년간 뜨고 질 직업과 주요하게 부상할 능력, AI 시대에 먹고살기 위해 꼭 필요한 삶의 태도까지 경계 없고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눈다. ‘일 잘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유지하며 노동 현장에서 오래 살아남고 싶은 독자를 위해 전문가의 선도적 통찰을 날렵히 담아냈다.
AI/미래( AI/미래, 디지털기술, IT,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래기술, 메타버스 )
인문학( 인문학, 과학, 뇌과학 )

“머릿속 뒤죽박죽 엉켜 있던 역사가 처음으로 선명하게 그려진다!” 고대 문명부터 현대의 국제 분쟁까지 재미와 몰입의 차원이 다른 핵심 세계사 수업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려면 세계사부터 알아야 한다는 말이 어느 때보다 크게 와닿는 시기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분쟁이 우리나라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강대국 간의 갈등으로 세계 질서가 요동칠수록 더 이상 세계사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한 번쯤 세계사를 공부하려고 시도하지만, 그 양이 방대하고 인명과 지명이 낯설어서 금세 막막함에 휩싸이고 만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10년 연속 세계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타 강사 이다지가 《최소한의 세계사》를 펴냈다. 동서양 고대 문명의 탄생부터 현대의 격변까지, 교양으로서 꼭 알아야 할 세계 역사의 핵심 장면들만 선별한 이 책은 어렵거나 지엽적인 이야기는 과감히 덜어내면서 주요 인물과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어 오늘의 세계로 이어졌는지를 쉽고 명쾌하게 정리한다. 저자 특유의 생생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그동안 외워야 한다고 생각했던 역사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기억되기 시작할 것이다. 역사 길잡이 최태성 강사가 “세계사 교양서의 모범”이라 추천했듯이 이 책은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세계사를 세상을 폭넓게 이해하게 만드는 교양으로 탈바꿈시키는 최고의 안내서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아, 이런 맥락이었구나!’, ‘그래서 지금의 세계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 세계사 전문가 이다지와 함께 6천 년 세계사를 꿰뚫는 여정을 지금, 시작해 보자.
인문학( 인문학, 역사, 한국사 )

“10개의 단어 중 단 하나라도 눈에 들어왔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끈질기게 추적해온 기록 『김경일의 마음 트래킹』이 출간되었다. 자칫 어렵고 낯설게 느낄 심리학 이론을 일상의 언어와 생생한 에피소드로 풀어내며 대중의 공감을 이끈 그가, 이번에는 ‘한국인 특유의 감정 구조’를 집중 조명한다. 저자는 울분·비판·긴장·재촉 등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부정 감정의 근원을 파고들며, 회복의 실마리는 ‘마음을 추적하는 일’에 있다고 말한다. 책 속 ‘도파민국, 외모 정병, 콜포비아, 쉬었음 청년’ 등 지금의 한국 사회를 포착한 키워드를 따라가다 보면, 흩어져 있던 감정과 현상들이 지닌 일정한 흐름과 궤도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가 마련한 마음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좀처럼 설명되지 않던 감정의 이유를 스스로 찾아 수용하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위안이지만, 더 나아가 감정의 늪에서 벗어날 작은 실천법까지 선사하는 이 책은 회복과 성장의 기회로 삼아도 손색이 없다. 그저 느끼기만 했던 감정의 구조를 한눈에 살펴볼 기회, 『김경일의 마음 트래킹』을 통해 지금의 우리를 이해할 가장 명료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동기부여( 동기부여, 열정, 삶의자세, 마인드셋 )
인문학( 인문학 )
소통( 소통, 커뮤니케이션, 관계, 가족, 부부 )
건강( 건강, 스트레스, 심리, 정신 )
교육( 교육, 자녀교육, 부모교육 )
힐링( 힐링, 행복, 마음, 자존감 )

“지금까지 이런 사춘기 책은 없었다!” 사춘기 아이 때문에 속이 문드러지는 모든 엄마들을 위해 나민애 교수가 작정하고 쓴 ‘사춘기 엄마의 하이퍼리얼리즘 대환장 드라마’ 사춘기 청소년에 대한 전문가는 많은데 왜 사춘기 부모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전문가는 없는가? 나도 처음 해보는 부모 역할인데, 그래서 너무너무 무섭고 힘든데 부모답지 못하다고 비난받을까 봐 혼자서 끙끙 앓는 그 심정을 왜 아무도 돌아봐주지 않을까? 신간 〈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의 저자 나민애 교수는 아이들 이상으로 돌봐야 할 것이 사춘기 부모들의 마음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같은 시기를 겪어내고 있는 부모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하고, 이 모든 것이 ‘아이를 향한 사랑’에서 발현된 감정임을 확인하게 해준다. 두렵지만 우린 잘 하고 있다고,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고. 그래도 혼자는 두려우니 우리 손을 맞잡고 함께 이 험한 감정을 잘 다스려보자고 권한다.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우아하고 똑똑한’ 서울대 교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감당 안 되는 사춘기 남매와의 에피소드를 격 없이 솔직하게 풀어낸 저자는, 호쾌한 글로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리게 한다. 비속어와 큰소리가 난무하고, 참다 못해 집을 뛰쳐나가고, 아이의 독한 말에 상처받아 눈물을 삼키면서도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을 만드는 리얼한 풍경에서 독자들은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동감하며 서로 마음이 연결되고 통하는 것 같은 찐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난리 굿판 같은 하루를 지내고 차분해진 밤, 내 남편 내 아버지 내 어머니와의 관계를 재정의하며 더 성숙한 어른이 되길 다짐하는 장면에서는 독자들이 사랑하는 저자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날것의 감정을 드러내다가도 문학에서 답을 찾고, 예전 아이를 뜨겁게 사랑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화를 가라앉히고, 가족애를 회복하는 모습은 읽는 이의 눈가를 촉촉하게 한다.
인문학( 인문학, 문학, 시 )
교육( 교육, 자녀교육, 공부법, 육아, 독서법, 부모교육, 글쓰기 )

주관과 객관을 뛰어넘는 소통의 기초 AI 시대, 우리가 잃어버린 ‘상호주관성’을 복원하기 위하여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이 밝혀낸 인간 상호작용의 비밀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터치, 눈맞춤, 정서 조율, 순서 바꾸기, 함께 보기, 관점 바꾸기 인간 소통의 가장 오래된 구조를 다시 묻다 오늘날 우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말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스마트폰 하나로 지구 반대편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인공지능은 유창한 문장으로 우리의 질문에 답한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외롭고, 그 어느 때보다 관계에서 자주 실패한다. 말 잘하는 사람이 정작 가장 가까운 이와 소통하지 못하고, 논리적으로 완벽한 설명이 상대의 마음에 닿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통이 이토록 어려운 것은, 우리가 소통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통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위가 아니다. 서로의 몸과 눈빛과 리듬이 얽혀 의미를 공동으로 구성하는, 살아 있는 상호작용의 과정이다. 소통에서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하다. 나머지 93%는 터치, 눈맞춤, 표정, 침묵, 호흡의 리듬-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들이 채운다. 심리학자 비고츠키에 따르면, 우리는 소통하기에 존재하고 소통하기에 생각할 수 있다. 데카르트의 고전적인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정면으로 뒤집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다. 즉, 우리는 소통하기에 존재한다. AI 시대, 인간만이 지닌 비언어적 소통의 힘 감탄과 존중의 심리학을 위하여 제안하는 상호주관성의 원형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말하지 않고 말하기』는 이 혁명적 전환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발달심리학자 비고츠키와 대니얼 스턴, 진화인류학자 토마셀로, 대화 분석을 창시한 사회학자 하비 색스 등의 연구를 종횡으로 엮으며 소통의 가장 근원적인 조건 여섯 가지를 제안한다. 이는 아기가 엄마의 손길을 처음 느끼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언어 습득과 자아 형성, 나아가 민주주의와 문명의 조건으로 확장되는 인간 상호작용의 전체 지도와 같다. 저자는 단지 심리학 이론을 설명하지 않는다. 각 개념을 현실과 충돌시키며 낯설고 예리한 각도로 세상과 인간을 읽어낸다. 오바마의 ‘6초간 침묵’이 왜 21세기 최고의 연설이 될 수 있었는지, 해리 할로의 70년 전 원숭이 실험이 증명한 정서적 유대의 중요성이 현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사이버스페이스에서는 왜 모두가 질투와 분노에 휩싸여 있는지-이런 질문들이 비고츠키, 피아제, 칸트 등 수많은 학자들의 견해와 맞닿으며 예상치 못한 깊이와 넓이로 전개된다. 책의 마지막에 이르러 저자는 제안한다. 우리가 감탄하고 감탄받는 상호주관적 경험-헤겔이 인정투쟁으로, 칸트가 숭고로 말하려 했던 바로 그것은 기계가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완벽하게 흉내 내는 시대일수록,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더 유창한 말이 아니다. 바로 ‘존중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감탄으로 매개되는 인정받는 느낌’이다. 상호 존중이 사라진 사회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비교하고, 쉽게 분노하며, 사소한 심리적 상처에도 깊이 흔들린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은 더 많은 정보도, 더 빠른 연결도 아닌 서로 감탄하는 상호주관적 경험의 회복이다. 사람이 살 만한 디지털 사회의 조건은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감탄을 통해 서로를 인정받는 존재로 느끼게 하는 존중의 문법이다. 『말하지 않고 말하기』는 소통을 기술이 아닌 존재의 조건으로 재정의한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관계에서 자꾸 실패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근원적인 문화심리학 수업이 될 것이다.
동기부여( 동기부여, 삶의자세 )
인문학( 인문학 )
소통( 소통, 커뮤니케이션, 관계 )
건강( 건강, 심리 )
힐링( 힐링, 희망, 웃음, 행복,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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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방대한 세계사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tvN 〈벌거벗은 세계사〉 화제의 인물 김봉중 교수가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짧고 쉬운 세계사 세계사는 왜 늘 ‘4대 문명’부터 시작될까?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황하… 끝없는 연표와 낯선 이름들에 지쳐 역사책을 덮어버린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중요한 건 지금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 정도만 알면 되는 세계사》는 그런 독자를 위한 책이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명강의”라는 호평을 받아온 역사 스토리텔러 김봉중 교수는 4대 문명에서 시작하는 지루한 세계사 대신, 수천 년의 역사 중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20개의 결정적 장면만 엄선했다. 나아가 이 사건들을 세상을 움직인 5개의 힘으로 나누어 바라보며, 한번 읽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구조로 책을 완성했다. 고대 제국부터 미·중 신냉전까지, 인류의 역사를 차분히 짚어주는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세계사가 단번에 정리되며, 매일 스쳐 지나가던 뉴스 속 세계가 저절로 읽히기 시작할 것이다.
동기부여( 동기부여, 자기관리 )
인문학( 인문학, 역사, 세계, 문화 )
경영/조직( 경영/조직, 리더십, 위기관리 )
사회/환경( 사회/환경, 정치, 국제정세, 사회이슈 )

서기 68년 초, 전임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오랜 친구였던 갈바가 스스로를 황제로 칭하기 시작했다. 네로의 숙청에 학을 뗀 원로원과 군대가 힘을 보태줬다. 네로는 어느덧 혼자였다. 강골 어머니와 지혜로운 아내, 영악하지만 노련했던 스승과 그나마 쓴소리를 할 줄 알던 이들이 모두 죽었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가 외로운 네로의 모습을 상상해 그렸다. 침대에 엎드린 네로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눈 채 넋을 놓고 있다.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다. 지난날을 되새기고 후회하는 양미간에는 주름이 깊이 파였다. 넓은 황궁은 쓸쓸해 보인다. 언뜻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장식물 또한 허전함을 채우지 못한다. - 63-64쪽 황태자 이반은 갑자기 목이 막힌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관자놀이를 정통으로 맞은 탓이었다. “아, 아버지…!” 아들은 물가에서 튀어나온 생선처럼 경련을 일으켰다. 팔다리가 기괴하게 휘는가 싶더니, 그대로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 어라? 이반 4세는 그제야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를 깨달았다. 갑자기 목구멍에서 쇠 맛이 났다. 힘이 풀린 그는 더는 서 있지 못했다. 기어가듯 다가가서는 힘 빠진 아들의 머리를 잡고, 목을 세우고, 팔을 들어 올렸다. 아들을 때려잡고, 며느리를 죽기 직전까지 폭행하고, 뱃속 손주까지 없애버린… 망령 든 폭군. 그는 현실로 돌아왔다. 그제야, 그 지경이 되어서야. 일리야 레핀이 〈이반 4세와 그의 아들〉을 통해 그 장면을 묘사했다. 이반 4세의 두 눈이 모든 걸 말해준다. 사백안이 된 눈동자에 담긴 감정은 공포와 절망, 좌절과 죄책감뿐이다. 그는 한 손으로 아들을 끌어안고, 또 다른 손으로 아들 머리에서 쏟아지는 피를 막고 있다. - 128쪽 그해 여름, 세일럼 내 마녀 공포증은 절정에 치달았다. 세일럼에서 마녀(여성) 또는 악마의 제자(남성) 혐의로 200명가량이 감옥에 갇혔다. 잡혀가는 이의 편만 들어줘도 공범이라며 체포당했다. 일곱 명의 심문관으로 꾸려진 특별 재판부는 이들을 차례차례 처형했다. 먼저 6월 10일, 동네 선술집 주인의 목을 매달았다. 6월 19일에도 다섯 명이 사형장으로 끌려갔다. 이어 8월에도 다섯 명, 9월에도 여덟 명이 목숨을 빼앗겼다. 그렇게 18명 이상을 처벌했다. 끝까지 억울함을 호소한 80대 노인은 무거운 돌에 짓눌리는 고문을 당했다. 그 또한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초장부터 지목당해 날벼락을 맞은 사라 굿의 네 살배기 아이 등 최소 다섯 명이 감옥에서 사망했다. 처형이 이뤄지든, 감옥에서 사망자가 생기든, 이런 소식이 닿으면 세일럼에선 피터르 브뤼헐의 〈교수대 위의 까치〉 같은 장면이 펼쳐지곤 했다. 교수대 근처 사람들은 몸을 들썩인다. 굳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과장되게 뒤엉켜 춤을 춘다. 자신 또한 언제든 마녀로 몰릴 수 있는 만큼, 그들은 보란 듯 즐거워하며 결백함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179~177쪽 영국에서는 곧장 증기기관차 붐이 일었다. 증기기관차가 갈 수 있는 길 또한 실핏줄처럼 넓고 촘촘하게 퍼졌다. 1859년께 1만 1,000킬로미터까지 연장될 정도였다. 1890년대에는 전체 길이가 3만 2,000킬로미터에 이르렀다고 한다. 폴 가브리엘의 〈기차가 있는 풍경〉처럼, 외진 시골길에서도 증기기관차의 흰 연기가 보이는 세상이 온 것이다. 화폭 왼편의 기차는 착실히 앞으로 간다. 오른편에 있는 수수한 차림의 사람들은 이 장면이 진작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기관차의 열기는 섬 너머 프랑스와 독일, 대륙 건너 미국에도 닿았다. 이제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철마 길들이기에 여념이 없었다. - 261-262쪽
인문학( 인문학, 미술, 예술, 세계,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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